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의 자동차 판매영업소장인 아돌프 셀츠는 실적이 떨어져 실의에 빠져 있느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줄 묘안을 찾으려고 부심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직원회의를 소집한 그는 직원들에게 회사에 대한 요구 사항을 자유롭게 건의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직원들은 임금, 수당, 근무조건 등등 자신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들을 건의하였다.
셀츠는 이런 의견들을 모두 칠판에 적은 다음 직원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요구 사항들을 즉시 받아들여 실행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요구 사항을 모두 받아들인 나는 여러분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요? 그게 무엇인지도 어디 한번 말해 보시겠습니까?"
그러자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하기 시작했다.
"일에 대한 능동적인 태도, 협동, 의욕, 충실성, 성실한 근무....."
그 회의는 침체해 있던 영업소에 획기적인 계기를 가져왔다. 직원들은 새로운 용기와 감동으로 판매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때부터 자동차 판매량이 급신장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셀츠는 그때의 일을 감회어린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들과 나는 약속을 한 것입니다. 내가 약속을 지키는 한 그들도 자신들의 약속을 지킬 것이었기 때문입ㄴ디ㅏ."
우리는 대개 다른 사람의 생각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더 큰 믿음과 책임을 느끼곤 한다.
그러나 자신의 행동에 누군가의 제약이나 강요가 있다면 그것이 자신에게 이익이 될지라도 반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에게 일을 시키고자 할 때는 그 사람의 의견을 우선 물어보라. 그리고나서 그의 결정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말해 주도록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