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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합니다.

작성자부자될껄~|작성시간13.08.26|조회수141 목록 댓글 7

부자아빠님,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이젠 정말 죽을꺼 같습니다.

주식, 15년 됐구요. 첨엔 돈 좀 벌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 안하는 남편과 네 자녀를 키우는데

이만한 재테크가 없다고 생각되어 열심히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액이 좀 큰지라 증권사 직원에게 맡기고 편안하게 있었는데

어느날 시장이 심하게 흔들려 불안한 마음에 계좌를 보여달라고 했다가 아연실색하고 말았습니다.

저의 계좌는 반토막 되어 있었구요. 빨리 손절시키지 않은 증권사 직원을 원망하며

내가 직접 관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마치 수렁 같았어요.

수익이 조금 나면 모두 챙기기 시작했고,  나중엔 뒤로 가는 종목은 한없이 미끄럼을 타고 있었어요.

큰일났다싶어 부자아빠 연구소에 상담을 했더니 공부하라고 했습니다.

주식시장이 뭔지를 알면 이길수 있다고 제발 배우라는 말만 하는데 일단 죽겠으니까 1개월을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방송시간 내내 다른 이야기는 귀에 들어오지 않고, 내가 가진 종목이 오르는가 내리는가 온통 거기에만

신경이 다 가있고, 종목은 어떤걸 사야할까...머리속엔 온통 종목~종목~종목 뿐이었습니다.

시세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 정신을 차릴수가 없습니다.

내맘대로 산 종목 많이 손실 나있으니까 짤라내지도 못하고요.

이번 조정에도 너무 무서워 옥상에서 뛰어내리고싶은 충동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에 아이들 모두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잘될수 있을까요?  부자아빠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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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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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사모 | 작성시간 13.08.26 힘드시지만 아빠님과 함께가면 참으실수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작성자캐스트 | 작성시간 13.08.27 실패는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 작성자안전마진★ | 작성시간 13.08.30 아이고.....가슴이 쓰리네요~
    무지의 결과는 너무나 큰 고통속으로 몰고가는군요.
    힐링멘토를 만났으니까 잘 치료받고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작성자어찌하리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9.24 휴~ㅂ
    많이 힘드시겠네요.
    주식의 본질을 빨리 이해하시는게 급선무 같네요
    성공을 빕니다.
  • 작성자부자아빠전도사 | 작성시간 20.07.12 왜 자신의 돈을 남에게 맡기는지 정말 모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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