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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276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Lately the Life of Christ)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7.30|조회수201 목록 댓글 1

찬송가 묵상 #276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Lately the Life of Christ)

찬양곡: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영어제목: Lately the Life of Christ
작사자: 이호운(李浩雲, 1911-1969)
작곡자: 박태준(朴泰俊, 1900~1986)
찬송곡조(Hymn Tune): 주 함께 살리라 (LIVING WITH CHRIST)
찬송가사:
1.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옛것은 지나고 새 사람이로다
그 생명 내 맘에 강같이 흐르고
그 사랑 내게서 해같이 빛난다
[후렴]
영생을 맛보며 주 안에 살리라
오늘도 내일도 주 함께 살리라
2.
주 안에 감추인 새 생명 얻으니
이전에 좋던 것 이제는 값없다
하늘의 은혜와 평화를 맛보니
찬송과 기도로 주 함께 살리라
3.
산천도 초목도 새것이 되었고
죄인도 원수도 친구로 변한다
새 생명 얻은 자 영생을 맛보니
주님을 모신 맘 새 하늘이로다
4.
주 따라가는 길 험하고 멀어도
찬송을 부르며 뒤따라 가리라
나 주를 모시고 영원히 살리라
날마다 섬기며 주 함께 살리라

  https://youtu.be/HaI0Kv9zlZE

[찬송 묵상]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이 찬송은 찬송가위원회가 편찬한 <개편 찬송가, 1967>에 처음 소개되었다.
찬송가 개편 작업을 할 때인 1967년에 ‘부름 받아 나선 이 몸’의 작사자인 감리교 이호운 목사가 쓴 가사에 박태준 장로가 곡을 붙여 완성됐다.
우리의 전통 운율인 33조의 가사에 쉽지만 장중한 곡조가 붙었다.
이호운 목사의 찬송 두 편이 우리 찬송가에 실려 있다.
주옥같이 귀한 찬송으로 널리 애창되고 있는 찬송은, ‘부름받아 나선 이 몸’과 ‘나 이제 주님의 새생명 얻은 몸’이다.
특히 ‘부름받아 나선 이 몸’은 소명과 충성의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그래서 한국의 중앙신학교를 위시하여 많은 신학교 졸업가로 불리우기도 하였다.
단호한 결심과 비장함, 목숨도 내놓으려는 각오가 서려있는 찬송이다.
부름 받은 사역자들이 이 세상을 향하여 나가면서 부르는 찬송으로 이보다 더 좋은 찬송이 어디 있을까라고 인식할 정도로 놀라운 투지요 희생을 무릅쓴 戰歌와 같다.
모든 찬송가에는 작시자의 신앙과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지만, 이 찬송은 특히 두드러져 보인다.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의 말씀처럼 바울의 환희에 찬 탄성을 떠올리게 하는 말씀을 기반으로 만든 찬송가라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오는 찬송이다.
이 찬송은 예수님으로 인해 중생을 통하여 새롭게 거듭난 새 사람의 모습을 옛 사람의 모습과 비교하며 극적으로 아름답게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https://youtu.be/i_c7HgG6eZs

작사자: 이호운(李浩雲, 1911-1969)
이호운은 1911년 평안남도 강동에서 태어나 만주 용정 영신중학을 마친 후 1936년 감리교신학교를 졸업하였다.
강동은 크지 않은 고을이었지만, 여기서 한국교회의 인물들이 줄지어 나온 일을 생각하면, 주님의 섭리가 각별하신 고장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는 40세의 늦은 나이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 시카고 북부 에반스턴 개렛신학교에서 공부했다.
그의 업적 공헌 가운데 대전감리교신학교 오늘의 목원대학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에 감리교신학교가 있으니 미래를 위해 중부에도 신학교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1954년 대전에 감리교대전신학원을 발족하였다.
1957년 감리교신학교로 발전하고 이듬해 이호운목사가 교장으로 취임하여 학교를 발전시키더니 1965년에 감리교신학대학으로 인가를 받아 학장이 되었다.
학교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1972년 이호운 목사의 호 牧園을 딴 牧園大學이 되었다.
귀국한 후 2개월 만에 6.25 전쟁을 겪은 그는 1958년 대전에 설립된 감리교신학교 교장이 되어 65년 대학승격에 따라 학장이 됐다.
1972년 이호운 목사의 호를 따 이 학교는 목원대학으로 개명되었다.
오로지 대전신학교를 위하여 그의 몸을 돌보지 않고 심혈과 정열을 바쳐 일하느라 오해, 멸시, 시기를 받으며 과로에 지쳐 1968년 12월 신경성 고혈압 뇌출혈증으로 쓰러졌다.
이듬해 1969년 1월 25일 한참 왕성하게 일할 나이 58세를 일기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작곡자: 박태준(朴泰俊, 1900~1986)
박태은 1900년 대구 남선동에서 태어났다.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나 미션스쿨인 계성중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졸업 후 대구제일교회의 오르간 연주자가 되었다.
숭실전문학교에 진학하여 음악을 전공하고, 1921-23년 마산 창신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그는 ‘미풍(微風)’, ‘님과 함께’, ‘동무생각’, ‘순례자’ 등을 작곡했다.
같은 해에 계성중학교로 옮겨 1931년까지 재직했는데, 이때 ‘오빠생각’, ‘오뚜기’, ‘하얀 밤’, ‘고추 먹고 맴맴’ 등 동요를 작곡했다.
1932년 본격적인 교회음악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터스컬럼대학과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1936년 귀국해 숭실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그러나 신사참배 거부로 학교가 폐쇄되자 교수직을 그만두고 1941년 고향에 내려가 계성중학교에 부임했다.
해방을 맞이하여 한국 오라토리오 합창단을 창단하고 교회음악 활동을 한 그는 1948년 연세대학교에 종교음악과를 창설하고 초대학장을 맡았으며, 1952년 미국 우스터대학에서 명예음악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4-66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지내다가 정년 퇴임하여 1973년까지 명예교수로 강의를 계속했다.
서울시문화훈장․ 문화훈장 대통령장․ 예술원상․ 국민훈장 무궁화상을 받았고,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그의 다른 작품에는 ‘물새 발자국’, 동요는 ‘햇볕은 쨍쨍’, ‘새나라의 어린이’ 등이 있다.

 
https://youtu.be/BM273Qucigc

 

찬송곡조(Hymn Tune): 주 함께 살리라 (LIVING WITH CHRIST)
한국 교회음악의 대두이신 박태준 박사가 1967년에 이 찬송곡으로 작곡했다.

 https://youtu.be/BXw4vVIwEMQ

[한국 원작 가사의 영역]
Lately the Life of Christ
1.
Lately the life of Christ burst out alive in me!
Old things have passed away, even myself is new.
His life floods through me, like rivers towards the sea,
His love shines on me like sun shining on the dew.
최근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내 안에 살아났네!
이전 것들은 지나가고, 나도 새로워졌네.
그분의 생명은 바다로 향하는 강물처럼 나를 통해 흘러가고,
그분의 사랑은 이슬 위에 비치는 햇빛처럼 나를 비추네.

 

Refrain:
With Christ I'll savor life Unending ev'ry day;
Now and forever I'll walk with Him all the way.
그리스도와 함께 매일 영원한 삶을 누리리;
이제부터 영원히 주님과 함께 걷겠네.

 

2.
Life hid in Him makes my gladness of heart increase,
I set no price on what pleas'd me in other days.
I'm tasting heaven's incredible joy and peace,
My life the Lord's for an anthem of pray'r and praise.
주님 안에 숨겨진 생명으로 내 마음의 기쁨이 커지네,
예전에 나를 기쁘게 하던 것에 더이상 가치를 두지 않네.
천국의 놀라운 기쁨과 평안을 맛보며,
내 삶은 주님의 찬양과 기도의 노래가 되네.

 

3.
Hill, stream and woodland and all that I see is new,
Sinner and foeman are turned into friends I know.
This is eternal life tasted before it's due,
Life with the Lord is a new heaven here below!
언덕, 시내, 숲, 내가 보는 모든 것이 새롭네,
죄인과 원수도 친구로 변한 것을 알겠네.
이것은 예정된 것보다 먼저 맛보는 영원한 생명,
주님과 함께하는 삶은 이 땅에서 누리는 새 하늘이네!

 

4.
Rough though and long His way, all set about with strife,
With hymns I'll follow on, exhuberant with praise.
I'll be with Christ my Lord unto eternal life,
Daily I'll walk with Him beyond the length of days.
비록 험하고 기나긴 길이 고난으로 가득해도,
찬송하며 기쁨으로 따라가리.
그리스도 내 주님과 영원한 생명까지 함께하며,
날마다 주님과 함께 시간 너머로 걸으리.
 
https://youtu.be/tjkE2db9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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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01 최성찬: 은혜로운 찬송
    잘 묵상했습니다 😍
    무더위속에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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