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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묵상 #024 저 높고 푸른 하늘과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2.11|조회수226 목록 댓글 0

찬송가 묵상 #024
저 높고 푸른 하늘과
(2022-02-11)
 


찬송가: 78장 저 높고 푸른 하늘과
원문제목: The Spacious Firmament on High (Of the Glory of God in the Starry Heavens)
작사자: 조셉 애디슨 (Joseph Addison, 1672-1719)
찬송곡조: CREATION
작곡자: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Franz Josef Haydn, 1732-1809)
찬송가사:
1.
저 높고 푸른 하늘과 수 없는 빛난 별들을
지으신 이는 창조주 그 솜씨 크고 크셔라
날마다 뜨는 저 태양 하나님 크신 권능을
만 백성 모두 보라고 만방에 두루 비치네
2.
해지고 황혼 길들 때 동편에 달이 떠올라
밤마다 귀한 소식을 이 땅에 두루 전하네
행성과 항성 모든 별 저마다 제길 돌면서
창조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 널리 전하네
3.
엄숙한 침묵 속에서 뭇 별이 제길 따르며
지구를 싸고 돌 때에 들리는 소리 없어도
내 마음 귀가 열리면 그 말씀 밝히 들리네
우리를 지어내신 이 대주재 성부 하나님 아멘


https://youtu.be/Ky9IVWkdIeA

 



[찬송 묵상]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시편 19:1)
 
시편 19편 1절의 말씀을 주제로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솜씨, 섭리와 그 교훈을 찬양하는 것이 눈으로 창조의 현장을 보는 듯 환하게 다가오는 찬송입니다.
찬송의 첫 구절에서부터 자연 중에서도 하늘만큼 놀라운 창조의 능력을 보여 주는 동시에 해와 달과 별들로 하여금 다 하나님을 찬양하게 합니다.
뿐만아니라 달과 지구의 속삭이는 모습까지 표현하는 것이 신비롭게만 느껴지는 내용입니다.
 
높고 푸른 하늘과 거기에 드는 태양과 별들을 통해 이를 지으신 창조주는 분명히 하나님이심을 확인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가 지고 달이 떠오르며 행성, 항성, 모든 별들의 질서있는 움직임 또한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질서임을 일깨워줍니다.
저녁 어두움이 깃들이자마자 달은 놀라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밤마다 귀 기울여 듣고 있는 지구에게 그의 탄생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숲속의 나뭇가지 위에 둥지를 짓고 사는 새들의 노래, 골짜기를 감돌며 흐르는 냇물의 노래, 산들바람이 지날 때 살며서 울려퍼지는 풀잎의 노래, 그것들은 나름대로의 소리로 노래합니다.
이러한 하나님께서는 솜씨와 질서만 보여주는 분이 아니라 우리와 교제하는 분이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지 창조물의 아름다움만을 감탄할 때는 불가능하고, 마음의 귀를 열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가능한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하늘과 궁창과 날과 밤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데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지만 하나님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른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해를 위해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고 태양이 하늘 이 끝에서 나와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하는데 그것을 피할 자가 없다고 말씀합니다.
이 모든 자연세계가 하나님과 창조의 위대함을 노래하며, 피조 세계의 구원을 고대함을 찬송합니다.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조셉 애디슨 (Joseph Addison, 1672-1719)
영국 수필가 겸 시인이자 정치가인 조셉 애디슨은 윌트셔(Wiltshire)주의 밀스톤(Milston)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재학 중에 이미 고전에 능통하였고, 라틴어로 시를 써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1699년 프랑스와 이탈리아 여행 중에 보알로와 교유하였고, 귀국 후에는 휘그당에 입당하여 평생을 정치적 요직에 있었습니다.
유명한 문학자 단체 키트 캣클럽의 회원이 되었고, 소꿉친구 R. 스틸이 발행하는 <태틀러 Tatler>에 기고하였고, 후에 그와 둘이 <스펙테이터 Spectator>를 창간하여 계몽적인 논설과 함께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수필을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공동창작한 <드 카바리>라는 작품에서의 시골 신사의 성격묘사는 영국 근대소설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만년에는 백작 미망인과 결혼하였으며, 1719년 6월 17일, 47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에디슨은 1웨스트민스터 사원 구내에 안장되었습니다.
 
이 찬송의 가사는 시편 19:1~6을 바탕으로 작시한 거쇼으로 1712년 8월23일 에디슨과 스틸(Steele)이 발행하던 <목격자(The Spectator)>에 그의 수필 “인간의 신앙을 북돋우고 확고하게 하는 적절한 방법에 광한 수필(An Essay on the Proper Means of Strengthening Faith in the Mind of Man)”의 맨 끝에 실었던 것입니다.
이 시로 찬송가로 만들어지자 셸번 경(Lord Selburn)은 “이 찬송시가 가장 훌륭한 영어 찬송가의 하나로 완전하고 세련된 작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찬송시는 시편 19편의 의역시라고 볼 수 있으며 그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하늘과 창조주의 영광을 노래한 찬송으로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작곡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
이 찬송은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Die Schöpfung) 제1부 마지막에 나오는 대합창입니다.
오라트리오 천지 창조(Creation)의 제12번 ‘하늘은 말한다(The Heavens are telling)’의 합창부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이것을 월리엄 가디너(William Gardiner)가 애디슨의 찬송시와 결합시키기 위해 편곡하여 1812년에 그의 <하이든과 모차르트, 베토벤의 성가곡집(Sacred Melodies from Haydn, and Beethouen)>에 처음 실었고 1848년 <국민 찬송가 작가(The National Psalmist)>에 실을 때 오늘의 형태대로 만들어 실었던 것입니다.
하이든은 오스트리아 로라우(Rohrau)에서 태어났습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16살까지 소년 합창단에서 활동했으며,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하이든은 오스트리아가 배출한 음악가 중 가장 신앙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늘 “나는 하나님의 음악적인 재능을 맡고 있는 청지기에 불과하다”고 말하곤 했던 하이든은 이 작품을 쓸 때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특별한 복이 임하기를 늘 간구하는 기도를 드렸다고 고백한 바 있는 화려한 작품입니다.
106곡의 교향곡, 68곡의 현악4중주곡 등으로 고전 시대 기악곡의 전형을 만들었으며 특히 제1악장에서 소나타 형식을 완성한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만년에는 미사곡과 <천지창조(天地創造) Schopfung, 1798>, <사계(四季) Die Jahreszeiten, 1801> 등 오라토리오풍의 교회음악의 명작을 남겼습니다.
 
곡조 CREATION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유명한 오라토리오 <하늘은 말한다(The Heavens are Telling ; 우리에게는 ‘천지창조’로 알려져 있다)>의 후렴에서 뽑아낸 것입니다.
 
[우리 찬송가에서 채택]
미국 찬송가에 이 찬송이 최초로 채택된 것은 알렌 카든(Allen D. Carden, 1792~1859)이 도형악보찬송가 ‘Shapenote Hymnal’로 편찬한 <미주리 하모니, The Missouri Harmony, 1835> 부록인데 곡명은 <창조, CREATION>였는데 가사는 1절만 실었습니다.
미국의 공식찬송가로서는 <장로교 찬송가, The Presbyterian Hymnal, 1874>와 <감리교 곡조 찬송가, Hymnal of the Methodist Episcopal Church with Tunes, 1878>에 처음으로 실렸습니다.
 
우리 찬송가에 처음 실린 것은 감리교의 <신정 찬송가, 1931> 편집 때 미국<감리교 찬송가, 1905> ‘The Methodist Hymnal, 1905’에서 번역 채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가사로의 번역은 <신편 찬송가, 1935>에 실린 것으로서 춘원 이광수(李光洙, 1892~1950 납북)의 번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어원문 가사]
The Spacious Firmament on High
 
1.
The spacious firmament on high,
With all the blue ethereal sky,
And spangled heavens, a shining frame
Their great Original proclaim.
Th'unwearied sun, from day to day,
Does his creator's powers display,
And publishes to every land
The work of an almighty hand.
높은 곳에 있는 궁창, 푸른 천국의 하늘과 함께
하늘은 반짝반짝 빛나고, 그 모든 것은 위대한 처음 창조의 선포라
하루 또 하루 지칠 줄 모르는 태양 창조주의 권능을 드러내도다.
전능하신 손이 하신 창조 사역을 온 땅에 널리 선포한다.
2.
Soon as the evening shades prevail
The moon takes up the wondrous tale,
And nightly to the listening earth
Repeats the story of her birth;
While all the stars that round her burn
And all the planets in their turn,
Confirm‎ the tidings as they roll,
And spread the truth from pole to pole.
저녁노을 깃들자 달은 놀라운 이야기를 시작하도다
밤마다 귀 기울이는 지구에게 그의 탄생의 이야기를 반복하네
은하수 둘레의 모든 별들과 행성들이 궤도를 돌아가면
그들이 돌 때 소식을 확인하며 극에서 극으로 진실을 전파하도다.
3.
What though in solemn silence all
Move round the dark terrestrial ball?
What though no real voice nor sound
Amid the radiant orbs be found?
In reason's ear they all rejoice,
And utter forth a glorious voice,
Forever singing as they shine,
The hand that made us is divine.
장엄한 침묵 속에 모두가 지구 둘레를 돈다.
빛나는 천체 가운데 실제 음성이나 어떤 소리도 없지만
이성의 귀로 듣고 그들은 다 기뻐하고 영광스러운 소리로 대화하네.
저들이 빛을 발할 때 영원히 노래하나니 우리를 만드신 손은 하나님이시라
 

https://youtu.be/I8cARtRBF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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