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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180-1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Nearer, My God, to Thee)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6.17|조회수275 목록 댓글 1

찬송가 묵상 #180-1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Nearer, My God, to Thee)

찬양곡: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영어제목: Nearer, My God, to Thee
작사자: 사라 플라워 아담스(Sarah Flower Adams, 1805-1848)
작곡자: 로웰 메이슨(Lowell Mason, 1792-1872)
찬송곡조(Hymn Tune): BETHANY
찬송가사:
1.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2.
내 고생하는 것 옛 야곱이
돌베개 베고 잠 같습니다
천사 날 부르니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3.
천성에 가늘 길 험하여도
생명 길 되나니 은혜로다
천사 날 부르니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4.
야곱이 잠 깨어 일어난 후
돌단을 쌓은 것 본받아서
숨질 때 되도록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아멘


https://youtu.be/9FNMj1rPU2c

[찬송 묵상]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창서게 28:12)

 

이 찬송가의원 제목은 ‘NEARER, MY GOD, TO THEE’(나의 하나님, 주님께 더 가까이)라는 기도의 내용이다.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의 한극 번역은 원어와는 다소 다른 뜻으로 다가온다.
이 찬송의 가사는 1805년에 태어나 1848년에 하늘나라에 간 ‘사라 아담스’(Sarah F. Adams)가 1-5절 가사를 지었고, 또 다른 6절 가사가 있어 ‘에드워드 비커스텟, 주니어’(Edward H. Bickersteth, Jr.)가 지었으나, 우리 찬송에는 사라 아담스의 가사 중 4개의 가사만을 채택하고 있다.
Sarah (작사자)는 세익스피어 연극에서 MacBeth 부인 (Lady MacBeth)역을 성공적으로 소화해내며 경력을 쌓았지만 건강문제로 무대에서 은퇴해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누이 엘리자벳이 결핵에 걸렸다.
그녀를 간호하기로 결심한 사라도 병에 걸렸고 둘 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
그러나 이 찬송은 ‘고통’의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마지막 단어로 ‘고통’을 허용하지 않는다.
가사는:
“나를 일으켜 주는 것은 비록 십자가지만
여전히 내가 부를 나의 노래는 나의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리라”

 

찬송이 전하는 메시지는 좋든 나쁘든 모든 경험은 우리를 위로와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십자가를 짊어지면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간다.
어둠은 우리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데려다 준다.
천사는 우리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데려다 준다.
슬픔은 우리를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데려다 준다.
이 찬송이 언급하는 것(십자가, 어둠, 슬픔)들은 어려움이 될 경향이 있는 것이다.
그로인하여 때로 삶이 평탄하고 안락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는 경향이 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우리의 간절한 필요를 강화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찬송은 참으로 우리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데려다준다.
그래서 이 찬송은 하나님과 가까워질 때 발견되는 기쁨과 위로에 관한 것이다.
1절은 후렴 “주님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와 함께 찬송의 주제를 소개한다.
2절에서 4절은 창세기 28:10-22에 나오는 야곱에 관한 이야기와 천국으로 가는 사다리 내용에 기초한다.
이 이야기에서 하나님과 야곱과의 밀접한 관계는 그의 인생 여정의 ‘어둠’(2절)과 ‘돌 같은 슬픔’(4절)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마지막 절은 우리가 영원한 노래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날을 고대하게 한다.

 

이 찬송이 한국찬송가에는 6/8박의 곡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반해, 미국찬송가에는 6/8박과 4/4박 두 종류의 곡으로 소개하고 있음은 특이하다.
사실 4/4박 곡으로 불러도 조금도 어색함이 없는 곡이라 생각된다.
아래 영어 원어가사를 소개할 때 두 가지 곡조를 모두 소개할 것이다.

 

이 곡은 미국의 맥킨리 대통령이 즐겨 불렀고, 임종 때에도 이 찬송을 부르면서 하늘나라로 갔다고 전해지고 있다.
특히 1912년 4월 14일 대서양에서 침몰한 타이탄호의 사고에서, 1,635명의 영혼이 사망한 처절한 죽음의 현장에서 그 배의 악단이 이 찬송을 연주하면서 죽음을 맞이한 찬송으로도 유명하다.
눈을 감고 부르면, 함께 주님께 가까이 가려 하는 간절한 소망이 느껴지는 귀한 찬송이다.

 

참고로 한국 성공회에서 간행한 찬송 가사는 아래와 같다.
1.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2.
나그네 야곱과 같은 이 몸 돌베개 베고서 잠을 자도
꿈에도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3.
하늘로 오를 길 보이시고 은총의 손으로 도우소서
천사 날 부르니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4.
야곱이 잠 깨어 일어난 후 돌단을 쌓은 것 본받아서
고통을 당해도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5.
내 영혼 즐거이 날개 펴고 저 하늘 별 넘어 올라갈 때
나 기뻐 외치리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https://youtu.be/oCPjoPOPpPg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사라 플라워 아담스(Sarah Flower Adams, 1805-1848)
참으로 유명하고 은혜로운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은 영국의 연극 여배우인 사라 플라워 아담스의 시이다.
사라는 1805년 2월 22일 영국의 이섹스 할로우(Harlow)에서 급진적인 사회개혁운동에 앞장서서 활동하던 저널리스트인 벤자민 플라워(Benjamin Flower)와 데본셔의 한 여학교 교사였던 엘라이자 굴드(Eliza Gould)와의 사이에서 둘째 딸로 태어났다.
사라는 어려서부터 글 재주가 비상하여 많은 시를 쓰기도 했는데 당시 사라가 출석하던 유일교회의 윌리엄 폭스(William Fox) 목사가 교인들을 위하여 발간하던 <The Repository>라는 월간지에 찬송시를 발표하곤 했다.
이 잡지에 또 글을 기고해서 발표하던 필자 중에 윌리엄 아담스(William Adams)라는 사람과 열애에 빠져 1834년에 결혼했다.
아담스는 사라가 연극에 연극에 대한 열의가 있음을 알고 적극 후원했고, 1837년에는 런던 리치몬드(Richmond)극장에서 공연된 셰익스피어의 <맥베드>에서 부인역을 맡아 열연하므로 대단한 호평을 받아 이 공연을 계기로 일약 명배우가 된 사라는 분주한 무대생활을 하게 되었다.
1840년, 사라 나이 35세 때 무리한 연기생활에 건강을 해쳐 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게 되었고 은퇴하여 휴양하면서 시작에만 몰두하여 수십편의 찬송시를 발표했다.
사라 아담스의 시는 사우드플레이스(South Place)교회에서 사용할 <찬송가와 안템(Hymns and Anthems)>을 출판하게 되었는데 유일교도(Unitarian) 소속 목사 윌리엄 폭스(William J. Fox)가 편집하고 있는 찬송집에 13편의 찬송을 쓴 여자 평신도였다.
여기에 유일한 형제인 언니 엘리자벳과 함께 76편(엘리자벳 63편, 사라 13편)의 찬송을 수록했고 여기에 유명한 찬송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이 포함되어 있다.
1846년에 이르자 그너의 누이 엘리자벳이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를 간호하던 사라마저 발병하여 1848년 8월 11일, 그녀의 나이 43세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작곡자: 로웰 메이슨(Lowell Mason, 1792-1872)
로웰 메이슨은 매사추세츠 메드필드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17세에 First Parish(현재 First Parish Unitarian Universalist) 교회의 음악 감독이 되었다.
미국 교회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의 공로로 미국의 음악과 교육 환경, 지식수준이 전체적으로 한 단계 발전하게 되었고, 은행가로 19세기 미국 교회음악을 주도한 인물이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사랑하고 열정을 보인 그는 틈날 때마다 개인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로웰 메이슨은 1,100곡의 찬송을 작곡하고 500여 곡을 편곡하였는데, 그중 많은 곡이 오늘날까지 자주 불려지고 있다.
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가지만 정작 자신은 전문 음악교육을 받아보지 못했고 생계를 위해 은행에서 일하면서 부업으로 틈틈이 곡을 쓰던 아마추어 작곡가였다.
그러다가 보스턴의 '헨델과 하이든협회'에서 그의 곡을 출판했는데 이것이 인기를 얻게되면서 본격적인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된다.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성탄찬송인 ‘Joy to the World(기쁘다 구주오셨네)’의 편곡과 찬송 가사 ‘Nearer, My God, to Thee(내 주를 가까이)를 설정하는 Bethany곡이 있다.
메이슨은 미국 공립학교에 음악을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미국 최초의 중요한 음악 교육자로 간주된다.
1855년 뉴욕 대학교는 메이슨에게 미국 대학이 수여하는 최초의 음악 학위인 음악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1860년 메이슨은 뉴저지주 오렌지에 있는 자신의 사유지로 은퇴하여 Valley Congregational Church(1916년에 Highland Avenue Congregational Church로 개명) 설립을 도왔다.
그는 미국 뉴저지주 오렌지의 로즈데일 묘지(Rosedale Cemetery)에 묻혔다.

 

이 찬송에 대한 그의 간증에 의하면, “어느 날 밤, 캄캄한 가운데서 잠이 깬 채 누워 있던 중, 눈이 크게 열리면서 집안의 고요함을 가로지르며 한 멜로디가 내게 들려 왔고 (through the stillness in the house the melody came to me), 나는 그 다음 날 아침에 그 악보를 써내려 갔다.”고 전해지고 있다.
성령의 영감에 의한 귀한 찬송곡이라 할 것이다.

 https://youtu.be/qrluVFyimg0

찬송곡조(Hymn Tune): BETHANY
‘베다니(BETHANY)’는 로웰 메이슨이 1856년에 작곡하였는데 메이슨은 이 찬송의 작곡 경위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안식일 곡조 찬송가(Sabbath Hymn and Tune Book)’를 편집하고 있을 때 같은 일하는 친구들이 나더러 ‘내 주를 가까이’를 작곡하라고 권유하였다.
그 시는 불규칙 운율이었다.
어느 날 밤, 잠이 깬 나는 한동안 어둠 속에 누워 눈을 크게 뜨고 조용한 가운데 마음속에 들려오는 멜로디를 들었다.
아침이 되자 나는 곡조를 완성하였다.”
이 찬송곡 BETHANY에 관하여 루이스 벤슨 박사(Dr. Louis F. Benson)는 말하기를,
“미국에서 찬송가가 자유의 경향으로 흐르기 시작한 것이 BETHANY 곡인데 로웰 메이슨이 작곡하여 1856년에 출판한 것이다.
이 찬송곡과 결합된 찬송이 1859년에 앤도버 신학교 교수들이 펴낸 ‘안식일 찬미가집 (Sabbath Hymn and Tune Book)’에 수록되어 놀라운 성공을 거뒀을 때 일반적인 사용이 확약 되었다.”라고 하였다.
벤슨 박사는 또한 주장하기를 메이슨 박사의 이 찬송곡은 존 스티븐슨(John Stevenson)의 ‘고요한 밤중에(Oft in the stilly Night)’에 기초한 것이라고 했다

 
https://youtu.be/rwLl5nY5WPI

[가사 영어원문]
Nearer, My God, to Thee

 

1.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E'en though it be a cross that raiseth me;
Still all my song shall b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나의 하나님께로 가까이, 주님께 더 가까이
그것이 나를 달아올리는 십자가가 될지라도,
여전히 마의 모든 찬송은 ‘나의 하나님 주님께 더 가까이’
나의 하나님께로 가까이,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2.
Though like the wanderer, the sun gone down,
Darkness be over me, my rest a stone;
Yet in my dreams I'd b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비록 방랑자처럼 해가 지고
어둠이 날 덮을지라도 나는 쉴 곳은 돌 뿐이네
그래도 내 꿈 속에서는 ‘나의 하나님 주님께 더 가까이’
나의 하나님께로 가까이,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나의 하나님,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3.
There let the way appear steps unto heav'n;
All that Thou sendest me in mercy giv'n;
Angels to beckon m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그곳에 그 길을 나타내시고 천국에 이르는 계단을 보이시네
주님이 나에게 보내신 모든 것은 자비로 베푸신 것
천사들이 나를 부르니 ‘나의 하나님 주님께 더 가까이’
나의 하나님께로 가까이,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4.
Then with my waking thoughts bright with Thy praise,
Out of my stony griefs Bethel I'll raise;
So by my woes to b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그때 깨어나는 나의 생각에 의해 주님 찬양함으로 밝아지며
돌같은 나의 비탄함으로부터 벧엘을 세울 것이라
그래서 나의 비애로 인하여 ‘나의 하나님 주님께 더 가까이’
나의 하나님께로 가까이,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5.
Or if on joyful wing, cleaving the sky,
Sun, moon, and stars forgot, upwards I fly,
Still all my song shall b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아니면 만약에 기쁨 가득한 날개 타고 그 하늘을 오른다면
해와 달, 그리고 별이 잊었을지라도 나는 위로 난 날아가리라
그래도 나의 찬송은 ‘나의 하나님 주님께 더 가까이’
나의 하나님께로 가까이,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6절은 나중에 다음과 같이 Edward Henry Bickersteth Jr.에 의해 찬송가에 추가되었다.

 

6.
There in my Father's home, safe and at rest,
There in my Saviour's love, perfectly blest;
Age after age to b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내 아버지의 집에서 안전하고 안식하며
내 구세주의 사랑 안에서 완전하게 축복받네;
시대를 거듭할수록 ‘나의 하나님 주님께 더 가까이’
나의 하나님,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https://youtu.be/WyxXGdG3-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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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19 최정미: 잘 아는 찬송가라고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보니 가사가 아주 힘이 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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