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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길라잡이

[주식53]주식을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더 어렵다

작성자템플턴교수|작성시간15.11.05|조회수712 목록 댓글 23

 

주식을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더 어렵다

 

우리가 산 주식이 모두가 줄기차게 오르진 않는다.

 

주가는 오르다가도 언제고 꼭지에 도달하면 더 이상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떨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엉뚱한 주식에 투자해 원금마저 까먹고 수십 퍼센트씩

손해 볼 때도 있다.

많은 전문적인 투자자들은 "주식은 사는 것보다 파는 게 어렵다"고 말한다.

재무학 투자론 교과서 어디를 뒤져도 언제 팔아야 하는지 가르치질 않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에 미 증권방송 CNBC에 소개됐던 주식 매도를 결정할 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조언들을 소개한다.

다만 주식을 살 때와 마찬가지로 주식을 팔 때에도 매도를 알리는 절대적인

하나의 신호는 존재하지 않음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

 

1. 장기투자자도 매도를 계획한다

주식투자는 매수해서 보유(buy and hold)하는 장기투자만이 정답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워런 버핏같은 장기투자자도 언젠가는 보유 주식을 내다판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고 말하려면 주식을 팔아야만 가능하다.

 장기투자자도 주식을 매수할 시점에 언제 매도를 할 건지 사전에 계획을

세워 두는 게 좋다.

[목표가를 정하라는 말은 절대적으로 기업가치를 분석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2. 망설임은 투자자의 최대 적()이다


만약 4만 원에 매수한 주식이 지금 6만 원으로 올랐다 가정하자.

그러면 많은 투자자들은 '매도해야지'라고 머릿속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조금 망설이는 사이 이 주식은 55000원으로 주가가 떨어진다.

그러면 '주가가 엊그제 6만원이었는데...6만 원으로 다시 오르면 꼭

팔아야지'라고 마음 먹는다. 그러다 주가는 6만 원으로 회복된다.

그래서 주식을 팔아야 하는데 팔지 않고 주가가 더 오르기를 바란다.

하지만 주가는 다시 5만 원으로 떨어지고 이제는 '55000원이 되면

진짜 팔아야지'라고 후회한다.

이후 주가가 5~6만 원 사이를 오르내릴 때 이런 망설임이 거듭 반복된다.

이 예는 과감한 매도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준다.

 

3. 본전치기는 정당한 매도 이유가 아니다


투자자들은 종종 주식을 매수한 뒤 주가가 급락하는 걸 경험한다.

 그러면 대부분 잘못 매수했다고 후회한다. 그러나 손실을 보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 본전이 되면 서둘러 주식을 정리해 버린다.

그러나 주가는 계속 오르고 서둘러 주식을 정리한 투자자들은 '좀 더 참을 걸'하며

더 깊은 후회를 한다.

본전치기는 투자자들이 주식 매도의 이유로 많이 거론되지만 결코 정당한 이유가 못된다.

[주식투자하면서 본전하자고 힘들게 참고 투자하는가 차라리 투자하지 말고

은행에 적금을 붓는 것이 낫다]

 

4. 더 큰 욕심을 부리다 손해 본다


고스톱 놀이를 할 때 '쓰리고' 욕심을 내다 오히려 '독박'을 뒤집어 쓰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주식투자도 주가가 꼭지에 오를 때까지 욕심을 부리다 결국 팔지 못하고

오히려 손실을 보는 수가 있다.

[욕심많은 돼지는 도살당한다]

 언제 주가가 꼭지에 이를지 어디가 꼭지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므로 분할매도로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정한 투자이익을 거두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그 다음 투자 기회를

노리는 게 맞다.

[개인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보고 나름대로 주가수익을 결정해야 하는데 목표가

얼마 손절가 얼마를 정해달라고 악쓴다]

 

5. 한꺼번에 전부 매도할 필요 없다


주식을 처분해 이익을 실현하고자 할 때 가급적이면 주가가 꼭지에 도달했을 때

주식 전량을 팔아서 이익을 극대화 하고 싶은 바램을 갖는다.

주식을 팔고 난 뒤 주가가 떨어지는 걸 보는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반대로 주식을 팔고 난 뒤에도 주가가 계속 치솟는 걸 보는 씁씁함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주가의 꼭지를 알 길이 없다. 따라서 주식을 쪼개서 일부분씩

매도하면 최소한 너무 일찍 매각해 버리는 우를 피할 수 있다.

[절대로 한꺼번 주식 전부를 매도하려 하지 말자.]

 

오늘의 교훈

 

 가장 좋은 매도 방법은 주식을 안 파는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무분석을 배워라

실적은 주가를 춤추게 한다

[물론 재무분석이 전부는 아니다 특히 수주 산업을 이유로 회계절벽을 만들거나

손실은폐를 위한 빅배스를 만든다면 우리는 당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숫자는 증명할 수 있도록 재무상태표를 들여다 보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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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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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인천항공모함 | 작성시간 20.12.11 23일차 감사합니다.
  • 작성자심산옥수 | 작성시간 21.02.03 감사합니다.
  • 작성자주이재 | 작성시간 21.02.23 5일차,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안경모 | 작성시간 21.08.26 욕심많은 돼지는 도살당한다..
    제과거가 후회되네요...왜몰랐을까
  • 작성자50부터 | 작성시간 22.04.14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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