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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032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2.26|조회수259 목록 댓글 1

찬송가 묵상 #032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2022-02-26)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원문제목: I'd Rather Have Jesus
작사자: 레아 밀러 여사 (Mrs. Rhea F. Miller, 1894-1966)
찬송곡조: I'D RATHER HAVE JESUS
작곡자: 조지 비벌리 쉐아 (George Beverly Shea, 1909-2013)
찬송가사:
1.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내 영 죽은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후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2.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명예와 바꿀 수 없네
이전에 즐기던 세상 일도 주 사랑하는 맘 뺏지 못해
3.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행복과 바꿀 수 없네
유혹과 핍박이 몰려와도 주 섬기는 내 맘 변치 않아


https://youtu.be/1PyZylj5vas


[찬송 묵상]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빌립보서 3:8)
 
수십년 전의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경남 거창에서 거행된 전국 SFC 동기수양회에서 새로운 찬송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찬송은 참석한 모든 학생들에게 가슴깊이 각인된 찬송으로 남게 되었을 뿐 아니라 수양회를 마치고 각자의 교회에서 특별찬양으로 소개되어 모든 교인들이 함께 은혜를 받은 찬송이었습니다.
당시는 그 찬송의 작곡자가 불명으로 되어 있어 이 좋은 찬송을 남긴 사람의 신앙 면면을 알 수가 없는 것이 안타까웠을 정도였습니다.
 
그 후 1983년에 새찬송가가 편찬되었을 때 이 곡이 우리의 찬송가에 수록이 되어졌습니다.
이 곡이 바로 지금까지 너무도 애창되어지고 있는 찬송인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이었고, 작곡자도 G.B. Shea로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들려준 찬송에 대한 은혜로운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부흥회를 인도하며 설교를 마치고 기도하기 전에 이 찬송을 불렀다고 합니다.
이 찬송을 부르는데 1절을 부르면서 다음과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과연 내가 이 찬송을 부를 자격이 있는가? 예수님이 들으실 때, 마음이 어떠실까?”
가사 내용으로만 따지면 당연히 예수님이 정말 기뻐하시겠지만, 만약 마음이 그렇지 않은데 가사만 따라 부른다면 오히려 예수님의 마음을 너무 힘들게 하는 찬송 같았습니다.
사람들 사이에도 말로만 ‘사랑한다, 제일이다,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실제 속마음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 그 말을 듣는 것이 얼마나 힘드냐는 것입니다.
차라리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1절을 마치고 찬송을 중단하고 회중들에게 이런 마음을 고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사처럼 진정으로 주 예수밖에 더 귀한 것이 없는 교인들,
정말 예수님을 위해 세상 부귀, 세상 명예, 세상 행복, 세상 즐거움, 세상 자랑 다 버린 분만 찬송을 부르자고 했답니다.
솔직하게 마음 준비가 안 된 분은 부르지 말고 그런 믿음을 주시기를 마음으로 기도만 하자고 했답니다.
그렇게 다시 반주자의 전주 후 찬송이 시작되었는데, 아무도 찬송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반주가 계속되었습니다.
1절이 지나고 2절로 넘어가는데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회개의 기도가 터진 것입니다.
그날은 설교가 아니라 찬송에서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말 다르고 마음 다르게 불렀던 찬송이 많았는지, 깊이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성경말씀대로, 찬송 가사 대로, 실제 그대로 살지 못하면 그것이 주님을 오히려 괴롭게 한다는 것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내가 가진 부귀, 명예, 행복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더욱 귀하다는 이 찬송은 누구나 부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사 내용처럼 살아가겠다고 신앙을 고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어놓을 수 있는 용기는 예수 그리스도가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실 때 마음 문을 열 수 있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는 찬송을 부를 때마다 작곡자가 가진 은혜와 감동이 동일하게 넘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찬송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좋아하는 찬송입니다.
그러나 가사가 좋아서 부르지만 말고 그 찬송 가사를 주 예수님이 정말 들으신다 생각하고 불렀으면 합니다.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보다는 귀한 것이 없음을 우리 입으로 고백할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
레아 밀러 여사 (Mrs. Rhea F. Miller, 1894-1966),
미국 나사렛 감리교회 레아 밀러 목사의 부인으로 미국 North Syracuse, New York에서 태어났으며, Kankakee, Illinois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레아 밀러는 뉴욕 주 노스 시러규스에서 아버지 마틴 로스와 어머니 베써 로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감리교 목사의 아내로 교회 오르간 반주자였으며, 자명종 시계와 같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가족들의 잠을 깨워주는 다정한 어머니였습니다.
그녀의 어머니 베써는 독실한 신앙인이었고, 절대로 예배를 소홀히 하지 않는 여인이었습니다.
베써 로스의 신실함과 끈질긴 기도가 남편을 변화시켜 마침내 마틴은 끔찍한 죄의 사슬에서 풀려나게 되었고, 어느 날 저녁 마틴은 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또 예수님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간증하였습니다.
딸인 밀러는 그 옆자리에 앉아 아버지의 간증을 들으며 감동되었고, 후에 멋진 시로 다듬어 발표한 것이 그게 바로 ‘I'd Rather Have Jesus’(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입니다.
 
작곡
조지 비벌리 쉐아 (George Beverly Shea, 1909-2013)
조지 비벌리 쉐아는 1909년 캐나다에서 감리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섬기는 교회의 찬양대에서 찬양을 하며 신앙을 키웠습니다.
미국에서 복음가수와 찬송작곡가로 활동한 그는 "미국인이 사랑한 복음가수"로 불리어집니다.
이 찬송의 작곡자인 조지 B 쉐아는 미국의 복음성가 가수였습니다.
그는 미국의 라디오 공개방송을 통해 노래할 기회를 얻었고, 이를 통해 미국에 널리 알려져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명예와 부를 얻게 되었지만 기쁨보다는 왠지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을 것만 같은 두려움이 더 앞서는 것 같은 나날이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이러한 이해하지 못할 원인을 깨닫기를 원했습니다.
 
그가 기도하고 있을 때 그의 어머니가 조그마한 쪽지를 전달했습니다.
그 쪽지에는 어머니가 애송하고 있던 시카고 나사렛 감리교 목사의 부인 레아 (Mrs. Rhea F. Miller) 여사가 1922년에 쓴 아름다운 시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 시는 어머니가 소중히 간직하고 생활이 어려울 때면 꺼내 읽던 시(詩)였습니다.
쉐아는 그 시를 읽다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는 마음에서 울려나오는 멜로디를 악보에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밖에는 없네.
 
그날 처음으로 교회에서 불린 후 이 찬송은 그의 신앙적인 결단의 찬송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시카고 방송국에서 그의 일정을 의논하기 위해 전화가 왔는데,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음악의 재능을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서만 사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세상의 영광과 부귀가 보장된 가수의 길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꺼이 포기했던 것이었습니다.
 
빌리 그레이엄 전도단에 들어가 평생 복음 전도대회에서 이 찬송을 불렀스니다.
그는 1947년부터 약 60년간 빌리 그레이엄 전도단의 구성원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며 누적 관중 2억 명에게 노래를 불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에게 라이브로 노래한 인물이라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찬양의 사역을 계속한 그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이 찬송을 불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찬송을 듣고는 감동에 휩싸였습니다.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쉐아의 얼굴에도 기쁨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박수가 끝나자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함으로 찬송을 들은 모든 사람들을 숙연케 하였다고 합니다.
“이 은혜로운 찬송에 박수를 보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이 주신 박수갈채를 예수 그리스도와 바꾸지 않겠습니다.”
그는 2013년 104세의 나이로 소천하였습니다.
 
곡조
I’D RATHER HAVE JESUS
조지 비벌리 쉐아(George Beverly Shea, 1909-2013)가 이 성가곡으로 1928년에 작곡했습니다.


https://youtu.be/oHg-o2eGzM4

 


[가사 영어 원문]
I’d Rather Have Jesus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1.
I'd rather have Jesus than silver or gold
I'd rather be His than have riches untold
I'd rather have Jesus than houses or lands
I'd rather be led by His nail-pierced hand
나 금이나 은보다 예수흫 모시기 원하며
나 엄청난 부를 갖는 것보다 주님의 소유가 되기를 원하네,
나 많은 집이나 땅보다 예수님을 모시기 원하며
차라리 못 박혔던 주님의 손에 이끌리기를 원하네.
[Refrain]
Than to be the king of a vast domain
Or be held in sin's dread sway
I'd rather have Jesus than anything
This world affords today
광대한 영토를 다스리는 왕이 되는 것이나
죄의 무서운 세력에 사로잡히는 것보다
오늘날 이 세상이 주는 어떤 것보다도
나는 그 어떤 것보다 예수를 모시기 원하네.
2.
I'd rather have Jesus than men's applause
I'd rather be faithful to His dear cause
I'd rather have Jesus than worldwide fame
I'd rather be true to His holy name
나 사람들의 칭찬보다 예수님을 모시기 원하며
나 주님의 귀한 목적에 신실하기를 원하네.
나 세계적인 명성보다 예수님을 섬기기 원하며
나 주님의 거룩한 이름에 헌신하기를 원하네.
3.
He's fairer than lilies of rarest bloom
He's sweeter than honey from out the comb
And He's all that my hungering spirit needs
I'd rather have Jesus and let Him lead
주님은 가장 진기한 백합꽃들보다 더 아름다우시며
주님은 송이꿀보다 더 달콤하시네
그리고 주님은 내 주린 영혼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니
나는 예수를 모시고 주님이 날 인도하리.
 
* 이 글을 이어 이 찬송에 얽힌 아름다운 믿음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https://youtu.be/kc7CJca0G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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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다산 | 작성시간 22.02.28 박기철 : 아멘~ 아멘~!!
    삶으로 고백하며 부를때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눈가에 맺히는 이슬을 느낍니다~!
    "예수는 나의 힘이요~"와 같이 즐겨부르는 찬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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