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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묵상 #237 오 놀라운 구세주 (He Hideth My Soul)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2.07|조회수216 목록 댓글 2

찬송가 묵상 #237
오 놀라운 구세주
(He Hideth My Soul)

찬양곡: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영어제목: He Hideth My Soul
작사자: 패니 제인 크로스비(Fanny Jane Crosby, 1820-1915)
작곡자: 윌리엄 제임스 커크패트릭(William James Kirkpatrick, 1838-1921)
찬송곡조(Hymn Tune): KIRKPATRICK
찬송가사:
1.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참 능력의 주시로다
큰 바위 밑 안전한 그곳으로 내 영혼을 숨기시네
[후렴]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도 나 피곤치 아니하며
저 위험한 곳 내가 이를 `때면 큰 바위에 숨기시고
주 손으로 덮으시네
2.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내 모든 짐 벗기시네
죄악에서 날 끌어 올리시며 또 나에게 힘주시네
3.
측량 못할 은혜로 채우시며 늘 성령의 감화주사
큰 기쁨 중 주님을 찬양토록 내 믿음을 도우시네
4.
주 예수님 공중에 임하실 때 나 일어나 맞이하리
그 구원의 은총을 노래하리 저 천군과 천사함께

 https://youtu.be/GQBINEnPrzY

[찬송 묵상]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출애굽기 33:22)

 

이 찬송의 제목은 ‘He Hideth My Soul’과 가사의 첫 소절인 ‘A Wonderful Saviour is Jesus My Lord’로 표기하기도 한다.
이 찬송시의 성경 배경, 즉 주제는 한국찬송가마다 각각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
<21세기 새찬송가>는 위의 출애굽기 33:22로 되어있지만 <통일 찬송가. 1983>에는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시편 95:1)로, 그리고 <새찬송가, 1962>에서는 이사야 51:16 “내 손 그대로 너를 덮었나니”로 되어있다.
모두 바위 즉 반석과 관련이 있고, 후렴의 주님의 손길이 우리를 덮는 것을 나타내는 이사야서의 내용과도 모두 일맥상통하다고 할 수 있지만, 원 작사자인 크로스비의 작사 배경을 알아야 할 필요를 가지게 한다.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시편 57:1의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가 가장 부합되는 구절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찬송의 작사자는 패니 제인 크로스비로 미국의 시인이자 유명한 찬송가 작사자이다.
영어 가사 제목은 ‘주가 내 영혼 숨기시리’(He Hideth my Soul)로 작사자의 인생고백 찬송가 중의 하나이다.
어떤 사람은 패니 크로스비를 ‘놀라운 하나님의 여성’(Fanny Crosby was an amazing woman of God)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크로스비의 찬송시에는 하나님과 동행한 마음속 깊은 눈물어린 고백이 담겨있다.
한 구절 한 구절 하나님을 향한 그녀의 사랑과 은혜의 간증이 녹아 있다.
그의 놀라운 고백을 들어보자.
“하나님은 나의 육신의 눈을 멀게 하신 대신에, 나의 영의 눈을 열어주셨다.
내가 영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찬양을 위해 살고,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찬양시를 쓰게 하셨음을 나는 믿는다.
만약 내가 육신의 눈을 떠서 세상 것으로 장애를 받았더라면 내 어찌 그토록 많은 찬송시를 쓸 수 있었으랴…
인생이 그다지 길지 않기에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노래하게 하련다.”


https://youtu.be/C5oO_Esrfi8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패니 제인 크로스비(Fanny Jane Crosby, 1820-1915)
크로스비의 생애는 그동안 다수의 찬송가 작사자로 이미 소개하여 왔다.
그래서 이 찬송과 연관된 내용만 추려서 소개하고자 한다.
크로스비는 1823년에 태어나 6주 동안만 밝은 세상을 볼 수 있었다.
의사의 실수로 그는 일생동안 더 이상 밝은 세상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영혼은 이 세상과 천국을 함께 보며 살았다.
크로스비는 그의 95년 평생동안 시각장애인이 된 것에 대하여 한 번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이 찬송가는 패니 크로스비(Fanny Crosby)가 70세 되던 1890년에 작시한 것을 고려하면,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25년, 인생을 정리해야 하는 그 시점에서 자신의 평생을 회고하는 내용이었을 것으로 이해된다.
크로스비는 자신의 평생을 신앙적 고백으로 압축할 수 있는 온전히 감동과 감격으로 채워진 몇 개의 중요한 단어를 떠올렸는지도 모른다.
이 찬송의 가사 중에 나타나는 ‘놀라운’(A wonderful), ‘주의 손’(refrain, his hand), ‘측량 못 할 은혜’(With numberless blessings), ‘성령의 풍성함’(with a fullness divine)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시각장애인 패니 크로스비(Fanny Crosby)는 그의 평생이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이었다는 사실을 이 찬송가에 담고 있다.
패니 크로스비의 평생이 기적과 같은 삶이 되었던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놀라운 구세주’(A wonderful Saviour)로 믿었기 때문이다.
크로스비는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 메마른 사막과 거친 광야에서도 그의 영혼을 ‘큰 바위틈’(He hideth my soul in the cleft of the rock)에 숨겨서 안전하게 보호하심을 믿었다.
고난과 시련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을 섬세하게 돌보시고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다윗이 시편 23편에서 노래한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의 고백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큰 바위’와 ‘주의 손’(His hand)은 하나님의 사랑과 자신을 지켜주시는 안전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자기가 지고 가야 할 ‘짐’(my burden)이 있다.
그 짐 가운데 가장 무거운 짐이 바로 ‘죄의 짐’이다.
‘죄의 짐’은 자신의 노력과 힘으로는 결코 벗을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간의 무거운 ‘죄의 짐’을 벗길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고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매일매일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신다.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오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시118:14)

 

패니 크로스비는 남다른 영적인 통찰력을 가졌다.
누군가는 시인(詩人)은 1,000개의 눈을 가진 사람이라고 한 말을 기억한다.
그만큼 시인은 시적 통찰력이 남다르다는 말로 이해된다.
크로스비는 믿음과 영적 통찰력이 뛰어났다.
그래서 하나님의 ‘측량 못할 은혜’라고 표현한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전적 하나님의 은혜이다.
먹을 수 있는 것도, 잠잘 수 있는 것도, 숨을 쉴 수 있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선 설명할 것이 없다.
이런 은혜의 감격과 감동에 사는 사람만이 인생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패니 크로스비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신앙을 가졌다.
그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 그의 구원이 실제로 완성되는 체험을 하게 될 소망을 가졌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매일 매순간 기적의 삶이다.
패니 크로스비는 95년의 기적을 체험했다.
그녀는 코네티커트주 브리지포트에 있는 마운틴 그로브 묘지(Mountain Grove Cemetery and Mmausoleum, Bridgeport, Fairfield County, Conneticut, USA.)에 안장되었으며, 묘비는 “그녀는 할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 Fanny J. Crosby”라는 문구가 아주 작은 묘비로 세웠졌다.
그의 묘비(墓碑)에 새긴 비문을 지정하지 않았다면 이 한 마디의 묘비가 새겨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A wonderful Saviour is Jesus my Lord, A wonderful Saviour me,”
(나의 주님 예수님은 놀라운 구세주이시네! 나의 놀라운 구세주이시네!)

 

크로스비의 가장 잘 알려진 찬송가는 ‘오 놀라운 구세주’를 비롯하여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 ‘주 어느 때 다시 오실는지’, ‘주가 맡긴 모든 역사’, ‘너희 죄 흉악하나’, ‘인애하신 구세주여’ ‘기도하는 이 시간’, ‘나의 생명 되신 주’,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주 예수 넓은 품에’, ‘나의 영원하신 기업’, ‘십자가로 가까이’, ‘주와 같이 되기를’, ‘저 죽어가는 자 다 구원하고’,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주께로 한 걸음씩’,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후일에 생명 그칠 때’, ‘그 큰 일을 행하신’, ‘예수께로 가면’ 등 23곡의 작사곡이 수록되어 있다.

 
https://youtu.be/0-3nyEJFUoA

작곡자: 윌리엄 제임스 커크패트릭(William James Kirkpatrick, 1838-1921)
윌리엄 J. 커크패트릭은 1838년 미국 팬실바니어 던케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와 개인교사에게서 음악훈련을 받은 그는 가구업에 종사했지만, 음악에 더 관심이 많아 여가 시간을 음악 공부에 보냈다.
당시 그의 희망은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것이었다.
1855년에 커크패트릭은 필라델피아에 있는 와튼 스트리트 감리교 성공회에 합류했고, 그 이후로 성가대와 주일학교에 봉사하면서 주로 교회음악에 전념했다.
그 당시에는 교회 오르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의 바이올린과 첼로는 합창단 리허설, 성악회, 교회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았다.
1861년, 미국 남북전쟁이 시작되자 커크패트릭은 파이프 소령으로 군대에 입대했으며, 다음 해에 제대했는데 이유는 의회가 연대 밴드를 종료하는 법안 때문이었다고 한다.
커크패트릭은 당시 최고의 오라토리오와 발라드 가수였던 비숍(T. Bishop) 교수 밑에서 성악을 공부했다.
그는 하모니아, 헨델, 하이든 신성 음악협회의 회원이 되었으며, 그곳에서 당시의 위대한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위대한 작곡가들의 주요 합창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윌리엄 커크패트릭은 미국 찬송 음악가이자 교수로 많은 찬송과 저서를 남겼습니다.
‘오 놀라운 구세주’ 찬송 외에도 ‘나 주를 멀리 떠났다’,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기쁜 소리 들리니’, ‘생명의 주여 면류관’ 등 우리가 잘 아는 찬송이 참 많다.
그는 마지막까지도 찬송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는데 늦은 밤까지 서재에서 마지막 찬송 시를 쓰다가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그의 아내가 그를 불렀을 때 그는 이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였던 것이다.
마지막까지도 손에는 연필을 놓지 않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https://youtu.be/--PFlDcEdoI

찬송곡조(Hymn Tune): KIRKPATRICK
월리엄 커크패트릭가 크로스비가 작시한 가사에 맞추어 작곡을 했다.
1890년에 발행된 미국 시카고판 찬송가 <Finest of Wheat>에 HE HIDETH MY SOUL(주님이 내 영혼을 숨기시네)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어 널리 불리워진 아름다운 찬송이다.
곡명 (HE HIDETH MY SOUL>은 제목에서 온 것인데, <21세기 찬송가, 2007>에서 사용한 곡명 KIRKPARTICK은 작곡자의 이름을 따라 찬송가 위원회에서 찬송곡명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https://youtu.be/KkMzaQlToOk

[가사 영어원문]
He Hideth My Soul
주님이 내 영혼을 숨기시네

 

1
A wonderful Savior is Jesus my Lord,
a wonderful Savior to me.
He hideth my soul in the cleft of the rock,
where rivers of pleasure I see.
나의 주님 예수님은 놀라운 구세주이시네
나에게 놀라운 구세주이시네
내가 기쁨의 강들을 보는 바위 틈에
주님은 내 영혼을 숨기시네

 

Refrain:
He hideth my soul in the cleft of the rock
that shadows a dry, thirsty land.
He hideth my life in the depths of his love,
and covers me there with his hand,
and covers me there with his hand.
주님이 마르고 목마른 땅에 그늘을 드리워주는
쪼개진 바위 틈에 내 영혼을 숨기시네
주님의 사랑의 깊은 곳에 나의 영혼을 숨기시네
주님의 손으로 나를 덮으시고
주님의 손으로 나를 덮어주시네

 

2
A wonderful Savior is Jesus my Lord;
he taketh my burden away.
He holdeth me up, and I shall not be moved;
he giveth me strength as my day.
나의 주님 예수님은 놀라운 구세주이시네
주님은 나의 무거운 짐을 벗기시네
주님이 나를 붙드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네
주님은 나의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힘을 주시네

 

3
With numberless blessings each moment he crowns,
and filled with his fullness divine,
I sing in my rapture,“Oh, glory to God
for such a Redeemer as mine!”
매순간 측량할 수 없는 축복들로 주님이 관을 씌워주시고
성령의 풍성함으로 가득하게 하시네
나는 환희에 찬 노래를 부르네
“오, 하나님께 영광을! 구원자를 나의 것이 되게 하심을”

 

4
When clothed in his brightness, transported I rise
to meet him in clouds of the sky,
his perfect salvation, his wonderful love,
I’ll shout with the millions on high.
하늘의 구름 속에서 주님을 만나기 위해
주님의 광채로 옷을 입고 이동이 되어 내가 올라갈 때
저 위에서 수백만의 구원 받은 사람들과 함께
주님의 완전한 구원, 놀라운 사랑을 내가 외치리라
 
https://youtu.be/ZAf_wBFVgHM


https://youtu.be/2BMJTbYdASI


https://youtu.be/ld2-ojMOBJ0


https://youtu.be/2W34T_58a6s

https://youtu.be/vpvUG49MV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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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경아네 | 작성시간 24.02.10 Kanf EJ : 나의 주님 예수님은 멋진 구세주이십니다! 아멘,
    가사가 너무 은혜롭습니다. 은혜로운 찬송가 소개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 늘 멋지신 주님과 동행하심으로 평안하십시오.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10 Song HG: 귀한 찬송묵상을 통해 찬송의 진미를 맛보게 하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국의 음악의 아버지가 메이슨이라면,
    찬송의 어머니는 크로스비 여사이지요.
    9000여편의 찬송시를 남겼네요.
    작곡가 윌리엄 커크패트릭은 너무나 유명한 분이며 우리 찬송가에 14곡이 수록되어 있다니 놀랍습니다.
    귀한 찬송의 은혜와 축복이 대표님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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