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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054 나 주를 멀리 떠났다 (Lord, I'm coming home)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4.23|조회수178 목록 댓글 0

찬송가 묵상 #054
나 주를 멀리 떠났다 (Lord, I'm coming home)
(2022-04-23)


찬송가: 27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영어제목: Lord, I'm coming home
작사자: 윌리엄 커크패트릭 (William J. Kirkpatrick, 1838-1921)
찬송곡조: COMING HOME
작곡자: 윌리엄 커크패트릭 (William J. Kirkpatrick, 1838-1921)
제임스 맥그라나한 (James Mcgranahan, 1840-1907)
찬송가사
1.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 옵니다
나 죄의 길에 시달려 주여 옵니다
[후렴]
나 이제 왔으니 내 집을 찾아
주여 나를 받으사 맞아 주소서
2.
그 귀한 세월 보내고 이제 옵니다
나 뉘우치는 눈물로 주여 옵니다
3.
나 죄에 매여 고달파 이제 옵니다
주 크신 사랑 받고자 주여 옵니다
4.
이 병든 맘을 고치려 이제 옵니다
큰 힘과 소망 바라고 주여 옵니다
5.
나 바랄 것이 무언가 우리 주 예수
날 위해 죽임 당하심 믿고 옵니다


https://youtu.be/huSKYAnNljg

 


[찬송 묵상]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누가복음 15:18)
 
찬송가 묵상 순서를 잠시 바꿉니다.
오랜 시간 코로나를 핑계 삼아 예배의 생활에서 떠난 애독자가 이 찬송을 통해 다시 예배의 회복을 누리게 되었다는 간증을 듣고 이 찬송을 우선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회개는 모든 어둠을 빛으로 돌려놓는 열쇠다”라고 신학자인 마이크 메이슨은 그의 저서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찬송은 회개의 마음을 절절하게 표현한 노랫말이 인상 깊은 찬송입니다.
온전한 회개가 기쁨 그 자체라고 한다면, 이 찬송은 회개의 기쁨을 표현하는 최고의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의 품을 떠나 멀리 방황하던 탕자가 아버지가 계시는 집으로 돌아온다고 하는 것은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아버지의 품을 떠나 방황하던 자식이나, 아버지의 마음에서 떠나 미로에서 헤매는 자식 모두 아버지의 사랑의 품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아버지의 품을 떠나 방황하는 자식은 모두 아버지의 근심거리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모두 돌아와야 합니다.
또한 이 찬송은 집을 멀리 떠난 자식만이 아니라 집 안에서도 아버지의 근심거리가 되어있는 자식들도 동일하게 이 찬송의 심정으로 돌아와야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품을 떠난 모든 자녀들이 이제는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와서 안식을 누리는 이 찬송은 감동과 평안함을 줍니다.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작곡자 / 윌리엄 커크패트릭 (William J. Kirkpatrick, 1838-1921)
윌리엄 커크패트릭은 아일랜드 출생의 미국 찬송 음악가이자 교수로 많은 찬송과 저서를 남겼습니다.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외에도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기쁜 소리 들리니', '생명의 주여 면류관' 등 우리가 잘 아는 찬송을 만들었습니다.
1838년에 태어나 1921년에 세상을 떠난 그는 마지막까지도 찬송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1921년 어느 날 밤, 밤이 늦었는데도 커크패트릭 교수가 서재에서 나오지 않자
그의 부인이 불러 보았지만 대답이 없었습니다.
서재에 들어가 보니 남편은 이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커크패트릭은 서재 의자에 앉아 찬송가를 쓰다가 마지막 절을 마치지 못하고 연필을 손에 쥔 채로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작곡자의 일생은 앞 40장 ‘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찬송곡조 COMING HOME
커크패트릭 교수(Prof William J. Kirkpatrick, 1838~1921)(516장)가 1892년에 이 찬송곡으로 작곡했는데 원제인 Lord I'm Coming Home을 줄여 COMING HOME으로 하였습니다.
 
[찬송 작사 동기]
대부분 찬송가를 쓰게 된 동기가 다 특이한 면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이 찬송은 그 동기가 너무나 간단합니다.
이 찬송의 작시, 작곡자 커크패트릭 교수가 1892년 펜실베이니아 로리즈빌(Rawlinsville) 캠프집회에서 찬송을 인도하고 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 집회에는 음성이 비범한 청년이 독창자로 있었는데 매일 저녁 청년이 부르는 찬송을 듣고 수 많은 사람들이 감동했습니다.
하나님을 체험하고 감동하며, 눈물을 흘리고 회개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노래를 부르는 청년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돈을 벌기 위해 가수 생활을 하고 있던 것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청년은 노래가 끝나면 설교자의 말을 듣지 않고 곧장 집으로 향하기 일쑤였습니다.
커크패트릭 교수는 그 청년이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으나 도무지 신앙의 길로 들어설 마음이 보이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커크패트릭 교수의 염려는 나날이 더해져 갔으며 새벽까지 그 청년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 청년이 하루속히 죄를 깨닫고 거듭나서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리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간구하던 중 갑자기 머릿속에 가사가 하나 떠올랐습니다.
커크패트릭은 그 가사가 독창자 청년을 위한 것임을 단번에 깨달았습니다.
그는 재빨리 가사를 적어 독창자 청년에게 건네며 오늘 저녁에는 이 노래를 불러달라고 말했습니다.
 
I've wandered far away from God
Now I'm coming home
The paths of sin too long I've trod
Lord, I'm coming home
 
I've wasted many precious years
Lord, I'm coming home
I now repent with bitter tears
Lord, I’m coming home.
 
그날 저녁, 청년은 그 노래를 정성껏 소리 높여 불렀습니다.
마음을 흔드는 절절한 회개의 찬송과 함께 그의 마음은 조금씩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2절을 넘겨 3절을 부르는 동안 청년은 목이 메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간신히 노래를 끝마친 청년은 눈물을 흘리며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청년의 모습은 마치 아버지에게 돌아오는 탕자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흐느끼는 독창자 청년을 보며 사람들은 함께 감동하여 함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캠프 안은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곳곳에서 주님을 외치는 은혜의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노래를 부르는 경이로운 장면이 연출된 것입니다.
그날 이후 청년은 마음이 변화하여 찬송이 끝나도 자리에 남아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독창자 청년과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찬송이 바로 ‘나 주를 멀리 떠났다’로 우리에게 알려진 ‘Lord, I'm coming home’입니다.
이 찬송은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가사 영어원문]
Lord, I'm coming home
 
영어에서 go와 come은 한국어에서 말하는 쓰임과 약간 차이가 납니다.
밖에서 집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할 때 우리말에서는 “나, 이제 집에 간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I'm coming home”이라고 합니다.
즉 듣는 사람 쪽으로 말하는 사람이 움직일 때, 듣는 이 입장에서 'come(오다)'이라 표현합니다.
그래서 이 찬송 원문 가사인 ‘I’m coming home’의 표현을 우리 말로 번역함에 있어서 ‘집으로 갑니다’가 아니라, ‘집으로 옵니다’로 번역하였습니다.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본래 주인이 되신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는 표현이 더욱 어울리는 듯합니다.
우리 찬송가는 5절까지 되어있으나 원문은 6절까지 된 것이 있어 6절 모두를 소개합니다.


https://youtu.be/L2_wlQA8SCw

 


1.
I’ve wandered far away from God,
Now I’m coming home;
The paths of sin too long I’ve trod,
Lord, I’m coming home.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방황하다가
나 이제 집으로 돌아옵니다
죄의 길에서 긴 세월을 헤매다가,
주님, 나 집으로 옵니다.
[후렴]
Coming home, coming home,
Nevermore to roam;
Open wide Thine arms of love,
Lord, I’m coming home.
집으로, 집으로 옵니다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주님의 사랑의 넓은 품으로
주님, 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2.
I’ve wasted many precious years,
Now I’m coming home;
I now repent with bitter tears,
Lord, I’m coming home.
많은 귀중한 세월을 허비하고서
이제 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제 쓰라린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오니
주님, 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3.
I’m tired of sin and straying, Lord,
Now I’m coming home;
I’ll trust Thy love, believe Thy word,
Lord, I’m coming home.
주님, 나 죄와 방황에 지쳐서
이제 집으로 돌아옵니다.
주님의 사랑을 의뢰하고 주님 말씀을 따라서
주님, 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4.
My soul is sick, my heart is sore,
Now I’m coming home;
My strength renew, my home restore,
Lord, I’m coming home.
내 영혼은 병들고 내 마음은 상하여
이제 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내 새힘을 얻고 나의 집이 회복되고자
주님, 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5.
My only hope, my only plea,
Now I’m coming home;
That Jesus died, and died for me,
Lord, I’m coming home.
내 유일한 소망, 내 유일한 간구
이제 나 집으로 옵니다
예수께서 죽으셨네, 날 위해 죽으셨네
주님, 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6.
I need His cleansing blood I know,
Now I’m coming home;
Oh, wash me whiter than the snow,
Lord, I’m coming home.
나는 주님의 정결케 하는 보혈이 필요합니다.
이제 나 집으로 옵니다.
오, 눈보다 더 희게 씻어주소서.
주여, 나 집으로 옵니다.


https://youtu.be/QE5go32Cq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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