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묵상 #177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True-Hearted, Whole-Hearted)
찬양곡: 331장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영어제목: True-Hearted, Whole-Hearted
작사자: 프란시스 리들리 하버갈(Frances Ridley Havergal, 1836-1879)
작곡자: 죠지 콜스 스테빈스(George Coles Stebbins, 1846-1945)
찬송곡조(Hymn Tune): TRUE HEARTED
찬송가사:
1.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우리가 명령을 따르리라
베푸신 은혜를 감사히 알고 진실한 맘으로 섬기겠네
[후렴]
구주의 은혜 주시는 대로 영원히 받들어 섬기겠네
찬송하겠네 찬송하겠네 생명을 주시는 구주로다
2.
구주를 높이고 잘 공경하여 온유한 맘으로 섬기리다
주 예수 안에서 즐거워하며 충성을 다하여 섬기겠네
3.
예수를 믿고서 늘 사랑하여 참 기쁜 맘으로 섬기리다
온 맘을 드리고 늘 순종하며 구주를 영원히 섬기겠네
[찬송 묵상]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빌립보서 1:20)
이 찬송가의 성경격 배경은 빌립보서 1:20의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이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그리스도에 대한 자세가 어떠한가를 기록한 놀라운 간증이다.
그는 로마에서 전도 중에 삶과 죽음 사이에 끼어 있으면서 그것을 초월하여 그리스도만 존귀하게 하겠다는 고백이다.
먼저는 환영과 배척을 초월했고 이제는 삶과 죽음을 초월했다.
그리고 그 비결은 그리스도 중심인 그의 강한 신앙에서이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외적인 모든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바울의 간곡한 소망은 딴 곳에 있었다.
간절한 소망<Eager expectation and hope)은 원래 목(kara)을 빼내어(ajpo) 바라보는(dokein) 것이다.
그리고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소극적인 자세를 버려야 한다.
곧 수동적인 태도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어떤 일, 곧 자기에게 가하는 모략이나 중상하는 악의의 전도자나 자기 몸을 결박하고 있는 로마의 관권(官權)도 사도 바울의 마음을 부끄럽게 할 조건이 되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온전히 담대하여(full courage)’는 문자 그대로 ‘모든 확신적인 자유’를 말한다.
실로 과거나 현재나 확신에서 담대하게 전도하였고 그의 길을 막을 자가 없었다.(사도행전 28:31)
사도 바울의 그 심정을 간결하게 표현한 ‘즐거운 마음으로 늘 예수를 섬기며, 온 마음을 드리고 순종한 후 구주로 영원히 섬기겠다’는 고백이 바로 이 찬송처럼 우리의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 찬송은 프랜시스 리들리 하버갈(Miss Frances Ridley Havergal)이 1874년 9월에 많은 친구들과 더불어 스위스 올몬트(Ormont) 데소우스(Dessous)에 여행 갔을 때 쓴 헌신의 찬송이다.
이 여행 기간, 그녀는 많은 시간을 집필에 바쳤는데 그의 가족에게 보내는 회람 편지에 많은 것을 적어 보내면서 1875년 1월 YWCA에 보내는 신실한 신년 연설시 라고 명목이 붙여져 있었다.
그리고는 ‘구주께 충성’이란 제목의 이 찬송시를 보냈는데 4행시 10절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것은 1. 2. 4절 등이고 마지막 10절을 후렴으로 차용하여 사용하였다.
1878년 이 찬송시가 그의 [충성스런 응답(Loyal Responses)]에 처음 실렸었다.
이 찬송은 특히 청년층이 애창하는 찬송을 미국의 <복음 찬송가(Gospel Hymns)>에 실렸었고, 군인 찬송가에도 실려 젊은이들의 신앙적 헌신을 북돋아 주었다.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하버갈과 같이 병약자요, 나약하기 그지없던 여성으로 이렇게 씩씩한 찬송을 썼다고 하는 것은 그가 비록 육신은 나약했으나 신앙적으로는 얼마나 굳센 용사였는가 하는 것을 전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다.
참으로 이율배반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약하고 병약한 여성이 쓴 찬송을 씩씩한 젊은이들 특히 군인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찬송으로 힘 있게 부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프란시스 리들리 하버갈(Frances Ridley Havergal, 1836-1879)
하버갈은 아버지 W.H. Havergal 목사의 딸로 Astley, Worcester- shire에서 태어난 그녀는 4살 때 글을 읽었고 7살 때 시를 쓰기 시작했다.
라틴어와 헬라어, 히브리어에도 능통했던 그녀는 1850년 Mrs. Teed가 운영하는 학교에 입학하여 많은 영향을 받았다.
여류 피아니스트, 여류 시인,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으며, 부유했으나 그 재물에 연연하지 않고 가난한 자를 구제하고 그들과 더불어 살을 보냈다.
1874년 9월 10일, 스위스의 올몬트 뎃소(Ormont Dessous)에 친구들과 야행 중에 작시한 것으로 이 시를 미국에 보내면서 <1875년 새해 Y.W.C.A.에 보내는 진정한 마음(True hearted)의 <신년영시(新年迎時)>라고 제목을 달았던 찬송시이다.
그후 하버갈이 다소 이 찬송시를 수정하여 1878년 하버갈 자신이 편찬한 찬송가 <충성스러운 응답(Royal Responses)>에 실려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작곡자: 조지 콜스 스테빈스(George Coles Stebbins, 1846-1945)
조지 스테빈스는 미국 출신으로 복음성가 작가로서 성악교사로도 활동했다.
1869년을 전후하여 시카고로 이주한 그는 시카고의 제1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였다.
그는 이 도시에서 George Root, Philip Bliss, & Ira Sankey와 같은 복음관련 음악가를 만나게 되었고, 교회 음악가로서 무디 전도단의 찬송인도자로 평생을 무디와 함께 복음사역에 힘썼다.
무디를 포함한 여러 부흥사와 함께 부흥집회에 참여하여 1900년을 전후하여 인도와 이집트, 이탈리아, 팔레스타인, 프랑스 그리고 영국에 부흥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유명한 부흥사였던 펜티코스트(George F. Pentecost) 목사와 함께 부흥회를 자주 인도하였는데 집회 중에 찬송을 인도하다가 어떤 영감이 떠오르면 즉석에서 작곡하여 불렀다고 한다.
그가 작곡한 찬송가로써 우리 찬송가에 게재된 것은 다음과 같다,
33장, 영광스런 주를 보라
90장,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146장, 저 멀리 푸른 언덕에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331장,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420장, 너 성결키 위해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531장,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608장. 후일에 생명 그칠 때
찬송곡조(Hymn Tune): TRUE HEARTED
곡조 "참마음(TRUE-HEARTED)"는 가사 첫 머리에서 따서 지은 이름으로 조지 스테빈스가 1890년에 작곡하여 생키가 출판한 <복음 찬송가: Gospel Hymns, Nos. 1 to 6, Complete, 1894>에 처음 실렸다.
조지 콜즈 스데빈스가 1889년 코네티커트주의 뉴헤이븐(New Haven)에서 영적 부흥회 기간 중에 찬송을 인도하다가 우연히 <충성스러운 응답>이라는 하버갈의 찬송가를 보다가 이 시를 발견하고 즉시 작곡하였다.
이 곡이 처음에는 남성 4중창곡으로 작곡하여 생키와 스테빈스의 남성 합창곡집에 실렸었으나 후에 스테빈스가 혼성 합창곡으로 제 편곡하여 현재의 형식으로 만들어 1890년 <주일학교용 노래 선집>에 실었고 다음해 <복음 찬송가집(Gospel Hymns)>에 실었었다.
이후로 모든 집회에서 봉사와 헌신을 강조하는 찬송으로 널리 불려지게 되었다.
[가사 영어원문]
True-hearted, Whole-hearted
1.
True-hearted, whole-hearted, faithful and loyal,
King of our lives, by Thy grace we will be
Under the standard exalted and royal,
Strong in Thy strength we will battle for Thee.
우리 생명의 왕이여 주의 은혜로
진실하고 온전하며 충실되고 충성되리이다
고귀한 왕의 표준 아래서
주의 힘으로 강하여 주를 위해 싸우리이다.
[Refrain]
Peal out the watchword! silence it never!
Song of our spirits, rejoicing and free
Peal out the watchword! loyal forever,
King of our lives, By Thy grace we will be.
군호를 울려 퍼지게 하라, 결코 잠잠할 수 없도다.
우리 영혼의 노래 기쁘고 자유롭다.
군호를 울려 퍼지게 하라. 영원한 충성이라.
생명의 왕이여, 주의 은혜로 충성하리이다.
2.
True-hearted, whole-hearted, fullest allegiance
Yielding henceforth to our glorious King,
Valiant endeavor and loving obedience,
Freely and joyously now would we bring.
진실한 마음, 온전한 마음, 완전한 충성을
이제부터 영광스러운 왕에게 드리리이다.
용감한 노력과 사랑의 순종을
이제 우리는 자유롭고 즐겁게 가져오리라.
3.
True-hearted, whole-hearted, Saviour all glorious!
Take Thy great power and reign there alone,
Over ours wills and affections victorious,
Freely surrendered and wholly Thine own.
진실한 마음, 온전한 마음, 영강스러운 구세주여
주의 위대한 권능으로 홀로 다스리시고
승리한 우리의 의지와 감동을 다스리소서.
조건 없이 굴복하였사오니 전적으로 주의 것 삼으소서.
https://youtu.be/XZ2yUhnDRP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