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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주식투자격언

[생각이 사람을 바꾼다] 비판에 앞서 이해를

작성자주식학교연구실|작성시간19.04.30|조회수63 목록 댓글 3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거은 모든 것을 용서하는 것이다.

하느님도 그의 날이 끝날 때까지는 인간을 심판하지 않는다.'


존슨 박사의 이 말처럼 우리는 타인들의 실수와 실패를 동정과 관용으로 껴안아야 한다.

어찌 인간이 인간을 심판할 수 있겠는가.

흔히 부모들은 자녀들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지 않는다.

그러나 비판은 자녀들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반발심만 키워주게 된다.

비판에 앞서는 것이 이해다.

어떤 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원인을 알아보지도 않고 결과만을 힐난하는 것은 부질없는 것이다.

당신이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다면 미국 저널리즘의 고전적 논설중의 하나인 <피플즈 홈 저널>에 실렸던

리빙스톤 라니드의 사설,'아버지는 잊어버린다'를 읽어보라.

얘야,내 말을 들어보라. 나는 네가 잠들어 누워 있는 동안에 이야기하고 있다.

네 조그만 손은 뺨 아래에 있고 금빛 곱슬머리는 땀에 젖어 이마에 달라붙어 있구나

나는 지금 네 방에 살며시 들어왔단다.

몇 분 전 서재에서 서류를 읽고 있을 때, 후회의 거센 물결이 나를 덮쳐왔다.

그 죄책감으로 너를 찾아온 거야.

문득 몇 가지 일이 떠오르는구나. 아마 넌 내가 너무 까다로운 아버지라고 생각했을 거야.

 네가 아침에 일어나 얼굴에 물만 찍어 바른다고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널 야단치곤 햇지. 그리고 네가

신발을 깨끗하게 닦지 않는다고 해서 너를 비난하고, 또 네가 물건들을 함부로 마루에 던져놓는 다고 화를 내기도 햿어.

아침식사 때도 마찬가지였단다. 너는 음식을 흘리기도 하고 잘 씹지도 않고 삼키곤 했지.

팔꿈치를 식탁에 대고 음식을 먹는가 하면 버터를 빵에 두텁게 발라 먹기도 햇다.

또한 학교에 가면서 출근하는 나에게 너는 뒤돌아 손을 흔들면서 말했지.

"안녕히 다녀오세요, 아빠."

그때 나는 얼굴을 찌푸리며 이렇게 대답했다.

"어깨를 펴고 걸어라!"

그리고 똑같은 일이 저녁에도 되풀이되엇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너를 보았는데,너는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구슬치기를 하고 잇었지. 그런데 네 양말에 구멍이 나 있었어. 나는 네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너를 끌고 나와

네게 창피를 주었다.

"양말이 얼마나 비싼지 아니? 네 돈을 주고 샀다면 넌 좀더 조심했을 거야. 안 그러냐?"

얘야, 상상 좀 해보려무나 . 아버지에게 그런 소리를 듣다니!

넌 이 일을 기억하고 있니?

저녁에 내가 서재에서 서류를 읽고 있을 때 너는 겁먹은 눈빛으로 서재에 들어왔다.

나는 일을 방해받는다는 생각에 짜증을  내며 너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퉁명스럽게 물었지.

"무슨 일이야?"

그때 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달려와서 내 목을 팔로 감고 내 뺨에 입을 맞췄다.

네 조그만 팔에는 하느님이 네 마음속에 꽃피운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것은 어떤 차가움도 시들게 할 수 있는 사랑, 바로 그 사랑이었어.

그러곤 너는 급히 문을 열고 계단을 쿵쾅거리며 네 방으로 뛰어올라갔다.

그 순간 내 손에서 서류가 떨어지고 말할 수 없는 공포가 다가왔단다.

내가 왜 이런 나쁜 버릇을 갖게 되었을까?

잘못만 찾아내어 꾸짖는 버릇- 그것은 너를 착한 아이로 만들려다가 생긴 버릇이란다.

믿어주곘니? 내 잘못된 버릇은 너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었어.

그래, 단지 어린 너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기대한 데서 비롯된 잘못이었어.

그래, 난 나의 어린 시절 잣대로 너를 재고 있었던 거야.

하지만 너의 성격에는 너무나 많은 장점과 우수함과 진실이 담겨 있단다.

너의 조그만 마음은 황량한 언덕 위를 비추는 아침 햇살처럼 한 없이 넓단다.

그것은 순간적인 충동으로 내게 달려와 입을 맞추었던 너의 행동 속에 잘 나타나 있지.

오늘밤에 내게는 아무 것도 필요없단다. 그저 어두운 네 침실에 들어와 무릎을 꿇고 나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 하니까.

그래도 너무나 하잘것없는 속죄에 불과하단다.

네가 깨어 있는 시간에 이야기를 해도 너는 이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거야.

하지만 나는 내일부터 참다운 아버지가 되려 한다.

너와 사이좋게 지내며, 네가 고통스러워하면 고통스러워하고 네가 웃으면 나도 함께 웃을 거야.

짜증스런 말이 튀어나오려 하면 입술을 깨물고 이런 주문을 외울 거야.

"우리 애는 조그만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는다."

너를 한 사람의 어른처럼 대해온 나날이 정말 부끄럽구나.

지금 네가 침대에 웅크리며 자는 모습을 보니 새삼 네가 아직 어린아이란 것을 깨닫게 되는구나.

어제까지 너는 머리를 엄마의 어깨에 기대고 품에 안겨 있었지

아아, 그동안 내가 네게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해 왔어. 너무나도 많은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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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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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월레스 | 작성시간 19.04.30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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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맑은청년 | 작성시간 19.05.01 저한테 많이 와닿는 글이네요
    맘은 안그런데 표현을 잘 못하게되는...
    이글을 읽고 느낀것을 조금이나마 실천할수있을것 같아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부자아빠전도사 | 작성시간 20.08.22 비판에 앞서 이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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