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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230 눈을 들어 산을 보니 (To the Hills I Lift Mine Eyes)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1.12|조회수212 목록 댓글 0

찬송가 묵상 #230
눈을 들어 산을 보니
(To the Hills I Lift Mine Eyes)

 

찬양곡: 383장 눈을 들어 산을 보니
영어제목: To the Hills I Lift Mine Eyes
작사자: 피득(彼得 Alexander A. Pieters, 1872-1958)
작곡자: 존 에이드(John Wyeth, 1770-1858)
찬송곡조(Hymn Tune): Nettleton
찬송가사:
1.
눈을 들어 산을 보니 도움 어디서 오나
천지 지은 주 하나님 나를 도와주시네
나의 발이 실족않게 주가 깨어 지키며
택한 백성 항상 지켜 길이 보호하시네
2.
도우시는 하나님이 네게 그늘 되시니
낮의 해와 밤의 달이 너를 상치 않겠네
네게 화를 주지 않고 혼을 보호하시며
너의 출입 지금부터 영영 인도하시리
아멘

https://youtu.be/MtwDtV065hk

 

[찬송 묵상]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시편 121:1)

 

1.
이 찬송은 어릴 때부터 가정예배 때 자주 불렀던 찬송이기도 하다.
기억하건데 당시 50~60년대의 어려운 경제로 인해 하나님의 섬세한 도우심을 간구하는 마음에서 일 것이다.

 

이 찬송가의 배경은 시편 121:1이다.
시편 121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가 붙은 시이다.
120편~134편까지 동일한 표제가 붙어 있는데 원래 원문에는 ‘성전에’라는 말은 없고 ‘올라가는 노래’로만 되어 있다.
이 뜻은 바벨론에서 해방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게 됨을 노래하는 시라는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
시인은 바벨론에서 해방되어 고국인 유다를 향하여 출발할 즈음에, 그가 통과해야 할 멀고 험한 길을 생각하며 이 시를 지었다.
그 멀고 험한 여정을 생각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고 평안을 가진다.

 

2
성경에서 많은 신앙의 인물들에게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캄캄한 형편에 놓여있는 경우를 보게 된다.
노예로 끌려간 요셉, 자녀와 재산을 다 잃고 온 몸에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욥, 남편이 죽고 시어머니와 낯선 땅으로 온 룻 등 많은 사람들의 형편들을 보게 된다.
다윗도 사울의 핍박으로부터 피하기 위해 산으로, 광야로, 동굴로, 그리고 이웃 나라로 도망하기까지 괴로운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아마도 이들은 많이 외롭고 괴로웠을 것이다.
주님 앞에서 많이도 울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눈을 들어 사방을 보아도 도움이 될 만한 것은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에게 산이라는 큰 시련을 당하게 되면 도움을 요청할 때가 있다.
그런데 사랑하는 가족이라도, 친구라도 도와줄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 다수의 사람들은 절망하거나 자포자기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지만 이들은 한편으로는 맡겨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이러한 믿음의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을 다 보고 계셨다.
함께 아파하셨고, 도우셨고, 주께 하듯 하는 최선을 다하는 그 과정을 받고 계셨다.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 최고의 절망이라면 힘들다고, 슬프다고 진실되이 하나님 앞에 아뢰어도 괜찮다.
하나님 앞에 그냥 목 놓아 울어도 된다.
 
그런 가운데 시편 기자는 나를 도우시고 구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심을 고백하고 있다.
산을 향해 눈을 들어도 도움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실족하게도, 졸지도 않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함을 알게 한다.
그 하나님은 우리가 실족하지 않도록 지켜주신다고 하신다.
그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자 또한 지극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우리를 지켜주신다는 말씀이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준다. 아멘!

 

3.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시편 121:5-7)
 
지켜보다’(watch)에 관련된 단어들인 ‘지키는 자’(watchman 파수꾼), ‘주시함’(watching 주목하다, 주시하다), ‘지켜보는’(watchful 깨어 있다, 돌보다, 일깨우다), ‘관찰자’(watcher 순찰자) 등은 성경에 아주 많이 나타난다.
하나님같이 지키시는 분은 없다!
이 땅의 모든 현명한 파수꾼은 하나님 아버지의 모범을 따른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보시기 때문에 우리는 지켜보는 자가 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어졌으며 하나님은 파수꾼의 대장이시기도 하신다!
이사야 62장에 나타난 파수꾼의 임무는 ‘쉬지 말라. 응답이 올 때까지 그치지 말라.’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의뢰하는 모든 사람들의 보호자가 되시어 ‘지키시는 이’심을 찬양한다.
하나님 같이 우리를 지키시는 분은 없다.
나의 모든 도움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을 믿는다.
이 사실을 잊지 아니하고 기도하며 깨어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지키는 자’가 되기를 간구한다.

 
https://youtu.be/mpkNMnvcMoY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피득(彼得 Alexander A. Pieters, 1872-1958)
피득(彼得)의 본명은 알렉산더 피터스(Alexander A. Pieters)로 유대 상인의 아들로 러시아 남부에서 태어났다.
알렉산더 피터스는 김나지움 (Gymnasium)을 졸업하고 독일 철학을 공부하였으며, 독일어,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그리고 영어를 말할 줄 아는 청년이었다.
1895년 4월 7일, 당시 23세의 이 청년은 일본 나가사끼의 한 일본인 교회에서, 서양 선교사를 만났다.
그는 러시아를 떠나 호주로 가려고 했으나 선교사로부터 호주에 관한 나쁜 이야기를 듣고 이를 포기하고 홍콩, 일본을 경유하여 동부 시베리아로 가려던 중 한 일본인 교회에서 미국선교사를 만나게 되어 세례를 받고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다.
1895년 23세의 나이로 피득(彼得)으로 개명한 그는 출중한 외국어 실력을 활용하여 히브리어 구약성서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1898년 <시편촬요>라는 제목의 번역성경을 출판하였는데 이는 한국 근대사에 한 유대인이 남긴 엄청난 업적으로 평가된다.
피득은 시편의 권위자로서 우리말로 작사한 <시편 찬송>이 17편이나 되는데, 여기 이 찬송도 그가 시편 121편을 운문화 한 것이다.
피득의 자세한 행적은 앞서 묵상한 ‘내가 깊은 곳에서’를 참고하면 될 것이다.
피득은 195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에 있는 마운틴 뷰 묘지 및 영묘에 안장되었다.

 

작곡자: Traditional America Melody
미국의 부흥사 아사헬 네틀톤(Asahel Nettleton, 1783-1844) 작곡으로 추정되지만 확실하지 않다.
존 와이에스(John Wyeth, 1770-1858)가 수집한 <성가의 보고>에 처음으로 실려 있음으로 작곡가가 와이에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여러 자료 조사에 의해 대다수 학자들은 이 찬송의 작곡자는 아직은 ‘미상’으로 기록하고 있다.

 

아사헬 네틀턴(Asahel Nettleton, 1783-1844)
네틀턴은 1783년 코네티컷의 농가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에 때때로 종교적인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코네티컷 출신의 미국 신학자이자 전도자였으며, 제2차 대각성운동 동안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는 1805년부터 1809년 졸업할 때까지 예일대학에 다녔으며 1811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네틀턴은 그의 사역 첫 10년 동안 뉴잉글랜드에서 많은 회중교회 부흥운동을 이끌었다.
많은 현대 전도자들과 대조적으로 그는 부흥사업을 시도하기 전에 종종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한 공동체에 들어가 사람들의 영적 상태를 연구하곤 했다.
그의 설교는 주로 교리적이지만 항상 실용적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네틀턴은 종종 목회자가 없는 교회의 강단을 가득 채웠다.
이를 통해 그는 사람들을 위한 사목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초대받지 않은 어떤 공동체에서도 설교하는 것을 거부했다.
그는 자신이 부흥의 원인이라는 생각을 거부하고 지역 사회에 부흥을 가져오기 위해 하나님보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피했다.
그의 경력 초기인 1813년에 ‘I'm a Soldier Bound for Glory’(나는 영광을 향한 군사)라는 찬송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21년부터 시작해 남은 생애 동안 종종 건강 문제로 인해 네틀턴의 여행과 사역이 제한되었다.
그 기간 중 그는 수십 년 동안 뉴잉글랜드에서 인기 있는 찬송가인 <사회 예배를 위한 마을 찬송가>를 편찬하고 편집했다.

 

존 와이어스(John Wyeth, 1770-1858)
존 와이어스는 1770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Cambridge, Massachusetts)에서 태어났다.
16세의 보스턴 티 파티(Boston Tea Party)에 참여했다.
와이어스가 음악교육이나 활동을 했다는 기록은 없다.
그러나 ‘찬송가’가 단어로만 구성된 책을 지칭하던 시기에 그는 종교 음악의 곡집(인쇄된 음악 포함)을 출간한 것은 사실이다.
1810년에 그는 독일어권 시장을 위해 조셉 돌(Joseph Dol)l의 Der leichte Unterricht in der Vokal Musik을 출판했고 와이어스(Wyeth)의 <종교음악의 보고(寶庫)(Repository of Sacred Music)>는 복음주의 기독교인을 위해 출판했다.
1813년에 그는 감리교와 침례교를 위한 노래가 포함된 신성한 음악 저장소의 두 번째 부분을 출판했다.
1818년에 그는 독일 루터교도들을 위한 <합창 하모니(Choral Harmonie enthaltend Kirchen-Melodien)>를 출판했다.
그는 1858년 펜실바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로렐 힐 묘지 (Laurel Hill Cemetery)에 안장되었다.

 
https://youtu.be/IiyTJnR7zTM

 

찬송곡조(Hymn Tune): Nettleton
’Nettleton‘은 존 와이어스의 <종교음악의 보고(寶庫)(Repository of Sacred Music)에 Hallelujah라는 제목의 2성부(聲部) 곡으로 처음 등장했다.
목차에 새로운 곡으로 소개하면서 작곡자의 이름은 제공되지 않았다.
이 곡에 대해 <마을찬미가(Village Hymns, 1825)>를 편찬한 19세기 초의 유명 부흥사 Asahel Nettleton이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지만, 이 편집에는 악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또한 Nettleton이 평생 작곡을 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한다.
또한 와이어스는 작곡가가 아니라 해리즈버그(Harrisburg)의 신문 편집인이었고 (어떤 기록에는 우체국장이라고 한 곳도 있음) 사업상 목적으로 교회용으로 이 곡집을 편찬하였다.
따라서 이 곡명이 어디서 왔고 누가 붙인 곡명인지 아는 사람이 없다.
우리 찬송가에는 이 찬송곡과 결합시켜 부르고 있는 찬송이 이 찬송 외에 ’복의 근원 강림하사(Come, Thou Fount of Every blessing)‘와 ’지금까지 지내온 것(God`s Great Grace)’ 등이 있다.
여러 자료 조사에 의해 대다수 학자들은 이 찬송의 곡은 미국 전통음악(Traditional America Melody)으로 분류하면서 작곡자 ‘미상’으로 기록하고 있다.

 

[가사 영어번역문]
* 이 찬송의 가사는 피득 선교사가 시편 121편을 한글로 운율화하여 작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영어 가사도 한글 가사를 번역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교회에서는 이 영문 가사와 곡조로 된 찬송은 찾을 수 없고, 대신 다른 곡조로 된 찬송은 있는 것을 확인되었다.
아마도 이 곡조로 된 찬송과 한글 가사는 한국교회에서 부른 찬송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https://youtu.be/Rb5Dj2Pxqq4

 

 

To the Hills I Lift Mine Eyes


1.
To the hills I lift mine eyes.
Oh, Whence shall mine assistance come?
God, who made the earth and heaven,
Is my help, my help alone.
He will keep your foot from slipping,
Will not sleep, but guard your way;
Keep His people safe forever.
Watching always, night and day.
내가 언덕을 향하여 눈을 들어 보니
나를 위한 도움이 언제쯤 올까?
하늘과 땅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나의 도움이 되실 것이리라.
주님은 나의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시며
잠을 자지 않고 나의 가는 길을 지키시며,
주의 백성들을 영원토록 안전하게 지켜주시며,
밤낮으로 항상 지켜주시리라.

 

2.
God our Help will be your shade,
And While you rest beneath His arm,
Sun by day or moon by night shall
Have no pow'r to do you harm.
Neither will Jehovah harm you,
But will keep your soul secure.
He will lead your going out and
Coming in, forevermore.
A-men.
하나님이 나의 그늘이 되어 도우시며
그리고 주의 팔에서 내가 쉬는 동안
낮의 해와 밤의 달이
나에게 해를 끼칠 어떤 힘도 없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어느 누구도 우리를 해치지 않게 하시며
우리의 영혼을 안전하게 지키시리로다.
주는 우리 출입을
영원토록 인도하시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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