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카페에 올라와 있는 거 퍼왔어요.
호주서 비행 교관하시는 분이 기초 비행 이론 강의를 올리셨네요.
비행을 안해보신 분들을 위해 퍼 왔는데,솔로 하시는 분들은 지루하실 지도 모르나 복습 하는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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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ce입니다.
호주에서 그간 조종교관 생활을 하며, 제 개인 비행시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대략 천 시간 이상 비행기 조종교육을 여러나라에서 온 학생들에게 해 보았구요 (물론 한국 학생들도 많았지요 ^^)
이 지면을 통해서 저의 경험에 의한 조종술 노하우랄까? 암튼 책에 잘 설명되어있지 않지만 많은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버릇이나 습관 등을 중심으로 써 볼까 합니다.
비행 경험이 없거나 혹은 항공기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분들이 이해하시기 쉽도록 되도록 전문적인 용어를 생략하고 알기쉽게 이야기 하듯 써볼까 합니다~ 자 오늘은 제 1편, S + L에 대하여 입니다.
S는 스트레이트, 그리고 L은 레벨을 의미하니까, 음..목표지점을 보고 항공기를 직선으로 조종하면서 동시에 고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비행이라고 생각 하시면 되겠네요~ 이미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조종은 세가지를 조작해서 하는 게 보통입니다.
항공기를 보면 왜, 차의 핸들에 해당하는 조종간이 있지요? 반원형이나 혹은 디귿자 옆으로 눕혀둔 것처럼 생긴것도 있구요, 그냥 막대 세워둔 것처럼 생긴것도 있습니다. 모양은 각기 다르지만, 이 조종간을 당기면 꼬리 날개의 엘리베이터라 부르는 부분이 위로 삐죽이 움직여서 맞바람을 받아서 항공기 머리가 들리게 되죠.
머리가 들린다는 말은 곧 비행기가 위로 올라간다는 말하고 같겠죠? 반대로 이번엔 조종간을 밀면? 그야 당연히 반대로 머리가 숙여지니까 비행기가 밑으로 내려가는거구요.
근데 비행기를 계속 상승시키거나 계속 하강시킬려면 조종사가 조종간을 계속 당기고 있거나 밀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면 힘이 들겠죠? 실제로 해보면 그거 꽤 힘이 들거든요 ^^
그래서 그 옆에 트림 (꺼억~! 하는 트림이 아니구요 "손질한다"는 의미인 trim 입니다 ^^)을 조정해서 조종사가 맞춘 조종간의 밀거나 당기는 압력과 각도를 손을 놓아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고마운 보조장치가 있죠 ^^
이번에는 조종간을 좌우로 움직이면 날개 뒤쪽에 에일레런이라 부르는 조그만 보조 날개가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비행기가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선회를 하게 됩니다. 원리는 차차 아시면 되구요,
일단 자동차와 똑같이 왼쪽으로 가고싶으면 왼쪽으로, 그리고 오른쪽으로 가고 싶으면 오른쪽으로 조종간을 돌리면 되죠. 자, 이번엔 발 아래를 볼까요?
무슨 페달같은게 두개가 있는데 이것을 러더라고 부릅니다. 이걸 밟으면 마치 모터보트의 키처럼 꼬리 날개가 움직이는데, 왼쪽을 밟으면 꼬리 날개가 항공기 뒤에서 봤을때 왼쪽으로 삐죽이 삐져 나옵니다.
그러면 앞에서 부는 맞바람이 부딛쳐서 비행기가 왼쪽으로돌게 되요 (그럼 오른쪽을 밟으면 어떻게 되나요? 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은 없겠죠? ㅎㅎㅎ). 그리고 러더 윗부분을 밟으면 브레이크가 있어서 지상에서 움직이는 비행기는 멈출 수가 있지요.
기타, 플랩이니 뭐니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 기본적인 것은 이 세가지로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S + L 비행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방향이 왔다갔다 안하게 하기 위해서는 조종간을 좌우로 흔들지말고 반듯하게 잘 잡아야겠죠?
물론 경비행기는 작아서 바람에 조금 흔들리니까, 비포장 도로를 운전할때 차 핸들이 자연스레 좌우로 조금씩 움직이는 것처럼이야 되겠지만 암튼 평균잡아 반듯하게 하고있어야 합니다 (이런걸 보고 Dynamic Stable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뭐 깊이 아실 필요는 없구요 ^^) 비포장 도로 운전할때 핸들 너무 꽉잡으면 안되죠? 비행기도 마찬가지랍니다.
조종간 절대로 꽉잡지 마시구여 그저 손가락 한두개 살짝 걸쳐 잡듯이 잡아야 한답니다. 처음엔 누구나 꽉 잡지만 차차 좋아지게되죠~ ^^ 자, 이제 방향은 된듯 하고, 이제 오르락 내리락을 안해야 고도를 잘 유지하면서 수평비행을 할텐데, 물론 수평비행을 위해서는 조종간을 밀거나 당기지 말고 잘 잡아야 하구요 또한 파워세팅도 잘 되어 있어야 한답니다.
처음 타보시는 분들은 몸에 힘이 들어가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두면 떨어질 것 같아서 그런지(ㅎㅎ) 아무튼 자꾸만 조종간을 잡아 당기시더라구요.
그럴수록 고도는 조금씩 올라가 버리는데 말예요 ^^ 암튼 일단 고도가 잡혔으면 그 상태에서 아까 말한 트림을 잘 조정해서 조종간을 잡고있는 손에 끌리거나 당겨지는 힘이 안느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편안한 비행이 될수가 있는거지요 ^^
기수도 목표를 향하고 수평비행도 잘되는데 자꾸만 엉뚱한 쪽으로 날아가는 수도 있거든요? ㅎㅎ 그건요 바람이 옆에서 불거나 하는 등 바람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거에요.
그래서 그걸 고려해서 러더로 조정을 해 나가면서, 직선으로 날면서 동시에 일정 고도를 유지하게 되는 거지요. 즉, 흐르는 강물의 반대편 목표지점에 배가 정확히 잘 도착하기 위해서는 오조준을 해서 저어가야 하듯이, 옆에서 바람이 많이불때 직선 비행을 잘 하려면 오조준(기수를 바람부는 방향으로 약간 돌려서)을 하기도 하는데, 이때 이 러더가 아주 유용하겠죠?
그리고 계기판을 보면 여러가지가 있어서 방향이나 고도를 알려주는데요, 일단 처음에 S + L 비행을 할때는 먼 산 봉우리나 아니면 다른 현저한 지형지물을 보고, 그걸 기준으로 비행하면 대체로 직선 비행을 잘 하게 된답니다. 계기를 보았다 바깥을 보았다 하다보면 방향도 고도도 다 놓칠수가 있거든요~ 자 오늘은 이만 하구요 다음엔 Climbing(상승)과 Descending(하강)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시간들 만드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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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호주서 비행 교관하시는 분이 기초 비행 이론 강의를 올리셨네요.
비행을 안해보신 분들을 위해 퍼 왔는데,솔로 하시는 분들은 지루하실 지도 모르나 복습 하는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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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ce입니다.
호주에서 그간 조종교관 생활을 하며, 제 개인 비행시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대략 천 시간 이상 비행기 조종교육을 여러나라에서 온 학생들에게 해 보았구요 (물론 한국 학생들도 많았지요 ^^)
이 지면을 통해서 저의 경험에 의한 조종술 노하우랄까? 암튼 책에 잘 설명되어있지 않지만 많은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버릇이나 습관 등을 중심으로 써 볼까 합니다.
비행 경험이 없거나 혹은 항공기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분들이 이해하시기 쉽도록 되도록 전문적인 용어를 생략하고 알기쉽게 이야기 하듯 써볼까 합니다~ 자 오늘은 제 1편, S + L에 대하여 입니다.
S는 스트레이트, 그리고 L은 레벨을 의미하니까, 음..목표지점을 보고 항공기를 직선으로 조종하면서 동시에 고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비행이라고 생각 하시면 되겠네요~ 이미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조종은 세가지를 조작해서 하는 게 보통입니다.
항공기를 보면 왜, 차의 핸들에 해당하는 조종간이 있지요? 반원형이나 혹은 디귿자 옆으로 눕혀둔 것처럼 생긴것도 있구요, 그냥 막대 세워둔 것처럼 생긴것도 있습니다. 모양은 각기 다르지만, 이 조종간을 당기면 꼬리 날개의 엘리베이터라 부르는 부분이 위로 삐죽이 움직여서 맞바람을 받아서 항공기 머리가 들리게 되죠.
머리가 들린다는 말은 곧 비행기가 위로 올라간다는 말하고 같겠죠? 반대로 이번엔 조종간을 밀면? 그야 당연히 반대로 머리가 숙여지니까 비행기가 밑으로 내려가는거구요.
근데 비행기를 계속 상승시키거나 계속 하강시킬려면 조종사가 조종간을 계속 당기고 있거나 밀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면 힘이 들겠죠? 실제로 해보면 그거 꽤 힘이 들거든요 ^^
그래서 그 옆에 트림 (꺼억~! 하는 트림이 아니구요 "손질한다"는 의미인 trim 입니다 ^^)을 조정해서 조종사가 맞춘 조종간의 밀거나 당기는 압력과 각도를 손을 놓아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고마운 보조장치가 있죠 ^^
이번에는 조종간을 좌우로 움직이면 날개 뒤쪽에 에일레런이라 부르는 조그만 보조 날개가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비행기가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선회를 하게 됩니다. 원리는 차차 아시면 되구요,
일단 자동차와 똑같이 왼쪽으로 가고싶으면 왼쪽으로, 그리고 오른쪽으로 가고 싶으면 오른쪽으로 조종간을 돌리면 되죠. 자, 이번엔 발 아래를 볼까요?
무슨 페달같은게 두개가 있는데 이것을 러더라고 부릅니다. 이걸 밟으면 마치 모터보트의 키처럼 꼬리 날개가 움직이는데, 왼쪽을 밟으면 꼬리 날개가 항공기 뒤에서 봤을때 왼쪽으로 삐죽이 삐져 나옵니다.
그러면 앞에서 부는 맞바람이 부딛쳐서 비행기가 왼쪽으로돌게 되요 (그럼 오른쪽을 밟으면 어떻게 되나요? 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은 없겠죠? ㅎㅎㅎ). 그리고 러더 윗부분을 밟으면 브레이크가 있어서 지상에서 움직이는 비행기는 멈출 수가 있지요.
기타, 플랩이니 뭐니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 기본적인 것은 이 세가지로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S + L 비행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방향이 왔다갔다 안하게 하기 위해서는 조종간을 좌우로 흔들지말고 반듯하게 잘 잡아야겠죠?
물론 경비행기는 작아서 바람에 조금 흔들리니까, 비포장 도로를 운전할때 차 핸들이 자연스레 좌우로 조금씩 움직이는 것처럼이야 되겠지만 암튼 평균잡아 반듯하게 하고있어야 합니다 (이런걸 보고 Dynamic Stable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뭐 깊이 아실 필요는 없구요 ^^) 비포장 도로 운전할때 핸들 너무 꽉잡으면 안되죠? 비행기도 마찬가지랍니다.
조종간 절대로 꽉잡지 마시구여 그저 손가락 한두개 살짝 걸쳐 잡듯이 잡아야 한답니다. 처음엔 누구나 꽉 잡지만 차차 좋아지게되죠~ ^^ 자, 이제 방향은 된듯 하고, 이제 오르락 내리락을 안해야 고도를 잘 유지하면서 수평비행을 할텐데, 물론 수평비행을 위해서는 조종간을 밀거나 당기지 말고 잘 잡아야 하구요 또한 파워세팅도 잘 되어 있어야 한답니다.
처음 타보시는 분들은 몸에 힘이 들어가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두면 떨어질 것 같아서 그런지(ㅎㅎ) 아무튼 자꾸만 조종간을 잡아 당기시더라구요.
그럴수록 고도는 조금씩 올라가 버리는데 말예요 ^^ 암튼 일단 고도가 잡혔으면 그 상태에서 아까 말한 트림을 잘 조정해서 조종간을 잡고있는 손에 끌리거나 당겨지는 힘이 안느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편안한 비행이 될수가 있는거지요 ^^
기수도 목표를 향하고 수평비행도 잘되는데 자꾸만 엉뚱한 쪽으로 날아가는 수도 있거든요? ㅎㅎ 그건요 바람이 옆에서 불거나 하는 등 바람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거에요.
그래서 그걸 고려해서 러더로 조정을 해 나가면서, 직선으로 날면서 동시에 일정 고도를 유지하게 되는 거지요. 즉, 흐르는 강물의 반대편 목표지점에 배가 정확히 잘 도착하기 위해서는 오조준을 해서 저어가야 하듯이, 옆에서 바람이 많이불때 직선 비행을 잘 하려면 오조준(기수를 바람부는 방향으로 약간 돌려서)을 하기도 하는데, 이때 이 러더가 아주 유용하겠죠?
그리고 계기판을 보면 여러가지가 있어서 방향이나 고도를 알려주는데요, 일단 처음에 S + L 비행을 할때는 먼 산 봉우리나 아니면 다른 현저한 지형지물을 보고, 그걸 기준으로 비행하면 대체로 직선 비행을 잘 하게 된답니다. 계기를 보았다 바깥을 보았다 하다보면 방향도 고도도 다 놓칠수가 있거든요~ 자 오늘은 이만 하구요 다음엔 Climbing(상승)과 Descending(하강)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시간들 만드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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