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묵상 #069
내 주의 나라와 ( I love Thy Kingdom, Lord)
(2022-06-07)
찬송가: 208장 내 주의 나라와
영어제목: I love Thy Kingdom, Lord
작사자: 티모시 드와이트(Timothy Dwight, 1752-1817)
찬송곡조: ST. THOMAS
작곡자: 아론 윌리엄즈(Aaron Williams, 1731-1776)
찬송가사
1.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2.
내 주의 교회는 천성과 같아서
눈동자같이 아끼사 늘 보호하시네
3.
이 교회 위하여 눈물과 기도로
내 생명 다하기까지 늘 봉사합니다
4.
성도의 교제와 교회의 위로와
구주의 맺은 언약을 늘 기뻐합니다
5.
하늘의 영광과 베푸신 은혜가
진리와 함께 영원히 시온에 넘치네 아멘
[찬송 묵상]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디모데전서 3:15b)
교회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받은 무리들이 한 하나님 안에서 한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여 그의 분부를 지키기 위하여 모인 무리들입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안 곳에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0) 고 말씀하신 뜻을 따라 적은 소수가 모이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여 예배하는 그 자리가 바로 교회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사자는 이 교회를 통해 주님이 통치하시는 나라, 주님이 계시는 성전, 주님이 함께하시는 성도들을 찬송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를 통해 성도의 교제와 성도간의 위로 나눔과 세상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신실한 언약을 늘 기뻐하는 것입니다.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티모시 드와이트(Timothy Dwight, 1752-1817)
티모시 드와이트는 당대에 알려진 천재였습니다.
드와이트 박사는 유명한 요나단 에드워드(Jonathan Edward)의 외손자로 1752년 5월 14일 미국 메사츄세츠의 노탬프톤(Northampton)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영리한 드와이트는 4세에 성경을 읽었으며 6세에 학교에 입학한 후 상급용 라틴어교본을 혼자 독학하기도 했습니다.
1765년 13살에 할아버지처럼 예일(Yale)대학에 합격하였고 17세인 1769년에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지독한 약시(弱視)의 소유자로 15분 이상 책을 들여다 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허다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한때 미국 육군의 종군목사로 봉직하면서 죠지 와싱턴 대통령과 각별히 지냈고 1783년에 코네티커트주의 그린필드에 있는 회중교회의 목사로 12년간 사역했습니다.
그는 눈이 나쁜 신체적 결함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박학다식한 사람이었습니다.
총장이면서도 윤리학, 형이상학, 논리학, 문학, 변론술, 신학을 강의했고 관계논문과 저술도 많이 남겼습니다.
1785년에 11권의 <가나안 정복사>를 출판했고 1787년에 프린스턴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795년에 예일대학의 총장이 되었습니다.
그가 예일대학 총장으로 부임했을 때 이 대학의 학생 중 5명만이 크리스챤이었습니다.
그는 일대 부흥운동을 전개했으며 학생들과 서로 토의하고 질의를 받는 <신학의 해석과 옹호(Theology Explained and Defend)>라는 제목으로 가진 일련의 설교를 통하여 하나의 부흥을 가져왔는데 드와이트 박사의 이 부흥운동은 대학 캠퍼스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으며 유명한 미국의 학자들이 된 다트마우드(Dartmouth), 암허스트(Amherst), 윌리엄즈(Williams) 등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드와이트 목사는 코네티커트주의 장로회 총회의 요청으로 아이작 왓츠의 <찬송가>에 수정작업을 하면서 자신의 찬송시 33편을 추가했고 이를 1801년에 <드와이트와 왓츠의 찬송가(Dwight and Watts Hymns)>라 이름하여 발간했습니다.
말년에 드와이트 목사는 격무와 과로에 시달려 완전히 시력을 상실하게 되었고 1817년 1월 11일, 코네티커트의 뉴헤이븐(New Haven)에서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찬송은 드와이트 목사가 작시한 33편의 찬송가 중 살아남은 유일한 찬송으로서 미국의 독립전쟁 직후 작시한 것입니다.
새로 독립한 미국의 애국자들에게 알맞아야 한다고 하며 왓츠 목사의 ‘찬미시’를 수정한 것입니다.
이 찬송은 시편 137편이 근거가 된 것으로 원래는 4행시 8절로 되어 있었습니다.
루이스 벤손(Louis Benson)은 말하기를 왓츠 목사가 쓴 <신약의 말로 모방한 다윗의 시>가 미국이 새로 자유를 얻고 독립을 쟁취한 이 신기원의 서두에서 이에 맞는 새로운 찬미시가 필요하여 수정이 불가피했다고 서술하고 있기도 합니다.
작곡자 아론 윌리엄즈(Aaron Williams, 1731-1776)
영국 웨일스 Caldicot, Monmouthshire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윌리암즈는 성악 교사, 악보 사보가, 그리고 London Wall의 장로교 Scottish Church 서기로 활동하며 18세기 영국에서 매우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교회음악 모음집을 출판했는데 일부는 지역교회 성가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편집한 대표적 출판물에는 West Gallery music (Georgian psalmody로도 알려짐), The Universal Psalmodist(1763, 미국에서는 The American Harmony (1769)로 출판됨), The Royal Harmony (1766), The New Universal Psalmodist (1770), 그리고 Psalmody in Miniature (1778)가 있습니다.
그의 Harmonia Coelestis (1775)에는 주목할만한 작곡가들의 합창곡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찬송곡조 ST. THOMAS(Williams)
이 곡조는 1763년 윌리엄즈가 펴낸 <전 세계의 찬송작가선(Universal Psalmodist)>의 제2판에 실어 소개한 자작곡 홀본(Holborn)의 16행 중에서 두 행만 뽑아 독립곡으로 만들었고 드와이트의 찬송시와 맞추어 <새만국시편가(The New Universal Psalmodist, 1770)>에 처음 발표한 것입니다.
이 곡조는 어린이 찬송가 ‘날마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니’라는 식전 기도 찬송 곡조로 일찍부터 널리 불리고 있는 곡입니다..
[가사 영어원문]
I love Thy Kingdom, Lord
1
I love thy kingdom, Lord, the house of thine abode,
The church our blest Redeemer saved with His own precious blood.
주님, 주의 나라와 주님이 거하시는 성전을 사랑합니다.
우리의 가장 복된 구원자가 자신의 보혈로 구원한 교회를 사랑합삽니다.
2
I love thy church, O God: Her walls before thee stand,
Dear as the apple of thine eye and graven on thy hand.
오, 하나님! 내가 성벽과 같이 굳게 서 있으며
눈동자 같이 사랑하시고, 주의 손에 새겨진 주의 교회를 사랑합니다.
3
For her my tears shall fall, for her my prayers ascend;
To her my cares and toils be given, Till toils and cares shall end.
교회를 위해 나의 눈물을 흘리고 기도를 올리니
근심과 수고가 끝나기까지 나의 근심과 수고를 교회에 드리리다.
4
Beyond my highest joy I prize her heav'nly ways,
her sweet communion, solemn vows, her hymns of love and praise.
나의 가장 큰 기쁨 이상으로 천국의 길과
교회의 아름다운 교제와, 엄숙한 서약과 사랑과 찬송으로 찬미합니다.
5
Jesus, thou Friend divine, our Savior and our King,
thy hand from every snare and foe shall great deliverance bring.
예수, 주님은 거룩한 친구요 우리의 구세주며 왕이시니
모든 올무와 원수로부터 주님의 손이 큰 구원을 가져오시리라.
6
Sure as Thy truth shall last, to Zion shall be given
the brightest glories earth can yield, and brighter bliss of heaven.
확실히 주님의 진리는 영원하며 시온에 주어지리라
땅의 가장 밝은 영광과 하늘의 빛난 복이 주어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