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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217 주 안에 있는 나에게 (The Trusting Heart to Jesus Clings)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11.25|조회수227 목록 댓글 2

찬송가 묵상 #217
주 안에 있는 나에게
(The Trusting Heart to Jesus Clings)

 

찬양곡: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영어제목: The Trusting Heart to Jesus Clings
                 (Jesus Has Lifted the Load)
작사자: 엘리자 휴이트 (Eliza Edmunds Hewitt, 1851-1920)
작곡자: 윌리엄 커크패트릭 (William J. Kirkpatrick, 1838-1921)
찬송곡조(Hymn Tune): SINGING I GO
찬송가사:
1.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후렴]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2.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 되었네
3.
내 주는 자비하셔서 늘 함께 계시고
내 궁핍함을 아시고 늘 채워주시네
4.
내 주와 맺은 언약은 영 불변하시니
그 나라 가기까지는 늘 보호하시네


https://youtu.be/jY7Y0A2nd8k

 

[찬송 묵상]
“주의 율례들이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시편 119:54)

 

이 찬송은 엘리자 휴이트(Eliza Edmunds Hewitt)의 가사에 윌리엄 커크패트릭(William J. Kirkpatrick)이 곡을 붙인 것으로 제목은 ‘SINGING I GO(노래하며 가리라)’이다.
이 찬송이 한국찬송가에 소개된 것은 <신편 찬송가, 1935>에 처음 실렸는데, 한국 기독교문단의 개척자 전영택 목사의 번역(번역이라고 하지만 거의 개사 수준으로 원문과는 상당히 다르게 의역되어 있다.)으로 오늘까지 애창되고 있는 찬송이다.
이 찬송가는 한국인의 애창 찬송으로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져 있으며, 교회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는 찬송가 중에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찬송가이다.
특히 6.25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 내려온 성도들은 새벽마다 교회에 모여 거의 빼놓지 않고 이 찬송을 불렀다고 한다.
그만큼 당시 시대적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 찬송이 주는 위안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후렴 부분의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우리 말 가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것이기에 하나님은 이 풍성한 것들을 누구를 위하여 기르시며 가꾸시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는 것이다.
주님의 자녀를 위함인 것을 믿고 또한 알기에 ‘내 앞길 험해도’ 무슨 걱정이 되겠는가?
오직 ‘나 주님만 따라가리’란 굳건한 신앙의 결단을 이 찬송을 통해 하는 것이리라.

 
https://youtu.be/A2TMyTPGdbQ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엘리자 에드먼즈 휴이트 (Eliza Edmunds Hewitt, 1851-1920)
엘리자 에드먼즈 휴이트는 1851년 미국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여자사범학교에서 학교 교육을 마쳤으며 그곳에서 졸업생 대표로 졸업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1887년 한 학생이 징계를 받았다는 이유로 그녀의 등을 무거운 석판으로 가격하여 심각한 척추 부상을 입어 6개월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다.
그녀는 부분적으로 회복되었지만 오랜 기간동안 병자로 남아있었다.
장기간의 회복 기간동안 그녀는 영문학을 공부하고 교회의 주요 부서에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녀는 곧 어린이 시를 많이 쓰는 작가가 되었다.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주일학교 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그녀는 주일학교에서 초등부 수업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나중에 북부 친구없는 아이들을 위한 집(Northern Home for Friendless Children)과 칼빈 장로교회(Calvin Presbyterian Church)의 주일학교 교장이 되었다.
휴이트 여사는 주일학교를 위한 학습 자료를 준비하고 어린이 정기 간행물에 정기적으로 기고했다.
그녀는 일부 시에 Lidie H. Edmunds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휴이트의 찬송가 중 다수는 노르웨이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녀의 시는 John R. Sweney, BD Ackley, Charles H. Gabriel, Edmund Simon Lorenz, Homer Rodeheaver 및 William J. Kirkpatrick을 포함한 다양한 작곡가에 의해 곡이 만들어졌다.
특히 찬송가 작가인 패니 크로스비(Fanny Crosby)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했다.
휴이트 여사는 필라델피아에서 평생을 살았으며, 1920년 필라델피아에서 세상을 떠나 필라델피아의 우드랜드 묘지에 안장되었다.

 

작곡자: 윌리엄 제임스 커크패트릭(William James Kirkpatrick, 1838-1921)
윌리언 커크패트릭은 1840년 펜실베니아주 던캐넌(Duncannon, Pennsylvania.)에서 태어나 그의 아버지와 몇몇 다른 개인 교사들로부터 음악 교육을 받았다.
그는 3년 넘게 목수 생활을 했지만 음악에 더 관심이 많아 여가 시간을 음악 공부에 보냈다.
당시 그의 야망은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것이었다.
1855년에 커크패트릭은 필라델피아에 있는 와튼 스트리트 감리교 성공회에 합류했고, 그 이후로 성가대와 주일학교에 봉사하면서 주로 종교 음악에 전념했다.
그 당시에는 교회 오르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첼로, 파이프, 플루트, 오르간,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다재다능한 음악가였다
1861년, 미국 남북 전쟁이 시작되자 커크패트릭은 파이프 소령으로 군대에 입대했다.
그는 다음 해에 제대했는데, 이는 분명히 의회가 연대 밴드를 종료하는 법안 때문이었다.
커크패트릭은 당시 최고의 오라토리오이자 발라드 가수였던 T. Bishop 교수 밑에서 성악을 공부했다.
그는 하모니아, 헨델, 하이든 신성 음악 협회의 회원이 되었으며, 그곳에서 당시의 위대한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위대한 작곡가들의 주요 합창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수년에 걸쳐 그는 100여 편의 주요 작품과 부활절, 크리스마스 성가, 어린이 합창단과 같은 많은 연례 작품을 출판했다.
WJ 커크패트릭은 1921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그날 밤 그의 아내에게 자신의 머릿속에 맴도는 곡이 있고 그것을 잃기 전에 그것을 적어 두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의 아내가 잠자리에 들었다가 한밤중에 깨어보니 그가 거기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서재로 갔는데, 그를 찾았을 때 그는 책상 위에 펜을 쥔 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는 필라델피아 근처의 웨스트 로렐 힐 묘지(West Laurel Hill Cemetery)에 안장되었다.

 
https://youtu.be/BVkcAZjgg6o

 

[찬송 작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이 찬송시를 쓰게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휴이트가 불량 소년을 교화하다가 그 소년으로부터 무거운 석판으로 등을 얻어 맞아 1887년 겨울부터 이듬해 여름까지 장장 6개월 동안 병상에서 꼼짝하지 못하고 누워서 척추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휴이트는 원래 경건하고 신앙이 굳세었지만 오래 병상에 누워 대소변까지 받아내야 하는 투병생활에 신경은 날카로워졌고 매사에 찌증과 자신을 가해한 소년에 대한 증오와 미움 때문에 견딜 수 없는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화사한 늦은 봄날 아침, 병상 청소를 하던 청소부인 흑인 여자가 빗자루질을 하면서 흥얼거리며 즐거워하는 모양이 눈에 들어왔다.
화창한 봄날, 따분히 누워 심사가 뒤틀려 있던 휴이트에게 흑인 청소부의 즐거워하는 태도는 분노를 끓어 오르게 했다.
“이봐요! 청소부 주제에 뭐가 그리 좋다고 생글거리는 거예요?”
버럭 역정을 낸 휴이트에게 혹인 청소부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좋지 않다니요? 나에게 닥친 모든 형편과 처지가 찬송으로 바뀔 수 있는 힘을 주님이 주셨으니 즐거울 수 밖에요!”
이 말이 휴이트에게는 감전된 듯한 충격이 와 닿았다.
“그렇다. 평생 주님의 일을 해온 나에게 이런 시련을 내리시다니 하고 나는 원망만 하지 않았던가!”
깊은 회한과 애통이 그녀의 입술에서 터져 나왔다.
‘예수께 의지하는 마음을 매어답니다. 어떤 악도 이것을 금할 수 없네.’ (The trusting heart to Jesus clings, Nor any ill forbades : 원문 찬송 1절)
휴이트는 자신의 참회를 원고지에 적어 나갔다.
‘찬송 부르며 내 인생의 길을 따라 걷네. 주를 찬양하며, 예수께서 내 짐을 들어 주시네’ (Singing, I go along life's road, Praising the Lord ; Singing, I go along life's road, for Jesus has lifted my load)
그 이후부터 병상의 투병생활이 그녀에게는 기쁨의 시간이 되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척추의 아픔은 제거되었고 무엇보다도 가해 소년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이 그녀를 기쁘게 했다.
‘빠르게 스쳐 가는 나날은(The Passing days) 나에게 근심을 가져오지만(bring many cares), <두려워 말라>고 하신 주님의 음성을 나는 듣고 있어라("Fear not" I hear Him say), 내 두려움이 기도로 변하니 내 수고롭던 짐이 벗겨져 버리네(And When my fears are turned to pray's, The burdens slip away)’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휴이트는 다시 공립학교에 돌아가 교편을 잡았고 많은 찬송가 작시와 청년 교화에 일생을 바칠 수 있었다.
‘강대하신 팔이 나를 붙들어 올리시며 또 내 짐까지 들어주시네(The mighty arms upholding me will bear my burdens)’라는 찬송을 평생토록 부르면서.

 https://youtu.be/X7_TOMWYigk

 

찬송곡조(Hymn Tune): SINGING I GO
이 찬송곡은 윌리엄 제임스 커크패트릭 (William James Kirkpatrick) 교수가 작곡한 것이다.

 

https://youtu.be/rQCpAxzpW2Q

[가사 영어원문]
The Trusting Heart to Jesus Clings

https://youtu.be/ps7mzl62kZw

1.
The trusting heart to Jesus clings,
Nor any ill forebodes.
But at the cross of Calv'ry sings,
"Praise God for lifted loads!"
예수께 의지하는 마음을 매어다니
어떤 악도 금할 수 없도다.
다만 갈보리 십자가에서 찬송하니
무거운 짐을 지신 하나님을 찬양하노라.

 

Refrain:
Singing I go along life's road,
Praising the Lord, praising the Lord;
Singing I go along life's road,
For Jesus has lifted my load.
찬송하며 내 생명의 길을 따라 걷네.
주님을 찬양하며, 주를 찬양하며
찬송하며 내 생명의 길을 가네.
예수께서 내 짐을 들어주시기 때문이라.

 

2.
The passing days bring many cares.
"Fear not," I hear Him say;
And when my fears are turned to prayers,
The burdens slip away.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날들은 많은 근심을 가져오나
‘두려워 말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도다.
그리고 내 두려움이 기도로 변하니
수고로운 짐이 벗겨져 버리네.

 

3.
He tells me of my Father's love,
And never slumb'ring eye;
My everlasting King above
Will all my needs supply.
주님은 내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말씀하시고
결코 졸지 않으시네
하늟에 계신 나의 영원하신 왕이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네

 

4.
When to the throne of grace I flee,
I find the promise true;
The mighty arms upholding me
Will bear my burdens too.
내가 은혜의 보좌 앞으로 피하니
그 약속이 참되심을 알았네.
강하신 팔이 나를 붙들어 올리시며
내 짐도 역시 감당하시네.
 
https://youtu.be/EpB5F8qqrq8

https://youtu.be/84LJ7OLmStc

https://youtu.be/FHoZvAWUy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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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리스트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25 김성인: 아이노스합창단의 찬송을 들으며 가슴을 두드리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은혜로운 찬양과 함께 주님께 영광돌립니다.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26 서은경: 후렴구는
    제 할머니 묘비에 새겨져...🍂
    이 땅을 떠나실 때 연세가 95세..
    오늘도 은혜가 순간순간 삶에 스며들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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