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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178 환난과 핍박 중에도 (Faith of Our Fathers! Living Still)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6.01|조회수310 목록 댓글 2

찬송가 묵상 #178
환난과 핍박 중에도
(Faith of Our Fathers! Living Still)

찬양곡: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영어제목: Faith of Our Fathers! Living Still
작사자: 프레데릭 윌리엄 페이버 (Frederick William Faber, 1814-1863)
작곡자: 헨리 프레데릭 헤미(Henri Frederic Hemy, 1818-1888)
후렴부분 편곡자: 제임즈 월튼(James G. Walton, 1821-1905)
찬송곡조(Hymn Tune): ST. CATHERINE
찬송가사:
1.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 지켰네
이 신앙 생각할 때에 기쁨이 충만하도다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
2.
옥중에 매인 성도나 양심은 자유 얻었네
우리도 고난받으면 죽어도 영광되도다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
3.
성도의 신앙 본받아 원수도 사랑하겠네
인자한 언어 행실로 이 신앙 전파하리라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
아멘

https://youtu.be/JxTGlg_PqNg

[찬송 묵상]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요한계시록 2:10)

 

1.
‘우리 선조들의 믿음은 여전히 살아
지하 감옥, 불, 그리고 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 영광의 말씀 들을 때마다
아, 우리의 심장은 기쁨으로 높이 뛰어오르네’
-원문 1절 찬송 번역가사 -

 

이 찬송은 박해를 당하고 있는 그리스도인과 동료 교인들에게 전해진 그들의 믿음의 증언과 관계가 되어 있다.
기독교의 역사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박해나 순교의 역사로 이어져 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지키려는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에서 많은 감동을 받는다.
초대교회 때부터 있었던 박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다.
우리 모두는 1세기에 기독교도에 대한 로마의 박해에 대해 알고 있지만, 오늘날에도 공산국가인 중국이나 베트남, 북한을 비롯하여, 이슬람 지역인 인도네시아, 이란 및 기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만연하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박해에 대해 많은 소식들을 전해 듣고 있다.

 

사실 히브리서 11장이 쓰여진 후 그리스도인들의 순교자가 없었던 때가 없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음 이후 스데반 집사의 돌에 맞아 순교힌 이래 사도 바울처럼 참형으로 순교를 당한 순교자가 많이 있었다.
또한 몸에 무거운 돌을 달아 강이나 바다에 던짐을 당해 순교한 성도도 있고, 폴리갑 같이 불에 태워 죽은 성도도 교회 역사상 헤아릴 수가 없다.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어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로마서 14: 8)의 말씀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너무나 확실하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 자들이나 현제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의 확실한 신앙에서 조금도 굴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도록 충성하며 마침내는 순교의 재물이 된 믿음의 성도들을 이 나라에서도 수없이 나타났다.
일본의 강점기 때와 해방 이후 어수선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의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순교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있었던 것이다.
대표적인 순교자로 주기철 목사, 길선주 목사, 최권능 목사, 손양원 목사를 비롯하여, 많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기 위하여 순ㄱ쇼의 피를 흘렸고, 또한 북한의 공산치하와 한국전쟁 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순교의 피를 흘린 사실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오늘날 지금도 박해를 견디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들이 박해 가운데서 신앙을 지키며, 지하교회에서 찬송과 말씀, 그리고 기도로 신앙을 이어가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승리할 수 있도록 중보해야 함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는 주님이 말씀을 기억하며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요한계시록 2:10)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태복음 10:39)

 
https://youtu.be/dYcJhCkkIX0

2.
이 찬송시는 영국의 프레드릭 페이버가 1849년에 쓴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찬송이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일생을 바친 믿음의 조상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뒤를 따를 것을 다짐하고 있다.
히브리서 11장에 등장하는 믿음의 영웅들을 떠올리게 하는 장엄한 내용을 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원래는 4연으로 구성되었는데, 한국 찬송가에는 제3연이 누락되어 있다.
한국 찬송가에는 없지만, 제1연은 ‘토굴’, ‘불’, ‘칼’과 같은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믿음의 조상들이 겪었던 고난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각각의 시어와 관련된 신앙의 위인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은 믿음의 조상들이 ‘지금도 살아 있다’고 역설한다.
제4연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친절한 말’, ‘덕스런 삶’, ‘사랑을 실천’을 통해 원수까지 사랑하며 복음을 전파하라고 촉구한다.
이 찬송은 1915년 시인이며 작곡가인 패니 크로스비의 장례식과, 1945년 미국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불린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3.
이 찬송시가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은 1849년 런던에서 출판된 <노래와 낭독을 위한 가톨릭 찬미가(Jesus and Mary : or Catholic Hymns for Singing and Reading)>에 실려서였다.
작사자인 페이버가 가톨릭교회의 한 신부(양국국교회에서 개종)로 봉사하면서 쓴 것으로 이 찬송의 3절의 원문은 ‘조상들의 신앙을 보라! 마리아의 기도가 우리나라를 주님 앞으로 인도하리로다(Faith of our Fathers! Mary's prayers shall win our country back to Thee)’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찬송가를 기독교에서도 부를 수 있도록 제임스 죠지 월튼<James George Walton>이 ‘선조들의 신앙을 보라! 선한 이의 기도가 우리나라를 모두 주 앞으로 인도하리로다(Faith of our Fathers! Good men's prayers shall win our Country all to Thee)’로 수정해서 오늘 우리가 부르는 찬송이 되었다.
이 찬송은 1874년 왈튼이 편집 출판한 <찬송가집(Plain Song Music for the Holy Communion Office)>에 실렸다.

 
https://youtu.be/h-yNORfERJ8

[작곡자와 작곡자]
작사자 프레데릭 윌리암 페이버 (Frederick William Faber, 1814-1863)
프레데릭 페이버는 영국에서 엄격한 칼빈주의자인 성공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옥스퍼드에 있는 발리올 대학(Balliol College)을 졸업한 후 목사 안수를 받아 1843년 엘톤 교구 목사로 부임했다.
그러나 가톨릭의 존 뉴만(John Henry Newman) 추기경의 영향을 받아 3년 후 가톨릭으로 개종하여 신부가 되었다.
뉴만이 이끄는 ‘하나님의 뜻 형제단(Brothers of the Will of God)’ 지부를 런던에 설치하고 열심히 일하였다.
로마가톨릭 신자들이 뉴톤(John Newton)과 웨슬리(Charles Wesley), 그리고 코우페(William Cowpe)가 쓴 찬송과 같은 노래를 해야한다고 믿은 페이버는 150편의 찬송을 직접 썼다.
그의 찬송 중 가장 잘 알려진 "Faith of Our Fathers"는 원래 3절 가사에 사용되었던 단어다.
그는 이 찬송을 자신의 다양한 곳에 실었는데 최종적으로 한데 모아 Hymns (1862)에 실어 출판했다.
그중 12절로 된 이 찬송을 개신교회에서 채택, ‘성도들아 다 나아와’와 ‘환난과 핍박 중에도’로 개작하여 개신교 찬송으로 쓰고 있다.

 

작곡자 헨리 헤미 (Henri F. Hemy, 1818-1888)
헤미는 영국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을 바다에서 보낸 그는 1850년 가족과 함께 호주로 이민을 갔다.
멜본에 정착하는데 실패한 그는 영국 뉴캐슬로 돌아갔다.
뉴캐슬(Newcastle)의 성 안드레성당(St. Andrews Roman Catholic Church) 오르가니스트로 봉사한 그는 후에 가톨릭 신학대학 음악과 주임교수로 많은 제자를 길러내기도 했다.
가톨릭 성가집과 오르간 음악, 피아노 음악 등 여러 권의 책을 내었다.

 

후렴부분 편곡자: 제임즈 월튼(James G. Walton, 1821-1905)
월튼은 영국 랭커셔주 클리데로(Clitheroe, Lancashire)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 브래드포드(Bradford, New York)에서 생을 마감한 기록 와에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이 찬송도 프레데릭 페이버 신부의 가사에 제임스 윌튼이 후렴을 붙이고 가사를 수정하여 헨리 헤미의 곡조를 편곡하여 발표한 것이다.

 
https://youtu.be/K2yimqSB26A

 

찬송곡조(Hymn Tune): ST. CATHERINE
이 찬송곡조 ST. CATHERIN은 TYNEMOUTH라고도 불리우는데 헨리 헤미가 작곡하여 “동정녀와 순교자인 성 캐더린”이란 제목으로 찬송가집. <예수 음악의 면류관(Crown of Jesus Music)>에 처음 실었다.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의 캐더린은 4세기의 순교자이다.
이 곡은 헨리 프레드릭 헤미가 작곡했는데 헤미는 지금 우리가 부르는 찬송곡조의 16마디까지만 작곡했고 그렇게 불리우다가 1874년판 <찬송가(Plain Song Music for the Holy Communion)>에 수록하면서 월튼이 나머지 8소절 ‘성도의 신앙 따라서" 이하를 작곡하여 오늘날의 형태로 완성시켰고, 1874년의 책 <Plain Song Music for the Holy Communion>에 수록하였다.

 
https://youtu.be/C_Y1Xq2Iy9w

[가사 영어원문]
Faith of Our Fathers (선조들의 신앙)
 
1
Faith of our fathers, living still
In spite of dungeon, fire and sword,
O how our hearts beat high with joy
Whene’er we hear that glorious word!
우리 선조들의 믿음은 여전히 살아
지하 감옥, 불, 그리고 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 영광의 말씀 들을 때마다
우리의 심장은 기쁨으로 높이 뛰어오르네

 

Refrain:
Faith of our fathers! holy faith!
We will be true to Thee till death!
우리 선조의 믿음, 거룩한 믿음!
우리는 죽기까지 주님께 진실하리라.

 

2
Our fathers, chained in prisons dark,
Were still in heart and conscience free;
And blest would be their children’s fate,
(How sweet would be their children’s fate,)
If they, like them should die for Thee:
어두운 감옥에서 사슬에 묶여 있던 우리 선조들
마음과 양심은 여전히 자유로웠네.
그들의 자녀들도 그들처럼 주님을 위해 죽을 수 있다면,
그들의 최후가 얼마나 향기로울까!

 

3
Faith of our fathers, we will strive
To win all nations unto Thee;
And through the truth that comes from God
Mankind shall then indeed be free.
(We all shall then be truly free.)
우리 선조의 믿음! 우리는 분투하리라
모든 나라가 주님께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그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진리를 통해
우리 모두는 진정 자유롭게 되리라.

 

4
Faith of our fathers, we will love
Both friend and foe in all our strife,
And preach Thee, too, as love knows how
By kindly words and virtuous life.
우리 선조의 믿음! 우리는 모든
싸움에서 친구와 원수를 사랑하리.
그리고 동시에 친절한 말과 덕스런 삶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주님을 전파하리라.
 
* 가사의 첫 소절인 “Faith of our fathers” 대신 “Faith of the martyrs”나 “Faith of our mothers”(가톨릭 찬송)로 되어있는 찬송도 있음을 알린다.


https://youtu.be/ixI3a49ASvU

 
https://youtu.be/cSHzrlGoelQ

 
https://youtu.be/j52LMLLYJ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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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02 서은경: 찬송가사가
    아멘이 절로..ㅎ
    오늘도
    유쾌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02 남화성: 감사 합니다.
    가사 한소절이 그냥 들리지 않는군요~~!

    혼성합창이 좋습니다.
    매일 주님과 동행하시는
    모습에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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