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빠~ 주현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편지를 보내 죄송합니다.^^ 새해 문안 여쭈옵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데 건강하시지요?
아빠님을 알게 된지도 어느덧 2년반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정적이고 자괴감과 피해의식에 찌들어 살던 제가, 아빠님을 만나 주식이라는 것을 제대로 배운 이후로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꿈' 이라는 것을 난생처음 가져보고, 평생 읽지 않던 책을 손에끼고 다니고, 원하면 모든지 이룰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학교 복학하기 전부터 저희 학과에서만 추진하는 국제인턴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었는데, 사실 방황하던 저는 성적도 좋지 못해서 관심만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아빠가 말씀하시는 것 처럼, 나는 그 프로그램에 지원할 거라고 주변에 저도 모르게 '전가의 법칙'을 썼고 결국 올 2학기에 해외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또, 복학하면서 성적에도 신경을 쓰자는 의미에서 올A+을 목표로 했는데, 바로 직전학기에 그 목표도 이루었습니다.^^
다 아빠님이 추천해주신 책과, 소중한 말씀들, 그리고 열정들이 하나하나 제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주식도 제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은 돈이지만 아빠 덕분에 큰 수익도 경험하고 있고, 실패하는 경우도 경험하고 싶어 일부러 시행착오도 경험했습니다.
아직 걸음마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저만의 원칙이 생겼으며, 조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남들은 주식 그 위험한 것을 왜하냐고 하고, 대기업에 다니는 선배조차 하지말라고 말립니다.
심지어 제 어머니는 저한테 주식에 '미친X'이라고 합니다.(저는 이 말을 들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 정말 미친건가요?)
하지만 저는 돈 버는 방법이아니라, 돈을 만드는 방법을 이제 알았기에 나중에 웃을 것을 알기에, 항상 여유가 있습니다.
제가 숫기도 없고 항상 조심스러워서 남들처럼 표현을 잘 못합니다.
제 평생 은인이신 아빠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0. 01. 05
아직 애송이 서주현 올림.
P.S : 운동 꾸준히 하시고 건강지키세요~ 그래야 제가 오래오래 아빠의 기를 쪽쪽 빨아먹습니다~ 항상 이름 불러주시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