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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226 내 선한 목자 (Tell Me, My Saviour)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12.27|조회수184 목록 댓글 1

찬송가 묵상 #226
내 선한 목자
(Tell Me, My Saviour)

 

찬양곡: 378장 내 선한 목자
영어제목: Tell Me, My Savior!
작사자: 챨스 시모어 로빈슨(Charles Seymour Robinson, 1829-1899)
작곡자: 프리드리히 빌헤름 퀵켄 (Friedrich Wilhelm Kucken, 1810-1882)
편곡자: 요한 밥티스트 크라머 (Johann Baptist Cramer, 1771-1858)
찬송곡조(Hymn Tune): LYNDE
찬송가사:
1.
내 선한 목자 양 먹이시는 곳
저 방초 동산은 참 편한데
나 어찌 목자와 양 떼를 떠나서
위험한 곳으로 나갔던가
2.
내 선한 목자 길 잃은 주의 양
끝까지 찾으며 부르소서
택하신 모든 양 문 앞에 모여서
다 들어가도록 이끄소서
3.
내 선한 목자 날 인도하시고
주 따라가는 법 늘 가르쳐
또다시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주 은혜 가운데 날 두소서 아멘


https://youtu.be/Os-sNzdDG9c

 

[찬송 묵상]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누가복음 15:6)

 

1.
이 찬송은 ‘허락하신 새 땅에’의 작사자요 미국의 유명한 찬송가 편찬자인 찰스 로빈슨 목사가 독일 작곡가 프리드리히 퀴켄(Friedrich Whilhelm Kuechen)이 작곡한 가곡 ‘진실한 사랑’, ‘내 어찌 그대를 떠나리’ 곡조에 맞춰 작사한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 찬양으로서 어린이 찬송이다.

 

이 찬송을 처음 접한 것은 주일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다.
그 때 배운 가사는 지금과는 달랐다.
“1. 어지신 목자 양 먹이시는 곳 / 그늘진 바위 옆 시원한데 / 나 어찌 떠나서 양떼를 버리고 / 위태한 곳으로 나갔던고 / 2. 어지신 목자 길 잃어버린 양 / 찾도록 찾으며 부르소서 / 어지신 목자 택하신 어린양 / 다 들어가도록 이끄소서 / 3. 어지신 목자 날 가르치시고 / 주 따라가는 법 가르치사 / 다시 죄 가운데 빠지지 않도록 / 나를 보호하사 지키소서”

 

그 후 자료를 찾으니 김두완 선생이 가사를 붙이신 것 같고, 이후에 젊은 세대의 기독청년들이 많이 부르는 <어지신 목자>로 새롭게 작곡되어 널리 알려진 곡이 되었다.

 
https://youtu.be/VeuVDdhomyc

 

2.
잃어버린 하나가 바로 나 자신일 줄이야

 

누가복음 15장을 묵상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모두가 잘 아는 것이었습니다.
양 1백 마리가 있는 사람이 잃은 한 마리 양을 찾기 위해 온갖 수고를 다하고
그 양을 찾고는 벗과 이웃을 불러 잔치를 하는 내용과, 열 드라크마를 가진 여자가 잃은 한 드라크마를 찾기 위해 불을 켜며 온 방 구석을 청소하며 찾고서는 기쁨의 잔치를 벌이는 내용, 집 나간 아들이 방탕하여 모든 재산을 허비한 채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아버지는 기쁨으로 맞이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말씀하신 배경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거하고 같이 식사하시는 예수님을 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수군거림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이었습니다만
조금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설명입니다.

 

잃은 한 마리 양을 찾고서는 그보다 몇 배나 비용을 들여가면서 잔치를 왜 해야만 하는지?
한 드라크마가 로마시대의 한 데나리온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면 결국 하루 품삯에 해당되는 돈을 찾았을 뿐인데 그보다 더 많은 비용으로 잔치를 했다는 것은 우리의 경제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드라크마의 경우 결혼을 한 여인에게 신랑이 사랑하는 아내에게 사랑의 증표로 열 드라크마를 주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라도 잃어버린다는 것은 남편에 대한 사랑의 손상이었기에 찾도록 찾아 즐거움을 나눈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은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성령님께서 깨달음을 주시기를 기도하면서
계속 소위 말하는 탕자의 비유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풍족한 삶이 허비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고, 결국은 아버지를 찾아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과 이런 아들을 반기는 아버지의 사랑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순간 이 세 가지 비유가 모두 연결되어 잃었다가 찾은 한 마리의 양이, 잃어버렸다가 찾은 한 드라크마가, 집을 나가 모든 것을 허비하고 돌아온 탕자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성령님의 강한 깨우침이 있었습니다.
무거운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모두에 비하면 너무도 하찮은 존재라고 생각했던 잃어버렸다는 작은 하나가 바로 나 자신이라니....
이것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이것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이것을 깨닫고 보니 아버지의 품을 떠나 재산을 모아 떠났다는 것은 내 중심의 생각과 생활들이었고,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군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고 고백한 것이 바로 회개기도이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떠나 이기주의와 죄로 더럽혀진 모습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 무조건 사랑으로 품어 안으시는 모습을 그려보게 된 것입니다.

 

이 묵상이 있은 이후 기도도 바뀌어져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이전에는 나 같은 죄인이 감히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을까,
주님이 나를 반기실까,
주님이 원하실까,
나의 기도를 들어주실까라는 의아심도 조금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당당히 하나님이 기쁘게 받아주시며 자녀로 맞아주셨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니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조금도 의심 없이 간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몸의 장애를 가진 모두는 한때 잃어버렸던 존재였는지도 모릅니다.
잃어버렸던 우리를 다시 찾은 주인은 잔치를 베풀 정도로 기뻐하셨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어쩌면 가진 여러 가지 장애로 인해 뒤틀리고 사람들 보기에는 볼 폼이 없을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좀 더 당당한 기도를 함으로 응답받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은 그 하나가 바로 나 자신이었으며, 주님이 나의 선한 목자가 되어 지금도 인도하고 계시고 있음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https://youtu.be/J_nZwqpKUAs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챨스 시모어 로빈슨(Charles Seymour Robinson, 1829-1899)
찰스 로빈슨은 미국 버몬트주 베닝턴(Bennington, Vermont)에서 태어났다.
윌리엄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유니온신학교(1852-53)와, 프린스턴(1853-55)에서 공부를 하였다.
1855년에 목사 안수를 받고, 뉴욕 트로이에 있는 파크장로교회(Park Presbyterian Church)에서 목회를 시작하였다.
1860년에 브루클린에 있는 제1장로교회의 청빙을 받아 가서 9년 동안 섬겼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미국인교회의 청빙을 받아 프랑스로 갔다가 뉴욕 매디슨 애버뉴(Madison Avenue) 장로교회의 청빙을 받고 1870년에 미국으로 돌아와 17년간 사역한 후 사임하고 1877년부터 1890년까지 <그리스도교 주간신문, The Christian Weekly> 편집을 맡아 일하였다.
1890년에 다시 뉴욕의 13번가 장로교회(Thirteenth Street Presbyterian Church)에서 2년, 그리고 뉴욕 장로교회에서 은퇴하였다.
그는 1867년, 해밀턴대학에서 신학박사, 1885년, 라파예트(Lafayette)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찬송가 편집자로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찬송가 편찬은 <성역을 위한 노래, 1865년>, <영적인 노래, 1878>를 비롯하여 9권에 이른다.

 

작곡자: 프리드리히 빌헤름 퀴켄 (Friedrich Wilhelm Kucken, 1810-1882)
프리드리히 빌헬름 퀴켄은 1810년 독일의 뤼네부르크 지역 블렉 케데(Bleckede, Lüneburg)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처음으로 플루트, 바이올린,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
15세에 그는 아버지의 사위이자 작곡가 칼 뤼르스 (Carl Lührss)의 아버지인 프리드리히 뤼르스(Friedrich Lührss)의 슈베린(Schwerin)에서 학생이 되었다.
1829년 퀴켄은 슈베린을 떠나 함부르크로 가서 그의 첫 번째 노래와 피아노 듀오를 썼다.
1836년부터 1843년까지 퀵켄은 베를린에서 작곡과 성악을 공부했으며 이 기간동안 베를린 성악 아카데미의 회원이기도 했다.
그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듀오(op. 12, 13, 16, 90)를 더 작곡했습니다.
그는 오페라와 오케스트라를 거의 독립적으로 관리했습니다.
Kücken은 독일의 음악가이자 낭만주의 작곡가였다.
그는 수많은 현대 노래 가사를 음악으로 설정하고 피아노, 합창 및 무대 작품을 만들었다.
그의 노래는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국제적으로, 특히 미국에서 널리 배포되었다.
1844년에 그는 파리로 가서 Fromental Halévy와 악기 연주를 배우고 Marco Bordogni와 성악 작곡을 배웠다.
파리에 있는 동안 그는 오페라 Der Prätendent를 완성했는데, 이 작품은 1847년 슈투트가르트에서 초연되어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베를린, 함부르크, 슈베린에서 다양한 기간을 보낸 후, 그는 1851년 슈투트가르트로 옮겨 궁정 극장에서 표트르 요셉 폰 린드페인트너 다음으로 두 번째 지휘자가 되었고, 1856년 린드페인트너가 사망하자 첫 번째 지휘자가 되었으며, 1861년까지 그 직책을 맡았다.
그 후 은퇴한 그는 슈베린에서 그는 1882년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편곡자: 요한 밥티스트 크라머 (Johann Baptist Cramer, 1771-1858)
독일 태생의 영국 피아니스트, 작곡가 및 독일 출신 음악인이다.
그는 런던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빌헬름 크레이머(Wilhelm Cramer)의 아들로, 18세기와 19세기에 음악의 진보와 동일시된 수많은 가문 중 하나였다.
크레이머는 독일 만하임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런던으로 건너와 지휘자 겸 바이올린 연주자로 명성을 얻었다.
당대에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날리며 하이든과 친분이 있던 그는 비엔나에서 베토벤을 만나기도 했다.

 

찬송곡조(Hymn Tune): LYNDE (Thuringian folk song)
이 찬송곡조 LYNDE는 독일의 하노바 태생의 프리드리히 빌헤름 퀴켄의 <Trever Lieb : 참 사랑>라는 가곡의 선율이다.
이 찬송곡 LYNDE는 그 선율이 대단히 감미롭고 애상적이어서 많이 애창되고 있다.
이 찬송곡인 LYNDE는 독일 튀링겐 지방의 민요(Thuringen Folk Song)가 되었다.
그래서 일부 찬송가에는 작곡이 튀링겐 민요(Thüringen Folk Song)로 되어 있기도 하다.

*참고로 Tell Me, My Saviour!로 된 악보는 찾을 수 있었으나, 이 곡조로 된 찬송 동영상은 찾지 못해 독자들의 도움을 요청한다.

[가사 영어원문]
Tell Me, My Saviour!

 

1
Tell me, my Saviour!
Where thou dost feed thy flock,
Resting beside the rock,
Cool in the shade:
Why should I be as one
Turning aside alone,
Left, when Thy sheep have gone,
Where I have strayed?
나의 구주여, 나에게 말씀하소서!
당신이 양 떼를 먹이시는 곳,
바위 옆에 그늘에서
시원하게 휴식하나이다.
양떼가 사라지고
내가 길을 잃은 곳에서
홀로 돌아갈 때
왜 나는 혼자여야 하나이까?

 

2
Seek me, my Saviour!
For I have lost the way:
I will Thy voice obey;
Speak to me here!
Help me to find the gate
Where all thy chosen wait:
Ere it shall be too late,
Oh, call me near!
나의 구주여, 나를 찾으소서!
나는 길을 잃었으니
주님의 목소리에 순종하리이다.
.여기서 나에게 말씀하소서!
당신이 택하신 모든 이들이 기다리는
문을 찾도록 도와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오, 저를 가까이 불러주소서!

 

3
Show me, my Saviour!
How I can grow like Thee;
Make me Thy child to be,
Taught from above;
Help me Thy smile to win;
Keep me safe folded in,
Lest I should rove in sin,
Far from Thy love. Amen.
나의 구주여, 보여주소서!
내가 어떻게 주님처럼 자랄 수 있는지요:
저를 주님의 자녀로 삼아
위로부터 가르침을 받게하소서.
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주님의 미소를 도와주소서.
저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고,
주의 사랑에서 멀리 떠나
죄악 속에서 방황하지 않게 하소서!
 
https://youtu.be/fWM8DUXR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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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에스더7 | 작성시간 23.12.28 오늘 찬송 묵상을 통해 얼마전 들었던 설교가 떠올랐고 끝까지 추격해오신 하나님을 묵상했습니다
    학교때 IVF훈련도 받았았지만 Non Christian과 결혼하면서 하나님을 멀리 떠났던 그 자리까지 하나님이 추격해오셨음을 그 때는 몰랐습니다 나의 실수마저도 다듬어 사용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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