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묵상 #282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Heavenly Sunlight)
찬양곡: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영어제목: Heavenly Sunlight
작사자: 헨리 제프리스 젤리(Henry Jeffreys Zelley, 1859-1942)
작곡자: 조지 해리슨 쿡(George Harison Cook, ?-1948)
찬송곡조(Hymn Tune): SUNLIGHT
찬송가사:
1.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가운데로 걸어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않네
[후렴]
하늘의 영광 하늘의 영광 나의 맘속에 차고도 넘쳐
할렐루야를 힘차게 불러 영원히 주를 찬양하리
2.
캄캄한 밤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의 길 되시고
나에게 밝은 빛이 되시니 길 잃어버릴 염려 없네
3.
광명한 그 빛 마음에 받아 찬란한 천국 바라보고
할렐루야를 힘차게 불러 날마다 빛에 걸어가리
[찬송 묵상]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1서 1:7)
이 찬송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우리가 걸어야 할 세상의 빛으로서 예수님을 찬양하는 노래이다.
원문 가사의 첫 부분인 “Walking in sunlight”(빛 가운데로 걸어가면)>으로 시작되는 이 찬송 가사는 그 ‘빛’을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고 하신 요일1:5의 말씀에서 출발한다.
사도 요한이 기록한 여러 곳에서 ‘하나님은 빛이시라’(That God is light)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한1서 4:8), ‘하나님은 영이시라’(요한복음 4:24)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분명한 선언이다.
이 내용은 모두 하나님의 속성(屬性)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진실과 정의, 지혜, 사랑, 영광, 성결과 무제한적인 사랑, 편재(遍在), 광명, 전지(全知), 순결, 흠없는 덕성, 진리 등등의 속성을 지니신 분과 동행하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이르게 된다.
1절 가사에 나타나는 표현처럼 ‘결코 너를 버리지 아니하고 변치 않을 약속을 하신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 되며, 그의 자녀된 우리는 변하지 않는 빛 가운데로 걷게 됨을 뜻환다.
(Jesus has said, “I’ll never forsake thee,” Promise divine that never can fail.)
이것은 우리가 찬양하게 되는 충분한 이유를 주시는 말씀이다.
그의 불변하심은 이미 “영원토록 어제나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다.”(Jesus Christ is the same yesterday and today and forever)고 히브리서 13:8에 선포하신 바 있다.
우리의 신령한 체험이나 도덕적 생활에는 굴곡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언제나 죄인인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주이신 사실도 변하지 않는다.
진실한 성도는 끝까지 구원하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생명을 걸고 찬양해야 한다.
이 찬송의 절정은 후렴에서 나타난다.
‘하늘의 햇살, 하늘의 햇살, 거룩한 영광이 내 영혼에 넘치도다’ (Heavenly sunlight, heavenly sunlight, Flooding my soul with glory divine:)
하나님은 바로 빛이시며, 공의로운 빛이시라는 고백은 2절로 이어져 가고 있음을 보게 한다.
그 빛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우리를 둘러싼 어두움이 결코 나의 구세주요 나를 인도하시는 인도자를 가리우지 못한다는 고백의 내용을 찬송으로 부르는 것이다.
요한복음 8:12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결코 어둠 속을 다니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이 이 찬송으로 고백하는 결론이라고 여겨진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 살면 태산을 넘고 험곡을 지나 어디를 가도 그리스도가 늘 함께 하시겠다고 하는 약속을 찬송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참 빛 가운데 살면 사물을 똑똑히 분별함 같이 하늘의 섭리와 진리를 똑똑히 분간하게 됨은 분명한 진리이다.
사실 이 찬송도 가사보다 곡이 먼저 만들어진 것이다.
1899년 조지 해리슨 쿡이 악보를 정리하여 젤리를 찾아와 알맞은 가사를 지어줄 것을 요청하여 탄생된 것이다.
그러나 작곡가인 쿡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단지 그는 설교, 작곡, 노래 훈련에 평생을 바쳤으며, 생애 말년에는 뉴저지주 오션 그로브에 살았다는 기록만 있다.
이 찬송의 한국찬송가에 채택된 것은 성결교회의 전신인 동양선교회(Oriental Missionary Society․OMS)가 출간한 <신증 복음가, 1919>에 이장하(李章夏) 목사 번역으로 채택된 이래 지금까지 큰 수정 없이 애창되는 찬송이다.
작사: 헨리 제프리스 젤리(Henry Jeffreys Zelley, 1859-1942)
헨리 제프리스 젤리는 1859년 뉴저지주 마운트 홀리(Mount Holly, New Jersey)에서 태어났다.
마운트 홀리 공립학교, 페닝턴 신학교, 테일러 대학(Taylor University)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그곳에서 MA, Ph.D, DD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882년에 감리교 목사가 되었고, 처음에는 뉴저지 연합회에서 통계 비서, 재무, 이사로 봉사하면서 캠프미팅 운동의 추진자가 되었다.
전도에 대한 열정으로 유명한 젤리는 1,500개가 넘는 시, 찬송가, 가스펠 노래를 작곡했다.
평생 동안 뉴저지 연합회의 19개 교회에서 일한 젤리는 페닝턴 신학교의 이사로도 재직했으며, 1929년에 은퇴하여 1942년 뉴저지주 트렌턴(Trenton, New Jersey)에서 세상을 떠나 트렌턴의 그린우드 묘지(Greenwood Cemetery)에 안장되었다.
작곡 : 조지 해리슨 쿡(George Harison Cook, 1864-1948)
조지 해리슨 쿡의 생애에 대한 기록은 미비하다.
단지 14살 때 기독교인이 된 그는 평생을 설교자, 성악가, 작곡가, 그리고 교회음악과 관련된 일로 평생을 보냈다는 기록만 있을 뿐이다.
1899년 ‘Sunlight’라는 제목의 곡을 써 친구인 헨리 젤리에게 가져가 가사를 요청해 완성했다.
그는 1899년 뉴저지주 오션 그로브(Ocean Grove, NJ.)에서 세상을 떠났다.
찬송곡조(Hymn Tune): SUNLIGHT
조지 쿡이 1899년에 이 찬송곡으로 작곡했다.
가사의 내용이나 곡조의 청아함이 찬송가로서 완벽한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작자에 대하여 소개할 수 있는 자료가 미비한 찬송 명곡들이 허다했던 것처럼 이 찬송가도 작사 작곡가가 분명치 않다.
작사자 젤리(Zelley)나 작곡자 쿡(Cook)도 이름을 밝히기를 염려한 저작자가 가명으로 발표했을 가능성이 훨씬 높은 이름들이라고 찬송가 학자들은 추측한다.
다만 찬송가위원회에서 찬송곡명을 HEAVENLY SUNLIGHT라고 명명한 것을 그대로 우리가 쓰고 있다.
[가사 영어원문]
Heavenly Sunlight
1
Walking in sunlight, all of my journey,
Over the mountains, through the deep vale;
Jesus has said, "I’ll never forsake thee,"
Promise divine that never can fail.
햇빛 속을 걸어가며, 나의 모든 여정,
산을 넘고, 깊은 골짜기를 지나며;
나의 모든 여정을 빛 가운데 걸으면
예수께서 말씀하시네, “내가 너를 결코 버리지 않으리라,”
거룩한 약속은 결코 변하지 않으리.
Refrain:
Heavenly sunlight, heavenly sunlight,
Flooding my soul with glory divine:
Hallelujah, I am rejoicing,
Singing His praises, Jesus is mine.
거룩한 햇빛, 하늘의 햇빛,
내 영혼에 거룩한 영광으로 가득하네:
할렐루야, 나는 기뻐하고,
주님을 찬양하네. 예수는 내 구주.
2
Shadows around me, shadows above me,
Never conceal my Savior and Guide;
He is the light, in Him is no darkness;
Ever I’m walking close to His side.
나를 둘러싼 어둠과 나를 덮는 어둠이 있지만,
나의 구세주이며 인도자를 결코 숨기지 못하네;
주님은 빛이시니, 그 안엔 어둠이 없네;
항상 나는 주님 곁에서 가까이 걸어가네.
3
In the bright sunlight, ever rejoicing,
Pressing my way to mansions above;
Singing His praises gladly I’m walking,
Walking in sunlight, sunlight of love.
밝은 햇빛 속에서, 기쁨으로 가득하며,
하늘의 거할 곳을 향해 나아가네;
기쁘게 주 찬양하며 걸어가네,
사랑의 빛 속에서 빛을 따라 걷네.
https://youtu.be/xbmI8qdTm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