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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209 주의 말씀 듣고서 (Have You on the Lord Believed?)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10.25|조회수208 목록 댓글 2

찬송가 묵상 #209
주의 말씀 듣고서
(Have You on the Lord Believed?)

 

찬양곡: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영어제목: Have You on the Lord Believed?
작사자: 민로아 (Frederick S. Miller, 1866-1952)
작곡자: 필립 폴 블리스 (Philip Paul Bliss, 1838-1876)
찬송곡조(Hymn Tune): MORE TO FOLLOW
찬송가사:
1.
주의 말씀 듣고서 준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터 닦고 집을 지음 같아
비가 오고 물 나며 바람 부딪쳐도
반석 위에 세운 집 무너지지 않네
[후렴]
잘 짓고 잘 짓세 우리 집 잘 짓세
만세 반석 위에다 우리 집 잘 짓세
2.
주의 말씀 듣고도 행치 않는 자는
모래 위에 터 닦고 집을 지음 같아
비가 오고 물 나며 바람 부딪칠 때
모래 위에 세운 집 크게 무너지네
3.
세상 모든 사람들 집을 짓는 자니
반석 위가 아니면 모래 위에 짓네
우리 구주 오셔서 지은 상을 줄 때
세운 공로 따라서 영영 상벌 주리

 https://youtu.be/ad7x63touWA

 

[찬송 묵상]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마태복음 7:25)

 

이 찬송가의 배경은 주님의 산상보훈 중 마태복음 7:25의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의 말씀이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라는 원문에는 ‘그리고(and : kai)’라는 접속사가 5회나 계속 나옴으로 긴박한 시험의 연속을 표현하고 있다.
비는 지붕에, 창수는 기초에, 바람은 벽에 이리저리 공격하기에 어떤 기초로 지은 집이든 집은 사면에서 공격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위급한 상태일 때 좋은 기초의 가치는 이 때 빛이 난다.
즉 신앙은 역경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무엇을 뜻하는지 구체적으로 적용시킬 필요는 없다.
이는 폭풍우의 밤처럼 사방에서 다가오는 시험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말씀은 듣는 자들에게 큰 호소력을 가지며 이 건축자처럼 ‘지혜롭도록’ 그들의 의지를 겨냥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이 비유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집이란 사람의 생명으로 가장 잘 이해된다.
그가 그의 집을 지었다거나 기초를 세웠다는 말은 그가 예수의 말씀에 그의 생명을 기초했다는 말이다.
이 예수님의 말씀들은 반석이다.
반석(磐石 pevtra)이란 마태복음 5:18에서 언급된 것처럼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는 것을 말한다.
그 이유는 자기 말씀과 은혜 속에 계시는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에 그러하다.
또한 그리스도 자신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 찬송 3절은 고린도전서 3:10~15까지의 내용이 바탕이 되었다.
그리스도 예수는 스스로가 우리가 세우는 집의 터가 되어 주셨다(고전3:11).
이 터 위에 각각 집을 세우는데 집이 잘 지어졌느냐, 잘못 지어졌느냐 하는 것은 비나 바람 또는 창수뿐만 아니라 불을 만나보아야 한다.
성경은 건축자의 공력을 불로 나타낸다고 했다.
만약 불로 시험해도 그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으나 불에 타면 해를 받는다고 했다.
주님이 최후의 심판을 하실 때 견딜 수 있는 집을 지어야 함을 노래하고 있다.

 

이 찬송가는 최초의 장로교·감리교 합동 찬송가인 <찬숑가, 1908> 편집자로서 우리 찬송가 발전에 큰 공헌을 한 민로아(閔老雅, Frederick S. Miller) 선교사가 한국어로 창작한 찬송이다.
음악을 잘하는 시인으로 한국어를 썩 잘한 그는 우리말 찬송가사를 많이 남겼다.
그는 한국인이 애창하는 블리스(Bliss)의 곡조에 맞춰 ‘산상 보훈’의 결론을 바탕으로 작사하여 <찬셩시, 1902>에 처음 실렸다.
블리스가 작사·작곡한 원 찬송의 가사는 우리 찬송의 가사와는 아주 상이하다.
블리스의 원 찬송곡이 우리에게 소개된 것은 <찬양가, 1894>에 언더우드 선교사 번역으로 ‘예수를 밋엇시나 밋는즁 더 밋세’로 실렸다.
<찬숑가, 1908>에서의 민로아 선교사가 작사한 가사의 찬송가도 언더우드 선교사가 소개한 찬송가와 함께 모두 게재하였다.
원래 가사는 ‘내가 주를 믿으나 믿는 중 더 믿세’로 고쳐 싣고 ‘주의 말씀 듣고서 준행하는 자는’은 다른 장에 게재함으로써, 이 곡조는 두 가사의 찬송가를 각각 다른 장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후에 원 가사보다 우리말로 새로 지은 선교사의 창작가사가 애창되면서 <통일 찬송가, 1983>에서는 아예 원 가사를 빼버렸다.
원 찬송은 블리스 목사가 발행한 <주일학교를 위한 선샤인 – 독창적이고 엄선된 음악의 새로운 모음(Sunshine for Sunday Schools, A New Collection of Original and Selected Music, 1873)에 처음 실렸고 다음 해 출판된 <복음성가집(Gospel Songs, 1874)>과 생키와 공동 편집한 <Gospel Hymns and Sacred Songs, 1875>에도 실렸다.

 
https://youtu.be/36Jw3OmVVtI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민로아 (閔老雅, Frederick S. Miller, 1866-1952)
한국명으로 민로아(閔老雅) 목사의 본명은 프레드릭 S. 밀러(Fredrick S. Miller)이다.
1866년 12월 10일 미국 펜실바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의사인 아버지(W. M. Miller)와 어머니 수산 워커(Susan Walker) 사이에서 출생했으며, 1889년 피츠버그대학교 졸업에 이어 1892년 뉴욕 유니언신학교를 졸업한 후 목사가 되었다.
1892년 11월 5일 부인 안나 라이네크(Anna Reinecke)와 함께 미국 북장로회 소속 선교사로 조선에 첫발을 딛고 ‘민로아’라는 한국 이름으로 고친 것이다.
이듬해인 1893년 1월에 선교부 회의에서 언더우드가 설립한 <예수교학당(현 경신 중․고등학교 전신)>의 제3대 학당장으로 임명되어 교육 사업에 종사하였고 서울 연동교회 창립(1894)에도 기초를 닦은 선교사이다.
안창호 등 많은 인재를 길러내어 기독교 교육에 힘썼다.
한국에서 45년간 봉직하였는데, 서울에서 9년, 초기 미국 북 장로회 청주선교부의 선교사로 37년간 활동하면서 그의 온 생애를 헌신했다.
한국에서의 활동은 1895년 연동교회의 기초를 마련하였으며, 초기 미국 북장로회 청주선교부의 선교사로 선교활동했다.

 

민노아 목사는 장로교의 발길이 아직 미치지 않은 충청도 지방에 선교의 뜻을 두고 1900년에 김흥경(金興京) 조사와 함께 청주 시장에 들러 노방전도를 하며 청주지역의 실상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그는 청주에 선교부를 개설하기로 결심하고, 선교부의 승인을 얻어 1904년에 청주로 내려갔다.
1904년, 청주에 도착하여 1937년에 생을 마칠 때까지 민노아 목사는 충북 선교의 아버지로 많은 업적을 남겼다.
1902년에는 장로교와 감리교 연합의 찬송가 제정을 위한 <통합 공의회 찬송가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1936년 정년 은퇴 후 필리핀, 중국을 여행하고 청주로 다시 돌아왔으며 1937년 별세하여 양화진 제2묘역에 온 가족이 안장되었다.
비문에 기록된 성구는 다음과 같다.
“주 예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그가 번역한 수많은 찬송들은 100년 동안 거의 수정 없이 애창되고 있다.
결혼 후 6년 만에 얻은 아들을 조선의 열악한 환경과 위생에 적응하지 못하고 8개월 만에 잃고 둘째 아들 역시 태어나자마자 보냈으며, 1년 뒤에는 38세 된 아내마저 1903년 6월 17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높은 곳에 소망을 두었던 민노아 선교사는 낙심하지 않고 이런 찬송 시를 지었다.
민로아 선교사는 문학과 음악에 재능이 있었기에 초기에 찬송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때 많은 찬송가를 번역하기도 하고 손수 작사하여 발표하기도 하였는데, 약 40여 편의 곡을 한국어로 번역하였다.
현 21세기 새찬송가에도 그가 지은 5편의 찬송가가 실려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96장)를 비롯하여 ‘주의 말씀 듣고서’(204장), ‘맘 가난한 사람’(427장), ‘예수 영광 버리사’(451), ‘공중 나는 새를 보라’(588장) 등이다.

 

작곡자: 필립 폴 블리스 (Philip Paul Bliss, 1838-1876)
블리스는 펜실베이니아주 클리어필드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그가 어린 소년이었을 때 집을 떠나 농장과 벌목장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면서 학교 공부를 계속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열두 살 때 부흥회에서 회심했다.
블리스는 순회 음악 교사가 되어 겨울에는 말을 타고 집집을 방문했고, 여름에는 뉴욕주 Genesco에 있는 Normal Academy of Music에 다녔다.
그의 첫 번째 노래는 1864년에 출판되었고, 1868년에 무디(Moody는 그에게 노래하는 전도자가 되라고 조언했다.
생애 마지막 2년 동안 블리스는 휘틀 소령과 함께 여행하며 미국 중서부와 남부의 부흥회에서 음악을 인도했다.
블리스는 38세의 나이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1876년 말에 필립 P. 블리스와 그의 아내는 전도 예배를 위해 노래를 부르기 위해 시카고로 여행 중이었다.
그러나 도중에 열차 사고와 화재가 발생해 목숨을 잃었다.

 
https://youtu.be/GH3iLt8V3H8

 

찬송곡조(Hymn Tune): MORE TO FOLLOW
필립 폴 블리스(Philip Paul Bliss)가 그의 유명한 복음성가 ‘내가 주를 믿으나 믿는 중 더 믿세(Have you on the Lord believed)’의 곡으로 작곡했던 곡이다.

 

https://youtu.be/pp9Kj2P81wQ

 

[가사 영어원문]
Have You on the Lord Believed?

 

1
Have you on the Lord believed?
Still there's more to follow.
Of His grace have you received?
Still there's more to follow.
Oh, the grace the Father shows!
Still there's more to follow.
Freely He His grace bestows,
Still there's more to follow.
당신은 주님을 믿었습니까?
아직 따라야 할 내용이 더 있습니다.
당신은 그분의 은혜를 받았습니까?
아직 따라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오, 성부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은혜여!
아직 따라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주님은 그분의 은혜를 자유롭게 베푸십니다.
아직도 따라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Refrain:
More and more, more and more,
Always more to follow;
O his matchless, boundless love!
Still there’s more to follow.
점점 더, 점점 더,
항상 더 많이 따라야 합니다.
오, 그분의 비길 데 없는 무한한 사랑이여!
아직 따라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2
Have you felt the Saviour near?
Still there’s more to follow;
Does his blessèd presence cheer?
Still there’s more to follow.
Oh the love that Jesus shows;
Still there's more to follow.
Freely He His love bestows,
Still there's more to follow.
구주께서 가까이 계신 것을 느껴보셨나요?
아직 따라야 할 내용이 더 있습니다.
그의 축복받은 임재가 격려가 됩니까?
아직 따라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이여;
아직 따라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주님은 그분의 사랑을 자유롭게 주십니다.
아직도 따라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3
Have you felt the Spirit's power?
Still there's more to follow.
Falling like the gentle shower?
Still there's more to follow.
Oh, the power the Spirit shows,
Still there's more to follow.
Freely He His power bestows,
Still there's more to follow.
성령의 능력을 느껴 보셨나요?
아직 따라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부드러운 소나기처럼 떨어지는가요?
아직 따라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오, 성령께서 보여주시는 능력,
아직 따라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주님은 그분의 능력을 자유롭게 부여하십니다.
아직도 따라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https://youtu.be/vsEpY_MHd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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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26 피완찬: 언제나 좋은 해석 그리고 깊이 있는 자료들 정말 고맙습니다.
    ^^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27 홍향숙: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가운데 거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그 말씀이신 주님앞에 순종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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