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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155 나 같은 죄인 살리신 (1)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2.25|조회수218 목록 댓글 2

찬송가 묵상 #155
나 같은 죄인 살리신 (1)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찬양곡: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영어제목: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작사자: 존 뉴턴 (John Newton, 1725-1807)
작곡자: 미국전래속요 (Traditional American Melody)
편곡자: 에드윈 오델로 엑셀(Edwin Othello Excell, 1851-1921)
찬송곡조(Hymn Tune): AMAZING GRACE
찬송가사:
1.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2.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워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3.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4.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하리라 아멘


https://youtu.be/SfUoRQy-LH4

[찬송 묵상]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에베소서 2:5)

 

전세계 사람들에게만 아니라 한국 성도들의 애창 찬송가 1위로 선정된 이 찬송시는 죤 뉴턴 목사의 회심의 노래이며 중생에 기쁨에 가득찬 간증이며 용서를 체험한 자의 뜨거운 고백이기도 하다.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발견하자 깨닫께 되는 주님은 바로 나를 위해서 죽었고(He died for me), 바로 그 은혜로운 사실을 가르치셨으며('T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죄인으로서의 모든 두려움이 사라지게 하신(grace my fears relieved)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 찬송가는 4절로 되어 있는데 원래는 6절 혹은 7절로 된 찬송이다.
원문의 1,2,3절은 우리 찬송가의 절과 동일하고 4,5,6절은 생략되고 7절이 우리 찬송가의 4절로 번역되어 있다.
1절에서 한국 찬송가로는 느낄 수 없지만 영어 원문에서는 ‘Amazing Grace!: 놀라운 은혜’란 감탄으로 시작한다.
죄인이었던 자신이 구원받은 사실에 너무 감격하여 말을 잇지 못해 그저 감탄할 뿐이다!
Amazing(놀라운)은 양이나 질적인 면에서 너무 놀라워 믿기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
시인은 자신이 구원받은 사실이 인간의 지식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감당할 수 없는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
그리고 과거(once)와 현재(now)의 모습을 뚜렷하게 대비한다.
과거에는 길을 잃었으나, 지금은 하나님께서 찾아주셨고, 과거에는 눈멀었으나, 이제는 본다고 고백한다.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사실에 정말로 감격해 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영접하기 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돓아보기 원한다.

 

2절에서 한국 찬송가로는 전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을 믿는 것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fear) 것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게 한다.
거친 선원들과 함께 생활하고, 아프리카에서 흑인을 잡아다가 노예로 무자비하게 팔아넘겼던 존 뉴턴. 그 당시 그는 두려움을 몰랐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배가 침몰할 위기 속에서,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분이 누구인지 발견한 것이다.
자연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을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처음으로 믿은 그 순간,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귀하게’ 보였는지 고백한다.
한국 찬송가 이 부분은 ‘처음 믿은 그 시간이 귀하다’고 번역하는데, 원문은 이와 다르다.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인간이 아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의 말씀을 대할 때, 이런 두려움을 느껴보기를 원한다.

 

3절에서는 시인의 과거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한국 찬송가는 ‘이제껏 내가 산 것도’라고 간단히 처리하고 있지만 원문의 시는 시청각적 이미지를 활용한다.
‘위험들’(dangers), ‘고역들’(toils), ‘함정들’(snares), 이러한 단어들은 마치 시인이 겪었던 힘들었던 선상 생활, 아프리카에서의 노예 생활, 노예 매매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듯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러한 삶 속에서도 시인이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그 험난한 ‘과정’(through) 하나하나에서 하나님의 돌보심을 확인한다.
나의 경우는 어떠한지를 자문할 수 있었으면 한다.

 

4절(원문 영시에서는 7절) 마지막에서는 천국에서 누릴 벅찬 삶을 상상한다.
처음 예수님을 영접했을 때의 그 감격으로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다짐한다.
시인은 ‘만년’(ten thousand years)이라도 동일한 열정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말한다.
우리의 경우는 어떠한가?
단 ‘일주일’이라도 감격하며 찬양해 본 적이 있는가?
혹시 에베소교회처럼(계 2:4)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은 아닌지?

 
https://youtu.be/QEq402FYbto

[작사자와 작곡, 편곡자]
작사자: 존 뉴턴 (John Newton, 1725-1807)
존 뉴턴(John Newton)은 영국 런던에서 카톨릭 신자 아버지와 개신교 신자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했다.
그가 일곱 살 때 경건한 신앙인이었던 그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그 후 11살 때 2년 정도의 짧은 교육을 받은 후 전 세계 노예를 실어 나르는 아버지를 따라 무역선을 타고 다녔고 하나님을 모른 채 살아갔다.
그리고 오직 돈을 위해 노예상이 되어 노예들을 가축보다 못하게 다루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갔다.
그는 거친 선원들과 함께 지내며 신앙을 버리고 말썽만 피우다, 아프리카에서 노예 취급을 당하기도 했다.
또 한때는 노예 상선의 선장이 되어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를 잡아다 팔아넘기는 일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1748년 3월 10일, 배가 폭풍을 만나 침몰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토마스 아 켐피스가 쓴 <그리스도를 본받아> 책을 읽으며 감동을 받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였다.
거친 폭풍우를 만나게 되자 처음으로 하나님께 은총을 베풀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 결과 배는 무사히 항구에 도착하고 뉴턴은 이날을 '제2의 탄생일'로 지키며 변화된 삶을 사게 된다.
그 이후 6년 동안 노예선을 타면서 신앙이 성숙해진 그는 9년 가까이 리버풀에 머물면서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를 공부했고 화이트필드(Whitefield)와 웨슬리(Wesley) 그리고 비국교도들과 어울렸다.
그는 회개한 후 목사가 되어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간증하며 살았다.

 

뉴턴은 1807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강단에 서서 설교를 하곤 했다.
종내에는 극도의 기억력 감퇴로 설교 도중 원고 내용을 잊고 중단하기 일쑤였다.
교우들이 은퇴하여 조용한 여생을 보내도록 권했으나 뉴턴은 “은퇴라니! 하나님을 모독했던 이 늙은 아프리카 노예 상인이 아직도 말을 할 수가 있는데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그만 두라니요!” 하고 완강히 거절했고 끝까지 설교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임종 때는 “내가 천국에 갈터인데 세 가지 놀라운 일을 보게 보게 되겠지. 그것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나같은 사람들을 그곳에서 만나게 될 것과 기대했던 사람이 그곳에 없는 것, 그리고 바로 내 자신이 그 곳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이지!”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제 나의 기억은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나는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한다.
내가 엄청난 죄인이라는 것과 그리스도께서는 위대하신 구세주라는 사실이다.”

 

죤 뉴톤의 올니(Olney)에 있는 묘비명은 다음과 같다.
<한 때는 이교도였으며 탕아였고 아프리카 노예상이었던 죤 뉴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하신 은혜로 되살아났고 소생하게 되었으며 그가 없애려고 애쓰던 그 복음을 위해서 전파자의 사명을 받아 근 16년간을 버킹검에서, 27년간은 올리(Olney)교회에서 사역을 했다>

 
https://youtu.be/pTpCO9oHLco

작곡자: 미국전래속요 (Traditional American Melody)
초기 미국 남동부의 민요풍의 곡인 이 찬송곡은 그의 기원이 불분명하다.
일설에 의하면 19세기 초 미국 남부 농장에서 불리었던 ‘사랑하는 어린양(Loving Lamb)’이라고 하는 민요곡이었다고 한다.
이 곡은 미국 남부 지방 민요 찬송가 "Virginia Harmony, 1831"에서 따온 것이다.
당시 유행하던 도형 악보인 셰이프-노트 기보법(Shape-note notation)에 의해 채보한 것이다.
이것은 엑셀이 이 곡조를 현재와 같이 편곡하여 뉴턴의 ‘Amazing Grace’ 가사를 붙여 그의 찬송가집 <영화롭게 주를 찬양하라(Make His Praise Glorious), 1900>에 처음 발표한 것이다.

 

편곡자: 에드윈 오델로 엑셀(Edwin Othello Excell, 1851-1921)
엑셀은 미국 오하이오 주 스타크(Stark)에서 개혁파 교회의 목사 아들로 태어났다.
20세 때에 펜실베니아의 이스트브래디(East Bready)감리교회의 부흥집회에서 독창을 하다가 주님을 만난 이후, 이에 전념하기 위하여 음악사범학교에서 공부 했다.
시골 음악학교를 운영하며 음악교사로서 명성을 쌓았으며, 뛰어난 성량의 소유자로서 찬송가 인도자로서 활약했다.
루트(George Fredrick Root, 1820-1895)와 그의 아들에게 음악을 배우며 찬송을 작곡하고 성가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교회에서 주일학교 운동도 열심히 해서 주일학교 교과과정을 만들기도 했는데, 이 교과과정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금껏 통용되고 있다고 한다.
건장한 체격을 가진 그는 성대가 힘이 있고 음역도 꽤 넓어 낮은 C음에서부터 높은 G음에 이르기까지 2 옥타브 반이나 낼 수 있었고, 그의 예술적인 재능은 천부적이어서 시면 시, 성악이면 성악, 작곡이면 작곡, 못 하는 게 없어 당대 어느 누구도 겨룰 수 없었다고 한다.

 

엑셀은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집시 스미스의 부흥을 돕는 동안 병에 걸렸고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시카고로 돌아왔다.
그는 1921년 6월 10일 웨슬리 기념 병원에서 30주 이상을 보낸 후 사망했다.
그는 Oak Woods Cemetery에 묻혔다.
그가 36년 동안 봉사한 국제주일학교협회 의 동료인 Herbert H. Smith,는 다음 대회에서 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Mr. Excell은 훌륭한 노래 리더로 기억될 것입니다.
아마도 이 나라에 살았던 그 어떤 사람도, 확실히 이 나라에서, 많은 청중을 노래로 지휘하는데 그보다 더 유능한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몸집이 컸고 성품이 행복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노래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면서 화를 내거나 미소를 잃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가 지은 찬송 중 우리 찬송가에 실려있는 것으로 '나 속죄함을 받은 후'(283장), '세상 모두 사랑 없어'(503장)은 엑셀이 작사 작곡한 찬송이다.
'주 나에게 주시는'(207장), '내 주 예수 주신 은혜'(317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305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429장) 등은 작곡 혹은 편곡한 찬송이다.

 

찬송곡조(Hymn Tune): AMAZING GRACE
원래 민요곡인 NEW BRITAIN (AMAZING GRACE)은 짐작하건대 우아한 음표와 장식된 선율로 천천히 불렀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남부 Appalachia 음악의 전형인 NEW BRITAIN은 선율 음형이 3화음의 골격을 지닌 5음계 찬송곡이다.
찬송가로서 이 곡은 가사 "Arise, my soul, my joyful pow'rs"와 함께 4각 음표의 Columbian Harmony (1829)에 처음 실려 출판됐다.
이 가사와 곡이 처음 쌍을 이룬 것은 William Walker의 Southern Harmony (1835)에서였다.
5음계의 NEW BRITAIN은 2성, 또는 4성 캐논으로 각 그룹은 하나 또는 두 마디 간격으로 노래할 수 있다.

 

이 곡이 처음 출판되기는 아마 1831년, 제임스 카렐(James P. Carrell)과 데이빋 크레이턴(David s. Clayton)등이 버지니아 레바논(Lebanon)에서 편찬한 네모꼴 악곡집인 <버지니아 화성(Virginia Harmony)>에서 수록된 것으로 부터이다.
이 찬송곡이 유명해지자 NEW BRITAIN, HARMONY GROVE, SYMPHONY, SOLON, REDEMPTION 등 여러 찬송곡명이 붙여졌고, 19세기 미국 남부에서 출판한 대개의 네모꼴 음표 곡집에 수록되었었다.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릭던 멕코이 맥인토쉬 (Rigdon McCoy Mclntosh)가 편집 출판한 많은 수집에 이 옛 네모꼴 음표 곡들을 많이 포함 시킬 때 네모꼴에서 똑바른 모양의 악곡으로 바꾸었던 것이다.
현재의 곡 형태인 AMAZING GRACE는 에드윈 오델로 엑셀(Edwin Othello Excell)이 편곡한 것으로 1900년 그의 ‘주의 찬양을 영광스럽게 하라(Mare His Praise Clorious)’에 실렸었던 것이다.

 
https://youtu.be/Tvt6E9N7AQw

[가사 영어원문]
​Amazing Grac

 

1.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I'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놀라운 은혜! 이 얼마나 감미로운 소리인가!
그 은혜 비참한 날 구원했네.
나 한때 길을 잃었으나 이제 발견되었고,
과거엔 눈멀었으나 이젠 보도다.

 

2.
'T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And grace my fears relieved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The hour I first believed
내 마음이 두려움을 느끼게 가르쳐주신 것이 은혜요
나의 두려움을 덜어주신 것도 은혜라,
내가 처음 믿었던 그 시간에,
그 은혜가 얼마나 귀하게 나타났던가!

 

3.
Through many dangers, toils and snares
We have already come
T'was grace that brought me safe thus far
And grace will lead me home
많은 위험과 역경, 그리고 유혹들을 지나
우리는 이미 왔네,
그 은혜가 지금까지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셨으니
그 은혜가 나를 본향으로 인도해 주시리.

 

4.
The Lord has promised good to me
His word my hope secures
He will my shield and portion be,
As long as life endures
주님은 나에게 선하게 약속하셨네
주님의 말씀은 나의 소망을 든든케 하고
내 생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주님은 나의 방패요 기업이 되시리라

 

5.
Yes, when this flesh and heart shall fail
And mortal life shall cease
I shall possess, within the veil
A life of joy and peace
분명히 이 육체와 심장이 멈추고
유한한 삶이 끝나게 될 때
나는 장막 속에 감추인
기쁨과 평화의 삶을 소유하게 되리라

 

6.
The earth shall soon dissolve like snow
The sun forbear to shine
But God, who called me here below
Will be forever mine
머잖아 이 땅은 눈처럼 녹아지고
태양이 빛을 잃을지라도
그러나, 이 낮은 곳에 있던 나를 불러주신 하나님은
영원토록 나의 주님이 되시리라

 

7.
When we've been there ten thousand years
Bright shining as the sun
We've no less days to sing God's praise
Than when we first begun.
거기서 우리가 해처럼 밝게 빛나며
만년을 살 동안
우리가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결코 적지 않은 날 동안 하나님을 찬양하리라.


 https://youtu.be/GYMLMj-Si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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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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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2.26 서은경: 오늘은 새벽부터 이 찬송으로 은혜를 받네요

    나 같은 죄인
    살려주신 하나님
    그저 감사의 언어를 백만번 드려도 모자라지요.
    감사합니다 ☘️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2.26 최수일: 십자가 그 사랑, 놀라운 그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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