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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236 예수가 거느리시니 (He leadeth me: O blessed thought!)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2.04|조회수196 목록 댓글 0

찬송가 묵상 #236
예수가 거느리시니
(He leadeth me: O blessed thought!)

 

찬양곡: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영어제목: He leadeth me: O blessed thought!
작사자: 조셉 헨리 길모어(Joseph Henry Gilmore, 1834-1918)
작곡자: 윌리엄 베첼더 브래드버리(William Batchelder Bradbury, 1816-1868)
찬송곡조(Hymn Tune): HE LEADETH ME
찬송가사:
1.
예수가 거느리시니 즐겁고 평안하구나
주야에 자고 깨는 것 예수가 거느리시네
[후렴]
주 날 항상 돌보시고 날 친히 거느리시네
주 날 항상 돌보시고 날 친히 거느리시네
2.
때때로 괴롬당하면 때때로 기쁨 누리네
풍파 중에 지키시고 평안히 인도하시네
3.
내 주의 손을 붙잡고 천국에 올라가겠네
괴로우나 즐거우나 예수가 거느리시네
4.
이 세상 이별할 때에 마귀의 권세 이기네
천국에 가는 그 길도 예수가 거느리시네


https://youtu.be/Ep8fTynArrk

 

[찬송 묵상]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3b)

 

이 찬송은 일찍이 <찬양가, 1894>에 언더우드 선교사 번역을로 처음 실렸다.
오늘날까지 거의 수정없이 애창되고 있으며 미국 공식찬송가로서는 <장로교 찬송가, 1874>와 <감리교 찬송가, 1878>에 실려 있다.

 

찬송 묵상은 이 찬송 가사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1865년 봄, 당시 31세의 목사였던 조셉 H. 길모어는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제2침례교회의 강단에 자리를 잡았다.
길모어는 이날 저녁 설교를 했는데 설교 본문은 시편 23편이었다.
이때의 예배 분위기는 시편 23편 강해 내용에 압도되어 설교자 자신인 길모어 목사는 물론 성도들도 깊은 감동에 젖어 있었다.
그는 새로운 회중 앞에서 시험 설교를 하기를 기다리면서 찬송가를 훑어보며 인상적인 노래를 선택했다.
책을 읽던 중 그의 엄지손가락이 페이지 중 하나에서 멈췄다.
그의 눈이 커졌다.
그리고 그는 미소를 지었다.
그의 생각은 3년 전 어느 날 밤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길모어 박사는 자신의 말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최근에 졸업한 청년으로서… 나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제일침례교회의 설교단을 두어 주일 동안 섬기고 있었습니다.
1862년 3월 26일 주중 예배에서 나는 사람들에게 시편 제23편을 해설하려고 했는데, 이전에 서너 차례 주었으나 이번에는 다음과 같은 말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나를 인도하시느니라.’
이전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그 말씀이 나를 사로잡았고, 나는 그 말씀에서 내가 꿈도 꾸지 못했던 의미를 보았습니다.
그때 나는 필라델피아의 제일침례교회에서 저녁 설교를 했는데 설교 본문은 시편 23편이었습니
이때의 예배 분위기는 시편 23편 강해 내용에 압도되어 설교자 자신인 길모어 목사는 물론 성도들도 깊은 감동에 젖어 있었습니
그때는 남북전쟁의 매우 암흑의 때였습니다.
나는 이것을 언급하지도 않았습니다.
결코 이 전쟁의 암흑시대를 인용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경험으로 보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그지없이 중요한 사실임을 알도록 잠재의식이 나를 이끌었는지 모릅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느냐가 중요한 사실이지, 어디로, 어떻게 인도하느냐 하는 것은 결코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인도받는 곳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확신하는 한 그러했습니다.
모임이 끝날 무렵, 진행자인 왓슨 집사의 응접실에 있던 우리 중 몇몇은 내가 강조했던 생각에 대해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바로 그 때 거기서 설교요지를 적은 종이 이면에다 연필로 이 찬송시를 적어 내 아내에게 준 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시를 잊어버렸지만 길모어 부인은 그렇지 않았다.
그녀는 남편 몰래 종교 간행물 <파수꾼과 반사경>(Watchman and Reflector)에 그 시를 보냈다.
그리하여 그 신문에 제일 먼저 인쇄되었다.
이 찬송시가 작곡가 월리암 브래드베리 (William B. Bradbury)의 주목을 끌게 되어 그가 후렴에 약간의 수정을 가한 다음 곡을 붙여 한층 더 유명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처음 찬송시에는 후렴이 2행으로 되어 있었는데, 브래드베리가 2행을 더 첨가했다.
다른 부분은 왓슨 집사댁에서 담화하며 쓴 원문 그대로 나타나 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출판되었지만 길모어 박사는 관심을 갖지 않았으며, 그는 ‘He Leadeth Me’(주님이 인도하시네: 예수가 거느리시니)라는 노래가 담긴 책을 펼칠 때까지 자신이 찬송시를 썼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나는 내 찬송이 교회 노래 가운데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그때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나는 그때 그곳에서 하나님의 축복받은 지도력에 대한 나 자신의 주장을 접함으로써 나에게 받은 인상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찬송은 여러 나라 언어로 많이 번역되어 나왔는데, 특별히 방랑자와 버림받은 자들의 심금을 울렸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들에게는 더 많은 위로와 도움을 주었다는 놀라운 간증이 많았다.
그것이 바로 목적이었고, 그것이 나타나야 하는데 길모어에게는 아무 생각이 없었으므로 하나님께서 나의 심중에 심어주신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 찬송은 <파수꾼과 반사경>지에 제일 먼저 실렸었는데 ‘Contoocook’(콘투쿡)이란 익명으로 발표되었다.
저자의 부인이 그 익명을 사용했음에 틀림없다.
이 ‘콘투쿡’이라는 말은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한 부족인 앨곤쿠원(Algonguin)계 어(語)로 이들은 주로 오타와(Ottawa)강 유역에 살았는데 이 강을 이들은 ‘콘투쿡’이라 불렀다.

 

필라델피아시 브로드가와 아취가가 서로 교차하는 모퉁이 서북쪽에 서 있는 침례교회의 낡은 건물이 시 유나이티드 가스 개발회사의 현대식 건물로 건축하기 위해 헐리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침례교회 목사가 회사 간부에게 “저 낡은 건물은 유명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유명한 찬송가‘예수가 거느리시니’ 가 바로 저기에서 탄생했지요.”라고 했다.
그리하여 현대식 새 건물이 지어졌을 때 그 유명한 찬송의 영감을 받아 이 찬송가를 쓰게 된 동기를 기념하기 위하여, 동판에 다음과 같은 글을 새겨 정식으로 벽에 붙여 헌납하였던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불리고 있는 ‘예수가 거느리시니’의 찬송은 뉴햄프시아주지사의 아들이요 목사인 조셉 H. 길모 박사의 의하여 1862년 3월 26일 브로드와 아취가 모퉁이 서북쪽에 있던 제일 침례교회에서 설교를 한 후 충성스런 왓슨 집사댁에서 쓰여 졌는데, 그 교회와 왓슨 집사댁이 바로 이 건물이 세워진 곳에 있었다. 더 유나이티드 가스 개발회사는 그 찬송의 아름다움과 명성을 높이 인정하고 그 저명한 작시자를 영원히 기념하기 위하여 1926년 6월 첫날 이에 영원한 기록을 만든다.”

 

같은 회사에서 발행하는 회보 1926년 11월호에는 이 찬송가 작시자 길모어의 글이 다음과 같이 실려져 있었다.
“나는 브라운 대학과 뉴턴 신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이로서 필라델피아에 있는 제일 침례교회 강단에서 두서너 번 설교한 적아 있었다. 1862년 3월 26일 삼일 저녁 예배 때 성도들에게 시편 23편을 강해하기 시작했는데 이 23편은 서너 번 강의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신다’라는 말씀 이상의 더 깊은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말씀이 그 전과는 달리 나를 완전히 사로잡고 말았다.”

 

이 찬송은 일본 기독교인들이 애창하는 찬송이라고 한다.
또한 이 찬송은 중국 법정에서 백인 선교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한 중국인이 기독교 찬송이 어떻다는 것을 들려주기 위하여 주석 판사 앞에서 불렀던 찬송이기도 하다고 한다.
그 사람은 어느 기독교인에게 건물을 임대해 주었다는 죄로 재판을 받고 있었는데, 기독교인들이 예배 때 기도하고 찬송을 불렀다고 판사에게 이야기하자 판사는 찬송가의 예를 하나 들려달라고 하여, 그는 “예수가 거느리시니”의 찬송을 불러 주었다고 한다.

 
https://youtu.be/H8Z9NY0ltgI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조셉 헨리 길모어(Joseph Henry Gilmore, 1834-1918)
조셉 헨리 길모어는 1834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Boston, Massachusetts.)에서 태어났다.
1858년 브라운 대학교(Brown University)를 졸업한 후 그는 뉴턴 신학대학(Newton Theological Institute)에서 신학 학위를 받았다.
1865년에 길모어는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제2침례교회의 목사가 되어 2년을 보냈으며, 1867~68년에는 로체스터 신학교에서 히브리어 교수를 대행하기도 했다.
1868년에 그는 로체스터 대학교의 수사학, 논리학, 영어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1908년 은퇴할 때까지 그 직위를 유지했다.
길모어는 평생동안 다른 여러 찬송가를 썼지만 이 찬송가인 ‘주님이 나를 인도하시네’(예수가 거느리시니)만이 잘 알려지고 널리 불려졌다.
길모어는 1928년 뉴욕주 로체스터(Rochester, New York)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뉴욕주 로체스터의 마운트 호프 묘지(Mount Hope Cemetery, Rochester)에 안장되었다.

 
https://youtu.be/qCDmsYIjiLo

 

작곡자: 윌리엄 베첼더 브래드버리(William Batchelder Bradbury, 1816-1868)
윌리엄 브래드버리는 1816년 메인주 요크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아버지는 교회 합창단의 지도자였다.
그는 주일학교 음악을 창안해 미국 전역에 퍼뜨렸다.
다복한 미국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음악을 사랑했다.
보스턴으로 이주하면서 로웰 메이슨(Lowell Mason)을 만나 피아노와 오르간을 포함해 여러 악기를 배우게 되면서 음악가가 된 그는 1831년 오르가니스트로서 명성을 얻게 된다.
복음성가의 선구자라 불리는 그는 19세기 후반 Dwight Moody와 Ira Sankey와 더불어 새로운 교회 부흥에 큰 역할을 하였다.
어린이 합창지도에 남다른 재능과 열정을 가졌던 그는 주일학교음악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
1840년에 그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가르치기 시작했다.
1847년에 그는 독일로 가서 최고의 스승들에게 화성, 작곡, 성악, 기악을 공부했다.
1854년에 그는 뉴욕에서 형 Edward G. Bradbury 와 함께 Bradbury Piano Company를 시작했다.
윌리엄 브래드버리는 합창단과 학교를 위한 음악 컬렉션 시리즈의 작곡가이자 출판자로 가장 잘 알려져있다.
1862년 브래드버리는 ‘He Leadeth Me’(주님이 나를 인도하시네; 예수가 거느리시니)라는 시를 발견했다.
브레드버리는 음악을 작곡하고 후렴을 추가했다.
그는 1868년 뉴저지주 블룸필드 (현재 뉴저지주 몽클레어)에서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뉴저지주 블룸필드에 있는 블룸필드 묘지에 안장되었다.

 
https://youtu.be/sVgHneowNb8

 

찬송곡조(Hymn Tune): HE LEADETH ME
윌리엄 브래드버리가 AUCHTON을 작곡했다.
브래드버리는 이 가사를 한 절 가사와 후렴이 있는 구조로 수정하여 1864년 자신의 The Golden Censor에 실어 출판했다.
곡명 AUCHTON (HE LEADETH ME로도 불림)은 ‘알려지지 않음’(unknown)을 뜻한다.
전형적인 절과 후렴이 있는 복음 찬송 선율인 이 곡은 단순한 화성을 갖는다.
AUCHTON의 구조는 두 개의 주선율을 갖는 AABB 형식이다.
화성을 나눠 노래하되 마지막 연 끝에 페르마타가 있다면 적용하되 두 번째 단의 페르마타는 무시해도 된다.
 
https://youtu.be/5J7xUcMay3E

[가사 영어원문]
He leadeth me: O blessed thought!
 
1
He leadeth me: O blessed thought!
O words with heavenly comfort fraught!
Whate'er I do, where'er I be,
Still 'tis God's hand that leadeth me.
주님이 나를 인도하시네. 오, 복된 생각이로다.
하늘의 위로가 가득한 말씀일세.
내가 무엇을 하든, 내가 어디에 있든지
여전히 나를 인도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손이시라.

 

Refrain:
He leadeth me, he leadeth me;
By his own hand he leadeth me:
His faithful follower I would be,
For by his hand he leadeth me.
주님이 나를 인도하시네. 주님이 나를 인도하시네.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네
주의 손으로 나를 인도하시니
나 주를 충실히 따르는 자 되리라

 

2
Sometimes mid scenes of deepest gloom,
Sometimes where Eden's flowers bloom,
By waters calm, o'er troubled sea,
Still 'tis God's hand that leadeth me.
때로는 가장 깊은 암흑 속에서도
때로는 에덴의 꽃이 피어나는 곳에서도
잔잔한 물가나, 거친 바다 위에서도
여전히 나를 인도하시는 것은 주의 손이시라.

 

3
Lord, I would clasp thy hand in mine,
Nor ever murmur nor repine;
Content, whatever lot I see,
Since 'tis my God that leadeth me.
주님,, 나의 손으로 주님의 손 꼭 잡고
결코 투덜대거나 불평하지 않으렵니다.
나를 인도하시는 분은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무엇을 보든지 만족하리다.

 

4
And when my task on earth is done,
When, by thy grace, the victory's won,
E'en death's cold wave I will not flee,
Since God through Jordan leadeth me.
그리고 이 땅에서 내 임무가 마쳤을 때
주의 은혜로 승리를 얻었을 때
나는 비록 죽음의 한파를 피하지 않으리니
하나님이 요단강을 통해 나를 인도하시리라.
 
https://youtu.be/YSiCWx2DmNo


https://youtu.be/ic3p8xlzf_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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