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좋아해서 축구선수가 되었지만 항상 후보로만 뛰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의 아버지는 항상 먼발치 펜스에 앉아 그 소년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 소년이 속한 축구팀이 결승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소년이 감독에게 사정했습니다.
"저를 이 경기에 꼭 뛸 수 있게 해주세요."
너무도 간곡히 부탁하는 바람에 뛰어보라고 했는데 그 소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잘 뛰었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선수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감독이 소년에게
"네가 오늘은 어떻게 그렇게 잘 뛸수 있었지?"
라고 묻자 소년은 대답했습니다.
"오늘은 아빠가 지켜보고 계셔요."
감독은 의아하여
"늘 펜스에 계시던 네 아빠가 오늘은 안보이시는데?"
라고 묻자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아빠는 장님이셨어요. 4일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오늘 하늘나라에서 처음으로 제가 뛰는 모습을 지켜보시는 날이거든요."
간절한 마음이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날 때 그 힘은 무엇보다 강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진정 하기를 바라는가가 더욱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이미 그것을 이룰 충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소년의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돌아가신 아빠가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믿음과 정말 잘 뛰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가신 아빠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이 그 소년의 잠재했던 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