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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가직 고용노동부 우수 합격 후기

작성자가나나|작성시간25.06.23|조회수3,209 목록 댓글 0

1. 면접 준비 과정

 필기 시험이 끝나고 공단기 합격예측에 성적을 입력하고 난 후부터 정말 마음이 편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분명 어느정도 안정권이었는데, 하루하루 입력자가 늘어날 수록 등수는 밀려나고 점점 1배수 컷에 가까워지는 그 공포는 커트라인에 걸쳐있던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심지어 올해부터는 전공 점수로 순위까지 갈렸으니 말입니다. (저는 전공점수로 동점자중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저는 절박한 마음에 공단기 뿐만 아니라 강의를 듣지도 않았던 타학원 사이트에 가입까지해서 합격예측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공단기와 일일이 성적 대조해가며 제 위치를 찾으려고 애썼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제가 배수밖에 있는 것을 확인하게되었습니다. (합격발표가 다 끝나고 나온 통계까지 확인해본 결과 역시나 배수 밖이었습니다.)

  제가 1배수 밖으로 밀려난 것을 알았을 때 저는 지방직 준비를 열심히 할 지, 국가직 면접에 모든 것을 걸 지 선택해야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전공 과목이 행정법과 노동법이기에 이제와서 행정학을 다시 공부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컸습니다. 특히 저는 국가직에서 행정법마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면접 준비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 강의 평가

 면접 준비를 위해 스티마쌤을 고른 것에 큰 고민은 없었습니다.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하신 분이기에 신뢰는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교재를 보고 강의를 들으며 확실히 강의를 잘 하신다 느꼈습니다. 말씀 하나하나에 면접을 준비하기 위한 자세가 다 들어있었습니다. 특히 공직가치와 관련된 부분은 강의를 듣는 것이 확실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스터디도 하지 않고 참관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강의를 듣고 교재를 정독하고, 제가 작성한 5분 발표와 경험형 과제를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완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사실 1대1 첨삭까지는 받고 싶었으나 거의 마지막 날까지도 수정하느라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제 성격이 완벽하지 않은 것을 내놓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면접 준비 기간동안 쌤의 강의는 제 길라잡이였습니다. 만약 흔히 떠도는 이야기(공무원 면접은 요식행위일 뿐이다.)만 믿고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공직자의 윤리관이라든지, 동료나 상관에 대한 생각, 민원인들을 상대하는 방식 등 하나같이 제 평소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강의를 들을 수록 올바른 방향으로 준비를 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커트라인 코칭이 가장 핵심이었습니다. 왜 쌤께서 커트라인 코칭을 자신있어 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강의를 듣고는 제가 무엇을 빠트리고 있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공직가치만 따져가며 작성하였다면 이후 공직가치를 제 직렬과 연결짓는 쪽으로 전격 수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면접에서도 확실하게 먹혔던 것 같습니다. 제가 면접 내내 대답하기도 훨씬 편해졌고, 일관성 있는 답변을 하고 직렬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는 데에도 확실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3. 면접 후기

 고용노동부 직렬은 아무래도 면접 후기가 부족하다보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가 준비한 부분을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저는 고용노동부에 가장 중요한 가치는 소통공감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통공감에 맞춰 5분 발표 - 경험형 과제 - 상황형 과제를 구성하였습니다.

 5분 발표로 어떤 제시문이 나오더라도 소통공감의 가치를 찾아내어 발표할 것이었고, 경험형 과제에는 제가 소통공감에 얼마나 자신이 있는지 강조되어 있었습니다. 상황형 과제역시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소통공감으로 풀어가겠다는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제가 면접 볼때는 5분 발표에 'AI 노동상담사'라는 정책형 제시문이 나왔습니다. 저는 평소 스티마쌤이 정책 하나를 만들고 추진하는 데에는 모든 공직가치가 다 들어있다는 것을 떠올렸고, 서두에 제시문에서 4가지 공직가치를 모두 찾아내었습니다. 그리고는 본문에서는 소통공감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제가 소통공감이 이루어지지 못해 실패했던 경험을 얘기하고 소통공감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먼저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고용노동부에서는 이러한 소통공감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뒤이어 설명했습니다. 

 이후 '행정에 AI 도입시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와 같은 후속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도 그럴 경우 소통공감의 가치를 놓칠 수 있다라는 식의 일관된 답변을 하였습니다.

 경험형 과제는 제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기도 했기 때문에 무척이나 자신있었습니다.

 올해 면접에서는 면접관분들이 경험형 과제를 상당히 집중적으로 물어보셨는데 저에겐 오히려 행운이었습니다. 준비한 답변을 막힘없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었고 면접관분들도 무척이나 만족해하셨습니다.

 상황형 과제는 준비를 많이 하지는 못해서 그다지 자신있지 못했는데 역시나 대답을 못하는 등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소통공감이라는 공직가치만큼은 계속 강조했습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쓴 부분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간담회를 통한 서로간의 의견 교환을, '사람들이 반대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 납득할만한 답변을 통한 정당성 확보를 이라는 식으로 일관된 답변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면접이 다 끝나고 면접관분들이 나가도 좋다고 하셨지만, 저는 손을 들고 준비했던 마지막 말까지 하고 나왔습니다. 저의 절박함과 진심을 모두 담은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을 때 저는 잘 본 것 같다는 마음과 더불어 아쉬움역시 느껴졌습니다. 더 잘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준비를 조금만 더 해 올 걸 하는 생각들이 들면서 이제는 제 손을 떠나버린 합격 결과에 기대와 함께 걱정 역시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중에 스티마쌤께 면접 후기를 보내드렸는데 잘 봤고 우수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그제야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4. 면접 tip

(1) 공직관과 평정요소

 5분 발표와 경험형 과제를 준비할 때 가장 혼란스러운 부분일 겁니다. 9가지 공직관과 4가지 평정요소 중 무엇을 쓰는게 맞느냐 하는 질문은 저희 수험생 단톡방에서도 상당한 화두였습니다. 스티마 쌤은 4가지 평정요소를 그대로 공직가치로 쓰는 것을 추천하지만 불안하다면 9가지 공직관으로 해도 상관없다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쌤의 말씀을 믿고 4가지 평정요소로 공직가치를 구성하였고 면접관분들께 어떠한 지적도 받지 않았으며 면접 결과 또한 우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자신이 느끼기에 편한대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경험이 적어 거짓말로라도 쓰고 싶을 때

 거짓말은 절대 안됩니다. 다른 사람의 경험형 과제를 보면 정말 특출난 경험들과 노력들이 보이고 그런 것을 보면 괜스레 내 경험이 초라해보인나머지 없는 것을 부풀리고 만들어 내고 싶은 심정이실겁니다. 그러나 아무 상관없습니다. 저는 근로장학생 경험이나 조별과제 발표같은 너무나도 흔하고 별거없는 경험들을 쓰고 활용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경험에서 어떤 공직가치를 도출해 낼 것인지입니다. 거짓말로 준비한 것은 아무리 자신을 세뇌해도 제 것이 아닙니다. 제 것이 아닌 것은 몇마디 해보면 티가 납니다. 올해 면접은 경험형과제를 상당히 집중적으로 물어보았는데 저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무엇하나 거짓이 없었고 모두가 제 경험이고 몇 번을 다듬은 대답이기 때문에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후속질문 역시도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3) 5분 과제 개괄식으로 쓸 때

 이건 제가 쓰는 기술입니다. 5분 과제를 받아서 쓸 때 이제 개괄식으로 쓸 텐데 맨 서두는 그냥 문장으로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사. 5분발표 시작.' 이런식으로 쓰는 것보다 맨 첫문장은 그냥 '안녕하십니까? 000 지원자 000입니다. 지금부터 5분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렇게 문장형으로 써서 읽으면 발표하는데 생각보다 도움이 됩니다. 면접장 들어가서 곧장 5분 발표를 시작하게 될 텐데 긴장을 너무 하다보면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초반부터 말이 꼬일 수 있습니다. 그럼 당황하게 되어 이후에도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후자처럼 문장으로 써놓고 그대로 읽으며 시작하면 실수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일단 입이 트이면 이후부터는 외우고 준비했던 것들을 그대로 발표하면 됩니다.

(4) 필살기를 준비하자

 올해 면접은 유독 더 직렬에 대한 질문이 없었습니다. 스티마쌤께서도 직렬에 대해 자세하게 묻지 않으니 너무 깊게 파고들 필요가 없다고 하셨지만 올해는 더욱 더 질문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잘 준비한 한방이 잘 먹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험형 과제에 관심있는 정책으로 '대지급금 제도'를 써놓았습니다. 그리고 경험형 과제에 써놓은 것은 면접관 분들이 거의 다 짚고 넘어가셨기 때문에 당연히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고용노동부 직렬에서 면접관으로 나오신 분이 대지급금 제도에 대해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해 질문하셨고 저는 미리 준비한대로 막힘없이 대답했습니다. 그 순간 면접관 분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인터넷에 떠도는 흔한 수준의 개선점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얘기했을 때는 정말 표정이 달라지셨습니다. 이러한 것은 이후 면접 과정에서도 자신감을 얻게 되는 계기고 되고 이 면접을 주도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5) 미흡병에 관해서

 저는 5분 발표 시간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면접관분께서 도중에 시간 다됬다고 말씀해주셔서 급하게 마무리 해야했습니다. 상황형 과제에서는 특정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 당황해버렸고, 이후 다른 질문에도 영향을 끼쳐 연속적으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미흡은 커녕 우수를 받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걱정이 많이 되시겠지만 미흡받기는 우수보다도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티마쌤만 믿고 그대로 준비하시면 정말 미흡받을래야 받을 수가 없습니다.

(6) 마지막 말을 꼭 하고오자

 오히려 면접을 너무 잘한 나머지 시간을 꽉 채우게 되면 면접관분들이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을 안물어보십니다. 그럴때는 손을 들어서라도 준비한 마지막 말을 하고 와야합니다. 저역시 제 진심을 다해서 준비한 말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하고 나왔습니다. 면접관분들도 사람입니다. 누군가 한 명에게 우수를 준다면 여유부리는 사람보다는 절실해보이는 사람에게 손이 가기 마련입니다. 절실함과 진심을 담은 마지막 말은 꼭 하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후회없는 면접 마무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마무리

 4월 5일 필기 시험이 끝이나고 6월 19일 최종 발표가 날 때까지 정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와 같은 고통을 겪을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이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두 달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함께 달려주신 스티마쌤께 감사드립니다. 쌤께서 보여주신 열정과 헌신덕에 저 또한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었고, 결국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남길 수가 있게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해 전공 과목 순으로 자르면서 거의 정원대로 뽑았고 그 바람에 배수 밖으로 팅겨나간 제 입장에선 처음에는 정말 하늘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문인지 막상 면접의 난이도와 변별력이 올라간 듯 했고 그 덕에 예년보다 우수를 많이 뽑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면접에 집중했던 저는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수험생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간절히 최선을 다하다보면 꼭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어진 기회를 감사히 받아들이고 지금 이 마음 그대로 좋은 공무원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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