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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219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Nobody Knows the Trouble I've Seen)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12.04|조회수192 목록 댓글 0

찬송가 묵상 #219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Nobody Knows the Trouble I've Seen)

 

찬양곡: 372장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영어제목: Nobody Knows the Trouble I've Seen
작사자: Afro-American Spiritual (흑인영가)
작곡자: Afro-American Spiritual (흑인영가)
찬송곡조(Hymn Tune): NOBODY KNOWS
찬송가사:
1.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또 나의 슬픔 알까
주 밖에 누가 알아주랴 영광 할렐루야
나 자주 넘어집니다 오 주여
나 자주 실패합니다 오 주여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또 나의 슬픔 알까
주 밖에 누가 알아주랴 영광 할렐루야
2.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또 나의 슬픔 알까
주 밖에 누가 알아주랴 영광 할렐루야
나 자주 넘어집니다 오 주여
나 자주 실패합니다 오 주여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또 나의 슬픔 알까
주 밖에 누가 알아주랴 영광 할렐루야
3.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또 나의 슬픔 알까
주 밖에 누가 알아주랴 영광 할렐루야
저 마귀 유혹합니다 오 주여
나 승리하게 하소서 오 주여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또 나의 슬픔 알까
주 밖에 누가 알아주랴 영광 할렐루야


https://youtu.be/Uon3424ROcs

 

[찬송 묵상]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시편 32:7)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이 찬송은 가장 많이 부르는 흑인 영가 중의 하나다.
인간이나 동물이 고통을 당하거나 슬픔을 당하면 비명을 지르기 마련이다.
도움과 위로를 청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그 상대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지고 형식도 달라질 수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양하게 만드시는 가운데 인간도 다양하게 만드셨다.
우선 색깔부터가 희고, 누렇고, 불그스레하며, 거무칙칙한데다 인간의 개성이나 생김새도 천태만상이고 목소리도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목소리만 들어도 사람을 구분한다.
그러나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 등이 다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지구상에 같은 피조물인 인간이 피부색이 검다고 하여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동물과 같이 취급되던 때가 있었으니 그를 지으신 하나님의 섭리를 얼마나 역행하는 것이었을까?
이러한 고통 속에서 흑인들은 그들의 아픔을 노래로 하나님께 아뢰었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위로를 기다렸다.
그런데 그들은 글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므로 복잡하고 어려운 문체는 부를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성가는 쉬운 말을 여러 번 되풀이해서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흑인들의 삶 가운데 가장 큰 고통은 그들을 노예로 삼은 백인들이었다.
백인들이 들려준 복음을 듣고서 백인들로부터 받는 고통을 견디어 나갔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베푸신 놀라운 은혜를 들려주는 것이다.
그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손과 발이 또 다른 사람을 괴로움으로 몰아가는 상항을 연출한 인간의 모습이 아이러니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흑인들의 고통이 얼마나 크다고 하는 것을 아무도 모를 정도로 크며 그들의 슬픔이 아무도 모를 정도로 컸다.
노예로서 감당해야 하는 육체적 고통이나 정신적 고통, 이미 파탄이 난 그들의 인격, 생존권조차 빼앗기고, 단란한 가정을 가질 권리도 잃고 주인의 이익을 위하여 기계처럼 노동해야 하고 짐승처럼 대우받았던 그들의 아픔을 누가 알겠느냐며 탄식한다.
그러나 이 모든 아픔을 오직 주님만은 아시니 그 주님께 부르짖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흑인들은 어찌할 수 없는 그런 괴로움 속에서 탄식하면서도 굳세게 살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자주 넘어지고 실패한다고 울부짖고 있으며 주님께 도움을 호소한다.
주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계속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 해도 이 세상에는 고통이 가실 날이 없다는 것이며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애처로운 노래다.
절망적인 고통 속에서 호소하면서 그래도 끝까지 주님의 인도를 믿으며 주님의 구원을 감사하는 깊은 내용의 노래다.

 
https://youtu.be/amZ5jJktWXY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 및 작곡: Afro-American Spiritual(흑인영가)
흑인영가는 거의 전부가 구전으로 구전으로 전승되어 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곡들은 작시 작곡자 불명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많은 음악가들이 이를 채보해서 정리했고 편곡하기도 했다.
이 영가곡도 해리 데이커 버레이(Harry Thacker Burleigh)가 수집하여 정리한 곡과 데이빗 휴 존즈(David Hugh Johns)가 채집하여 편곡한 것이 그 중 제일 유명하다.
작곡과 작시자가 알려져 있지 않았던 구전의 흑인영가인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는 유명한 흑인 가수이며 작곡가인 버레이가 편곡한 찬송이다.
흑인 영가는 미국에서 처참한 노예 생활을 했던 흑인들이 신앙을 통해 위로와 안식을 얻고자 했던 17-19세기에 걸쳐 부른 성가를 의미한다.
수만리 타국에 사슬에 매여 끌려와 단지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온갖 수모와 학대를 당해야 했던 흑인들의 정한을 담아내다 보니 일반적인 노래라기보다는 절규이자 울부짖음이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 같다.
대부분의 흑인 영가처럼 장구한 시간 동안 겪어온 그들의 고초가 녹아져 애잔한 마음이 들게 만드는 찬송이다.

 

채집 및 편곡: 해리 데이커 버레이(Harry Thacker Burleigh, 1866~1949)
헨리 테이커 버레이는 1866년 12월 2일 펜실베니아洲의 에리(Erie)에서 태어났다.
버레이는 미국의 클래식 작곡가, 편곡가, 바리톤 목소리로 유명한 전문 가수였다.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1894년에서 1906년까지 뉴욕의 성.조지아(St. Georgia) 감독교회의 독창자로, 1910년부터 1925년까지 뉴욕 탬플 임마누엘(Temple Immanuel)교회의 독창자로 활약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에서 큰서트 가수로 많은 연주 활동을 했다. 그는 특히 편곡에 능했으며 흑인영가에는 권위자였다.
독특한 미국 음악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최초의 흑인 작곡가인 벌리는 흑인 음악을 고전적으로 훈련받은 예술가들에게 영성을 소개하고 보다 고전적인 형태로 영성을 편곡함으로써 흑인 음악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그는 또한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에게 흑인 미국 음악을 소개했는데, 이는 Dvořák의 가장 유명한 작곡에 영향을 미치고 흑인 음악이 미국 클래식 음악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하게 만들었다.
버레이는 1916년과 1917년에 흑인 영적〈깊은 강(Deep River)>의 여러 버전을 출판했으며 성악과 피아노를 위한 영적 편곡으로 빠르게 유명해졌다.
그의 편곡은 콘서트 가수들에게 영가를 인기 있는 장르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많은 유명 가수들이 벌리의 편곡을 연주했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1946년에 은퇴했고, 그의 아들은 그를 롱아일랜드에서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 있는 양로원으로 옮겼고, 그곳에서 그는 1949년 9월 12일 심부전으로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https://youtu.be/v-eHESoE704

 

찬송곡조(Hymn Tune): NOBODY KNOWS
해리 데이커 버레이(Harry Thacker Burleigh)가 채집하여 편곡한 것으로 피아노 반주용을 겸한 예술적 독창곡이다.

 
https://youtu.be/wCQyqnldBQQ

 

[흑인 영가에 대한 해설요약]
흑인 영가는 서아프리카인들이 미국의 노예로 팔려와 기독교인이 되는 과정의 전후에 만들어진 흑인 노예들의 노래다.
영가(Spiritual)의 의미는 사회적 외침(예술성)과 대별되는 종교적 울림(영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흑인 예술비평가들은 흑인 예술에 대한 저술과 논의에서 버내큘라라는 정체성을 사용했다.
‘버내큘라’(the Vernacular)는 '주인의 집에서 태어난 노예'라는 뜻의 라틴어 ‘베르나’(verna)에서 파생했는데, 예술 표현의 용어로 쓰일 때는 ‘어느 특정한 나라 혹은 지역에 새로이 고착한 고유 예술’을 나타낸다.
따라서 영가는 고유한 흑인 문화가 식민지 정책과 노예 매매라는 백인의 정책에 따라 미국이라는 타지에서의 목화 농장의 경험과 기독교 사상이 융합하여 잉태한 것이다.
대부분의 가사들은 흑인 그리스도를 찬양하면서 타계(천국)에 대한 소망을 염원하고 있다(종말론적이며 내세 지향적이다).
따라서 기독교 음악의 한 장르로 분류된다.
다만 노동요가 단순히 노동의 고통을 잊기 위해 불렀지만 흑인 영가는 그뿐만 아니라 백인에 대한 저항의지와 자유에 대한 열정을 표출하였다.

 

흑인 영가는 모든 선율은 단선율이며, 일반적으로 장조 음계와 6음계를 사용하는데 그럴 경우, 장/단조에 상관없이 7음계 기준[도레미파솔라시]으로 4음, 6음, 7음[도레미파솔라시] 등이 흔히 생략된다.
2박자 계열의 곡이 주류를 이루며(4분의 2박자, 4분의 4박자 등) 3박자 계열도 약간 있다.
음악적 특징은 6가지로 요약된다:
1) 음악을 좌우하는 박절기(Metrnome) 기능의 거침없고 규칙적인 박동,
2) 리듬의 복잡성과 다양성,
3) 율동으로서의 음악 인식,
4) 타악기의 우세함,
5)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리듬에 대치되는 짧은 구절들,
6) 선창과 후창(call and response) 및 당김음(syncopation)과 합성 리듬(Rhythmic Concrescence)에 의한 타악기적인 역동성이다.

어떤 흑인영가를 막론하고 듣거나 부를 때 우리의 심금을 울리지 않는 것이 없다.
그것은 인간이 이 땅 위에 살면서 겪어볼 수 있는 최저의 극한 상황을 경험한 사람들이 수대(數代)를 살아오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와 영원한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고 극기했던 놀라운 신앙의 모본이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지기 때문이다.
1611년판 성경에서부터 미국 남부의 노예시대를 거쳐 오늘날 <세계적 민요>라고 일컬어지게 된 흑인영가는 오늘날도 우리에게 믿음을 심어주고 궁극적인 자세로 삶에 임하게 해 준다.
‘모든 것이 주인되시는(got the whole world in His hands)’ 그분에 대한 찬양을 드림으로써 쇠사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체험을 통해서 노예들이 온갖 압박을 견디어 냈듯이 우리의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이 가벼워지도록 영혼의 노래를 우리는 부르고 들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https://youtu.be/pbZxNlv8Wf8

 

흑인영가 중 대체로 우리의 귀에 익숙한 곡은 다음과 같다.
<쿰바야, 나의 주님(Kum Ba Yah, My Lord)>, <아늑한 마차, 낮게 흔들리리(Swing Low, Sweet Chariot)>, <가라, 모세야(Go Down, Moses)>, <여호수아 여리고 싸움터에서(Joshua Fit de Battle ob Jericho)>, <때때로 나는 엄마 없는 아이의 마음(Sometimes I Feel like a Motherless Child)>, <산에 올라 소리 높이 외쳐라(Go Tell It on the Mountain)>, <거기 너 있었는가(Were You There When They Crucified My Lord?)>, <달아나세(Steal away)>, <깊은 강(Deep River)>, <찬란한 그날 아침에(In Date Great Glitter-Up Morning)>, <성자의 행진(When De Saints Come Marching In)>, <하늘나라, 하늘나라(Heaven, Heaven)>, <온 세상이 하나님의 것(He's Got the Whole World in His Hands)> 등이 널리 불려지고 있다.

 
https://youtu.be/lPArqF7Pqow

 

[가사 영어원문]
가사는 구전으로 전해진 것인만큼 가사의 각 절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Nobody Knows the Trouble I've Seen

 

Nobody knows the trouble I've seen
Nobody knows but Jesus
Nobody knows the trouble I've seen
Glory Hallelujah
내가 겪은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겪은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영광 할렐루야!

 

Nobody knows the trouble I've seen
Nobody knows but Jesus (my sorrow)
Nobody knows the trouble I've seen
Glory Hallelujah
내가 겪은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슬픔 외에는)
내가 겪은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영광 할렐루야!

 

1.
Sometimes I’m up, sometimes I’m down
Oh yes, Lord
Sometimes I’m almost to the ground
Oh yes, Lord
때로는 일어서고, 때로는 쓰러집니다.
오, 그러합니다, 주님
때로는 거의 바닥에 쓰러지기도 합니다.
오, 그러합니다, 주님

 

2.
Although you see me going 'long so
Oh, yes, Lord
I have my trials here below
Oh, yes, Lord
비록 제가 오랫동안 버티고 있는 것을 보셨지만
오, 그러합니다, 주님
저는 여기 아래서 시련을 겪습니다
오, 그러합니다, 주님

 

3.
Now you may think that I don’t know
Oh yes, Lord
But I’ve had my troubles here below
Oh yes, Lord
이제 당신은 내가 모른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오, 그러합니다, 주님
그러나 저는 아래에서 괴로움을 겪었습니다
오, 그러합니다, 주님

 

4
One day when I was walking along
Oh yes, Lord
The sky opened up and love come down
Oh yes, Lord
어느 날 내가 걸어가고 있을 때
오, 그러합니다, 주님
하늘이 열리고 사랑이 내려옵니다
오, 그러합니다, 주님

 

5.
I never shall forget that day
Oh yes, Lord
When Jesus washed my sins away
Oh yes, Lord
나는 그날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오, 그러합니다, 주님
예수님께서 내 죄로부터 멀리 씻어 주셨을 때
오, 그러합니다, 주님

 

6.
If you get there before I do
Oh, yes, Lord
Tell all-a my friends I'm coming to Heaven!
Oh, yes, Lord
만약 당신이 저보다 먼저 거기에 도착한다면
오, 그러합니다, 주님
내 친구들한테 제가 천국에 간다고 전해주세요!
오, 그러합니다, 주님

 

Nobody knows the trouble I've seen
Nobody knows but Jesus
Nobody knows the trouble I've seen
Glory Hallelujah
내가 겪은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겪은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영광 할렐루야!
 
https://youtu.be/z6frsE87pBQ


https://youtu.be/-0Fi8_hZu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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