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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232 못 박혀 죽으신 (My Faith Looks Up to Thee)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1.19|조회수185 목록 댓글 2

찬송가 묵상 #232
못 박혀 죽으신
(My Faith Looks Up to Thee)

 

찬양곡: 385장 못 박혀 죽으신
영어제목: My Faith Looks Up to Thee
작사자: 레이 팔머 (Ray Palmer, 1808-1887)
작곡자: 로웰 메이슨 (Lowell Mason, 1792-1872)
찬송곡조(Hymn Tune): OLIVET
찬송가사:
1.
못 박혀 죽으신 하나님 어린 양 믿습니다
죄속함 받고서 이 몸과 맘드려
간절히 빌 때에 들으소서
2.
풍성한 은혜로 약한 맘 도우사 열심주고
날 대속했으니 주 사랑 하는 맘
불 같이 뜨겁게 하옵소서
3.
이 세상 어두워 길 찾지 못하니 인도하사
내 슬픈 눈물을 다 씻어 주시고
그 밝은 빛으로 이끄소서
4.
내 생명 꿈 같이 이 세상 떠날 때 부르시고
사랑을 베푸사 평안케 하시며
영생을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

https://youtu.be/E1fzgpw3YwE

 

[찬송 묵상]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브리서 12:2a)

 

기도찬송으로 이 찬송은 용서를 구하고(1절), 순결한 사랑을 구하는(2절) 내용으로 되어 있어 고백과 용서 관련 예배에 가장 잘 어울린다
그리고 하늘의 인도를 구하며(3절), 그리고 영광 속에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옴을 구하는.(4절) 내용으로 기독교인이 영광을 향한 순례를 계속할 때 인도를 구하는 기도이다.
특히 4절은 작사자인 파머 목사가 눈물로 맺었다는 마지막 절이다.
칼빈주의적 신학사상이 저류에 흐르고 있다.
누구나 어쩔 수 없이 건너야 하는 요단강, 이 요단강의 차가운 흐름이 우리에게 굽이쳐 흐를 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그 죽음의 공포와 의심 등이 다 주님의 사랑으로 없어지며, 제물이 되신 어린양의 희생으로 구속되었으니 큰 소망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찬송에 관한 극적 실화 사건이 있어 발췌하여 소개한다.
1882년 독일의 기선 스프리호가 대서양을 항해하다 폭풍우를 만나 암초에 좌초되어 배 밑에 큰 구멍이 뚫렸다.
그 배에는 700명이나 되는 많은 승객들이 타고 있었는데 배 밑에 구멍이 뚫렸다는 말을 듣자 모두 겁에 질려 갈팡질팡하였고 배 안은 삽시간에 수라장이 되었다.
어떤 사람은 잘 못 실수하여 바다에 투신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승객 가운데는 19세기 대부흥 전도자 무디 선생이 함께하고 있었다.
무디 선생은 자제심을 잃고 방황하는 승객들을 모아놓고 기도회를 가지며 하나님 구원의 손길이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은 이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구조선 휴론호를 급송하여 승객들 모두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이 승객 중의 한 사람이었던 하워드 장군의 말에 의하면 무디 선생의 인도로 기도하며 찬송을 불렀는데 이때 부른 찬송 중에는 어떤 가톨릭교도 부인이 소리 높여 파머 목사의 찬송 ‘못 박혀 죽으신 하나님 어린양’을 부르자 모두 따라 불러 이 찬송을 통해 얼마나 큰 힘과 믿음의 확신을 받았는지 모른다고 했다.
죽음을 눈앞에 둔 하나님의 자녀들이 교파를 초월하여 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께 매달릴 수 있었고 이 찬송이 여러 성도들의 마음과 마음을 서로 연결하는 사슬이 되었던 것이다.
이런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곳에 어떤 종교를 가진 사람이 있었다고 해도 우리 하나님을 부르며 이 찬송을 부르지 않았겠는가!

 

선율은 다소 평범하지만 인기가 있다.
회중은 일반적으로 반복되는 리듬 패턴과 대체로 순차진행하는 선율로 인해 이 곡을 상대적으로 쉽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안정적인 반주에 맞춰 4성부로 나눠 노래하면 더욱 은혜롭게 마음 문을 두드릴 찬송이다.

 
https://youtu.be/JOv8SCEVtpo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레이 팔머 (Ray Palmer, 1808-1887)
레이 팔머는 1808년 미국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의 리틀 캄턴(Little Compton)에서 1808년 태어났다.
명문 가정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팔머는 세레노 드와이트(Sereno Dwight) 목사가 목회하던 보스턴의 파크街(Park Street)에 있는 회중교회에 출석하였다.
필립스 앤도버 아카데미(Phillips Andover Academy)에서 웬델 홈스(Wendell Holmes)와 같이 공부하였다.
예일대학(Yale University)을 졸업한 후 뉴욕 여학교에서 가르치다가 코네티컷에 있는 뉴 헤븐(New Haven) 여자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1835년 감독파교회 목사로 안수 받고 메인의 발트 교회에서 15년, 앨바니교회에서 15년동안 목회에 전념했다.
1865년 무렵 그는 감독파교회 총회 간사가 되어 1878년에 은퇴하였다.
팔머 목사는 높은 지성과 詩心, 그리고 신앙의 돈독함으로 빚어낸 영감있는 찬송들을 1858년부터 쓰기 시작했다.
동료였던 엔도버의 파크, 펠프스 등의 두 교수의 권유에 의해서였다.
종종 미국 최고의 19세기 찬송작가 중 한 명으로 간주 되는 그는 <안식일 찬송(Sabbath Hymn Book, Hymns and Sacred Pieces, 1865)>과 <거룩한 시간의 찬송(Hymns of My Holy Hours, 1868)>을 포함해 여러 권의 시집과 찬송집을 출판했다.
팔머 목사는 그의 찬송시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어서 조금의 수정이나 퇴고(推敲)를 일절 허용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판권(Copy right)을 결코 행사하는 일이 없이 어떤 출판사든지 고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자신의 찬송시를 마음대로 사용하게 하였다.

 

작곡자: 로웰 메이슨 (Lowell Mason, 1792-1872)
로웰 메이슨은 매사추세츠 메드필드(Medfield, Massachusetts)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17세에 First Parish(현재 First Parish Unitarian Universalist) 교회의 음악 감독이 되었다.
미국 교회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의 공로로 미국의 음악과 교육 환경, 지식수준이 전체적으로 한 단계 발전하게 되었고, 은행가로 19세기 미국 교회음악을 주도한 인물이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사랑하고 열정을 보인 그는 틈날 때마다 개인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가지만 정작 자신은 전문 음악교육을 받아보지 못했고 생계를 위해 은행에서 일하면서 부업으로 틈틈이 곡을 쓰던 아마추어 작곡가였다.
그러다가 보스턴의 '헨델과 하이든협회'에서 그의 곡을 출판했는데 이것이 인기를 얻게되면서 본격적인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된다.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성탄찬송인 ‘Joy to the World(기쁘다 구주오셨네)’의 편곡과 찬송 가사 ‘Nearer, My God, to Thee(내 주를 가까이)를 설정하는 Bethany곡이 있다.
메이슨은 미국 공립학교에 음악을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미국 최초의 중요한 음악 교육자로 간주된다.
1855년 뉴욕 대학교는 메이슨에게 미국 대학이 수여하는 최초의 음악 학위인 음악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로웰 메이슨은 1,100곡의 찬송을 작곡하고 500여 곡을 편곡하였는데, 그중 많은 곡이 오늘날까지 자주 불려지고 있다.
그는 1872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오렌지의 로즈데일 묘지(Rosedale Cemetery)에 안장되었다.

 
https://youtu.be/cmm1lSFwSxA

 

찬송곡조(Hymn Tune): OLIVET
미국 성가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로웰 메이슨이 OLIVET 찬송곡으로 작곡한 것이다.
이 찬송곡은 이 찬송을 유명하게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어린이들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려움 없이 부를 수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찬송이다.
메이슨이 소년 시절만 해도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는 것을 죄스럽게 생각하였다.
학교 교과 과정에는 음악이 들어있지 않았다.
메이슨은 매우 노래를 사랑하던 사람이었으므로 교회 안에서 회중들이 찬송부르는 것을 들을 때마다 몹시 부러워했다.
메이슨은 조지아주 세바나(Savannah)에 있는 은행의 은행원으로 있으면서 야간에 혼자서 작곡하곤 했다.
그는 주일마다 세바나에 있는 독립파 교회에 나가 오르간 반주를 했다.
1827년 그의 나이 35세 때 음악 출판을 위해 보스턴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메이슨은 조지아주 세바나에 있을 때와 같이 보스턴에 와서도 찬양대를 지휘하며 보스턴 교회 어린이 합창단을 지휘했는데 그 일이 얼마나 훌륭했는지 보스턴의 모든 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음악교육을 허락하기에 이르렀다.
뿐만아니라 미국 전역에 걸쳐서 모든 학교가 교과과정에 음악을 포함시키는 결과를 만들었다.
메이슨 박사는 미국 대학에서 수여한 음악박사 학위를 처음 받은 사람으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https://youtu.be/ftCCqKj8lL0

 

[작사, 작곡 배경]
이 찬송은 팔머가 대학을 갓 졸업하고 뉴욕에서 교직에 있을 때 쓴 것이다.
“시적 형식(詩的 形式)에 대한 공부가 없어서 그냥 적어내려 갔으나 4절을 마칠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가눌 수가 없었다.”라고 저자 스스로 고백하기도 한 이 찬송의 마지막 절 ‘O bear me safe above, A ransomed soul’(오, 나를 안전히 하늘로 이끄소서, 구속받은 영혼이니이다. : 내 생명 꿈같이 이 세상 떠날 때 부르시고 사랑을 베푸사 평안케 하시며 영생을 누리게 하옵소서(우리 찬송의 의역된 가사)>이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다.
1830년의 일이다.
예일(Yale)대학을 마치고 뉴욕에 있는 한 여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한편으로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공부를 시작했다.
공부하며 가르치는 고된 나날을 보내며 팔머가가 유숙하고 있던 곳은 자신이 교편을 잡고 있던 학교의 재정관리자의 집이었다.
팔머는 건강이 좋지 않아 다소 불행하고 외로운 시절을 보내고 있었는데 자기 방에서 피곤에 지친 몸을 누이고 쉬다가 가볍게 한 편의 시를 써 내려갔다.
그는 예배용 찬송가를 지어보겠다거나 이 시를 기고하여 세상에 발표해 보겠다거나 하는 아무런 욕망없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은 죄인을 묘사한 독일 시를 묵상한 후 영감을 받아 이 노래 가사를 쓰게 된 것이다.
‘Now hear me when I pray, Take all my sin away(내 기도할 때 들으시고, 내 모든 죄를 도말하소서: 1절 원문)
이렇게 써 내려간 팔머는 작은 수첩에다 정서를 해서 주머니에 넣어 둔 후 가끔 꺼내 읽고 자신의 곤고한 나날을 회상하며 용기를 가지곤 했다.
2년 후인 1832년, 보스톤에 갔다가 우연히 유명한 작곡가인 로웰 메이슨을 만나게 되었다.
팔머는 회중교회의 목사가 되어 영국의 복음주의적 전통을 그대로 계승한 긍지로 목회활동을 하고 있었다.
팔머를 만난 메이슨은 헤스팅스 박사와 공저로 <찬송곡집(Hymn and tune book)>을 펴내려던 계획을 말하고 실을 만한 좋은 찬송시를 소개해 주기를 부탁했다.
팔머는 자신의 수첩에 적어 둔 자작시를 꺼내 보이자 메이슨은 그것을 옮겨적어 그냥 주머니에 넣었다.
메이슨은 집에 돌아가 우연히 호주머니 안에 잡힌 메모지를 보다가 그곳에 적힌 싯귀를 보고 그만 자세를 가다듬고 말았다.
"May Thy rich grace impart, Strength, to me fainting heart, My zeal inspire(주님의 풍성한 은혜 주시고 연약한 내 심령 강하게 하시며 열심 주옵소서)
O may my love to Thee ; Pure, warm and changeless be-A living fire! (오, 주님을 향한 나의 사랑이 순수하고 따뜻하며 변치 않는 살아있는 불이 되게 하소서.)
‘O bear me safe above, A ransomed soul’(오, 속량받은 영혼이여, 나를 천국에서 안전하게 품으소서! : 내 생명 꿈같이 이 세상 떠날 때 부르시고 사랑을 베푸사 평안케 하시며 영생을 누리게 하옵소서(우리 찬송의 의역된 가사)>이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다.

 

로웰 메이슨은 경건된 마음으로 즉시 곡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OLIVET라고 명명한 후 1832년 메이슨이 펴낸 <공적인 예배를 위한 성가집(Spiritual Songs for Social worship)>에 <헌신(Self Consecration)>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소개되었다.
이 곡조는 이 찬송시에 가장 알맞게 작곡되어서 순식간에 세계적인 찬송가가 되었다.
이 찬송가가 모든 성도들의 입에서 은혜롭게 불리워지자 메이슨은 팔머에게 “목사님은 이 찬송가의 작가로 후대에 길이 기억되어질 것입니다.”라는 말을 했다.
이것이 이 찬송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이 말은 그 후 40여편의 찬송시를 더 남긴 팔머 목사뿐만 아니라 메이슨 자신에게도 적용된 말이 되었다.
팔머는 이 곡의 구성에 대해 “나는 내가 느낀 것을 작은 노력으로 연을 써서 형상화했다. 아주 부드러운 감동으로 썼고 마지막 줄을 눈물로 끝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한다.
이 곡은 ‘자기 봉헌’이라는 제목의 8행 4연 141번이며, L. 메이슨의 곡과 함께 ‘나의 믿음이 당신을 우러러봅니다’라고 되어 있지만 나중에 감람산(OLIVET)으로 알려졌다.
이 찬송은 모든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현대적인 모음집으로 전달되었으며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다.

 
https://youtu.be/mMKf1SJT-lA

[가사 영어원문]
My Faith Looks Up to Thee
1
My faith looks up to Thee,
Thou Lamb of Calvary, Savior divine!
Now hear me while I pray, Take all my guilt away;
O let me from this day be wholly Thine.
나의 믿음이 갈보리의 어린 양이시며
거룩하신 구원자신 주님을 앙망하나이다.
이제 내가 기도할 때 내 말을 들으시고, 나 모든 죄를 도말하소서,
오 오늘부터 내가 온전히 주님의 것이 되게 하소서!

 

2
May Thy rich grace impart
Strength to my fainting heart, my zeal inspire;
As Thou hast died for me, O may my love to Thee
Pure, warm, and changeless be, a living fire.
주님의 풍성한 은혜 내려 주시고
약한 내 마음에 힘을 주시며 열심을 주옵소서.
주께서 날 위해 죽으셨으니 오, 주님을 향한 나의 사랑이
순수하고 따뜻하며 변치 않는 살아있는 불이 되게 하소서.

 

3
While life’s dark maze I tread,
and griefs around me spread, be Thou my Guide;
bid darkness turn to day, wipe sorrow’s tears away,
nor let me ever stray from Thee aside.
내가 인생의 어두운 미로(迷路)를 걷고 있고,
슬픔이 내 주위에 퍼져 있는 동안, 주님이 나의 인도자가 되소서.
어둠이 낮으로 바뀌게 하시고 슬픔의 눈물 씻어 주소서
내가 주님에게서 결코 멀어지지 않게 하소서.

 

4
When ends life's transient dream,
when death’s cold, sullen stream shall o'er me roll,
Blest Savior, then in love, Fear and distrust remove;
O bear me safe above, a ransomed soul.
인생의 덧없는 꿈이 끝날 때,
죽음의 차갑고 음침한 흐름이 나를 덮칠 때;
구주여 축복하소서, 그러면 사랑으로 두려움과 불신이 사라지리이다.
오, 속량받은 영혼이여, 나를 천국에서 안전하게 품으소서!

https://youtu.be/GwYy-zZ55NE


https://youtu.be/HKrDYPLVF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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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1.21 강종수: 저는 이 첫 구절로 믿음 고백을 아주 확실하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1.21 김MK: 내 생명 꿈 같이 이 세상 떠날 때 부르시고
    사랑을 베푸사 평안케 하시며
    영생을 누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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