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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주식투자격언

자신이 만든 ‘구멍’에 빠지지 마라

작성자주식학교연구실|작성시간18.03.13|조회수72 목록 댓글 1

자신이 만든 ‘구멍’에 빠지지 마라

 

투자 행동에 대해 판단할 때, 주식 시장에 자신이 한 투자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주식 거래자 1,000 명 중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이 영향력은 매우 교묘하고 파악하기 어렵게 나타난다. 전문가들이 부닥치는 가장 근본적인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상상력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즉, 자신이 어떤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 원하는 것이 눈에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보이는 상황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알기 쉬울 것 같다. 주식 시장에서 ‘구멍’이 나타난다는 것은 시장이 그만큼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경험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다. ‘구멍’은 갑자기 그리고 이유도 분명하지 않는데 팔려고 내놓은 주식이 팔리지 않는 시장 상황을 뜻한다. 활발하게 거래되는 어떤 주식 수백 주가 매물로 나왔는데, 시장 정서가 대체적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낙관적임에도 불구하고 이 주식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자 주가는 0.5 포인트나 1 포인트 정도로 아주 조금 떨어진다. 그제야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고 거래가 성사된다.   

 

활발하게 거래되는 주식의 경우 이런 현상은 이례적이다. 이 주식의 주가가 곧 원래대로 회복된다 하더라도 전문가들은 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시장이 ‘매수 초과’ 상태로 들어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제 주식 거래자가 주가가 곧 꺾인다고 계산하고 이런 기대하에 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섰다고 하자. 그는 시장이 매수 초과 상태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지만 아직 확신하지는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주가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이 사람은 이런 현상을 ‘구멍’이라고 파악할 수도 있다. 아마 다른 상황이었다면 이 사람은 이런 현상을 눈치 채지도 못했을 것이고, 눈치 챘다 하더라고 달리 생각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시장의 약세가 보다 강하게 전개되기를 기대하는데, 이 기대감 때문에 그는 자기가 기대하는 것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 오류에 빠지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뒤에 주식이 매물로 빠르게 나타나는 현상을 찾으려 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또 주식을 팔아 치우고 다시 사들이려고 할 때 반락반反落이 나타나는 현상을 보고자 하면 이것도 얼마든지 눈에 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에 떠도는 격언대로, 자신이 팔아 치운 주식을 되사려고 하는 장세 낙관주의자보다 더 장세를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

 

<주식 투자의 심리학> --- 조지 C. 셀든 지음 I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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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부자아빠전도사 | 작성시간 20.08.21 기준에 따른 원칙, 전략과 전술, 행동하는데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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