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묵상 #285
예수 따라가며
(When We Walk with the Lord)
찬양곡: 449장 예수 따라가며
영어제목: When We Walk with the Lord
작사자: 존 헨리 새미스(John Henry Sammis, 1846-1919)
작곡자: 다니엘 브링크 타우너(Daniel Brink Towner, 1850-1919)
찬송곡조(Hymn Tune): TRUST AND OBEY
찬송가사:
1.
예수 따라가며 복음 순종하면
우리 행할 길 환하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안위해 주시리라
[후렴]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예수 안에 즐겁고 복 된 길이로다
2.
해를 당하거나 우리 고생할 때
주가 위로해 주시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안위해 주시리라
3.
남의 짐을 지고 슬픔 위로하면
주가 상급을 주시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항상 복 내려 주시리라
4.
우리 받은 것을 주께 다 드리면
우리 기쁨이 넘치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은혜 풍성케 하시리라
5.
주를 힘 입어서 말씀 잘 배우고
주를 모시고 살아가세
주를 의지하며 항상 순종하면
주가 사랑해 주시리라
[찬송 묵상]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로마서 2:10)
이 찬송의 배경이 되는 성경은 위의 로마서 2:10보다는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는 잠언 16:20 말씀이 잘 표현된 찬송가이다.
<의지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존중시하여 그것을 잘 살펴보고 따라가는 것을 말한다.
우리들은 마땅히 주님을 믿고 따르기에 그의 말씀(성경)에 순종하여야 한다.
성경을 중심하는 생활이다.
그 외에 다른 길이 없다.(There is no other way!)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는 말씀대로 그리스도께 드리는 나의 헌신은 완전하며, 전폭적이며, 세상에서 분리되어야 하며, 말씀에 뿌리박힌 고요한 심령에서 발산되는 것이어야 한다.
이 찬송 가사가 주는 메시지인 ‘신뢰하고 순종하라. 예수 안에서 행복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 찬송가의 후렴에서 분명하게 주제를 제공하고 있음을 본다.
‘주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그리고 우리 삶에 대한 그분의 뜻에 전적으로 헌신함으로써 하나님과 동행하고 우리의 신뢰를 나타낸다.
이 찬송에서 뚜렷하게 나타내 보이는 것은 두려움과 우울함이 사라지고 기쁨이 충만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그리고 있음에 있다.
이 매력적인 삶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권을 하나님께 완전히 맡겨야 하며, 마지막 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에 대한 믿음의 순종에 헌신해야 한다.
“그분이 무엇을 말하든 나는 할 것이고 그가 보내는 곳 어디라도 나는 가리라.”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 11:29-30)
작사자: 존 헨리 새미스(John Henry Sammis, 1846-1919)
존 헨리 새미스는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그는 22세 때 인디애나주 로건스포트로 이사하여 기독교로 개종했다.
그는 YMCA에서 활동했으며, 테레 호트 협회의 비서로 일했고 나중에는 주 비서가 되었다.
그후 그는 레인과 매코맥 신학교에서 공부했고 아이오와주 글리든의 장로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또한 인디애나폴리스, 미시간주 그랜드 헤이븐, 레드윙,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했다.
1909년에 그는 로스앤젤레스 성경연구소와 제휴했다.
새미스는 100곡이 넘는 찬송가를 썼는데, 그중 대부분은 ‘신뢰의 노래’와 ‘순종의 노래’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찬송들은 1918년에 TC 호튼(로스앤젤레스 성경연구소 설립자)과 RA 토리가 편찬했다.
새미스는 1919년 로스앤젤레스의 하일랜드 파크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포리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Forest Lawn Memorial Park)에 안장되었다.
작 곡 : 다니엘 브링크 타우너(Daniel Brink Towner, 1850-1919)
다니엘 브링크 타우너는 1850년 펜실베이니아주 로마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초기 음악 교육을 받았으며, 나중에 John Howard, George Root 및 James Webb의 지도를 받았다.
타우너는 1870년부터 1885년까지 뉴욕주 빙엄턴에 있는 센테너리 감리교회,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요크 스트리트 감리교회, 켄터키주 코빙턴에 있는 유니언 감리교회, 그리고 1893년부터 1919년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무디 성경학원에서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전도 목적의 음악 작곡가로서 타우너는 작가들 사이에서 저명한 지위를 차지했다.
그는 합창단과 대규모 집회의 매우 유능한 리더였으며, 뛰어난 음역과 힘, 그리고 부드럽고 기분 좋은 음질의 잘 훈련된 바리톤 목소리를 가진 인상적인 가수였다.
그는 찬송을 부르는 곳마다 그 목소리를 최대한 활용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을 안겨주었다.
시카고의 무디 성경연구소 음악부장으로서의 그의 봉사에 대한 인정으로 그는 1900년에 음악학위를 받았다.
그는 어린 시절에 신시내티와 코빙턴에 있는 교회에서 음악감독으로 저명한 지위를 차지했으며, 그 이후로 그의 다양한 활동과 작곡을 통해 그의 영향력은 전 세계로 퍼졌다.
타우너는 1919년 미주리주 롱우드(Longwood, Missouri)에서 세상을 떠나 시카고의 로즈힐 묘지(Rosehill Cemetery)에 안장되었다.
찬송곡조(Hymn Tune): TRUST AND OBEY
다니엘 브링크 타우너가 TRUST AND OBEY란 찬송곡으로 작곡하여 찬송시와 더불어 1887년 <고전과 현대 찬송가들>(Hymns Old and New)에 처음 게재되었다.
[찬송 배경]
이 찬송시는 1885년 미국의 부흥 전도자 무디가 메사추세츠주의 브릭톤(Brickton)에서 연속적으로 부흥집회를 인도할 때였다.
어떤 청년이 일어나서 “나는 확실하지는 않으나 앞으로는 그대로 예수를 믿고 의지하며 순종하겠습니다.(I will trust and obey)”라고 외쳤다고 한다.
이 말에 그곳에 독창자로 초청되어 왔던 다니엘 타우너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타우너에게 ‘의지하고 순종하면(trust and Obey)’이라는 말이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 말을 메모해 둔 타우너는 청년의 이야기와 함께 Trust and obey, for there's no other way(의지하고 순종하라, 다른 길은 없도다)라는 메모지를 함께 존 새미스 목사에게 보내어 찬송시를 써 달라고 부탁하게 되었다.
얼마 후 새미스 목사로부터 타우너가 메모로 적어준 글귀를 후렴으로 한 훌륭한 찬송시가 보내져 왔다.
타우너는 이 찬송시로 곧 곡을 붙이기 시작했다.
1887년 시카고판 <고전과 현대 찬송가>(The Hymn Old and New)에 TRUST AND OBEY라는 곡조에 맞추어 발표된 후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처럼 한 청년의 신앙고백 한 마디가 놀라운 찬송의 가사로 표현되어졌다는 것은 순간의 한 마디를 놓치지 않고 메모한 작가의 놀라운 영적으로 받아들이는 결과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을 깨닫게 한다.
한국 21세기 새찬송가에는 돈(Doane)의 작곡으로 되어있으나 미국의 여러 자료를 종합해 본 결과 다니엘 브링크 타우너의 작곡으로 수정해야 할 것이다.
[가사 영어원문]
When We Walk with the Lord
(* 원문 가사를 일반적인 번역과 함께 찬송가 가사 운율로도 번역해 보았습니다.)
1
When we walk with the Lord In the light of His Word,
What a glory He sheds on our way;
While we do His good will, He abides with us still,
And with all who will trust and obey.
주님의 말씀의 빛 안에서 주와 함께 걸을 때,
주님께서 우리 길 위에 얼마나 큰 영광을 비추시는가;
우리가 주님의 선한 뜻을 따를 때,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며,
신뢰하고 순종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하시네.
[찬송 가사 형태의 번역]
주 말씀 의지하며 주와 함께 가는 길,
영광의 빛 우리 길을 비추네;
선하신 뜻 행할 때 주 함께하시며,
신뢰하고 순종하는 자와 동행하시네.
Refrain;
Trust and obey, For there’s no other way
To be happy in Jesus, But to trust and obey.
신뢰하고 순종하라, 예수 안에서 기쁨을 얻는
다른 길 없으니, 오직 신뢰하고 순종하라.
2
Not a shadow can rise, Not a cloud in the skies,
But His smile quickly drives it away;
Not a doubt or a fear, Not a sigh or a tear,
Can abide while we trust and obey.
어둠이 떠오를 수 없고, 하늘에 구름 하나 없으며,
주님의 미소가 그것을 빠르게 몰아내시네;
의심이나 두려움도, 한숨이나 눈물도
우리가 신뢰하고 순종할 때 머무를 수 없네.
[찬송 가사 형태의 번역]
어둠이 덮지 못하고, 하늘에 구름 없어라,
주님의 미소가 밝게 비추시네;
의심도 두려움도, 한숨도 눈물도
신뢰하고 순종할 때 사라지리라.
3
Not a burden we bear, Not a sorrow we share,
But our toil He doth richly repay;
Not a grief or a loss, Not a frown or a cross,
But is blest if we trust and obey.
우리가 지는 짐도 없고, 나누는 슬픔도 없으며,
우리의 수고를 주님이 풍성히 갚아주시네;
슬픔이나 손실도, 찡그림이나 십자가가 아니라
우리가 신뢰하고 순종하면 축복받네.
[찬송 가사 형태의 번역]
우리가 나누는 짐도, 나누는 슬픔도 없으니,
우리의 수고를 주께서 풍성히 갚으시네;
슬픔이나 손실도, 찡그림이나 십자가도
신뢰하고 순종하면 축복받으리.
4
But we never can prove The delights of His love,
Until all on the altar we lay;
For the favor He shows, And the joy He bestows,
Are for them who will trust and obey.
그러나 우리는 결코 주님의 사랑의 기쁨을 알 수 없네,
우리가 모든 것을 제단에 내려놓기 전까지는;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베푸시는 기쁨은
신뢰하고 순종하는 이들에게만 주어지네.
[찬송 가사 형태의 번역]
주님의 사랑의 기쁨을 알 수 없네,
제단에 모든 것을 드릴 때까지;
주님의 은혜와 기쁨은
신뢰하고 순종하는 이에게 주시네.
5
Then in fellowship sweet We will sit at His feet,
Or we’ll walk by His side in the way;
What He says we will do, Where He sends, we will go,
Never fear, only trust and obey.
그때 우리는 달콤한 교제를 나누며 그분의 발 앞에 앉거나,
주님의 곁에서 함께 길을 걸으리라;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행하고, 보내시는 곳으로 가리라,
두려워 말고, 오직 신뢰하고 순종하라.
[찬송 가사 형태의 번역]
그때 달콤한 교제 속에 주 발 앞에 앉거나,
주와 함께 길을 걸으리라;
주가 말씀하신 대로 행하고, 주가 보내신 곳으로 가리라,
두려워 말고 신뢰하고 순종하라.
https://youtu.be/dRIS68SJ3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