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초보 길라잡이

[주식81]투자를 망치는 심리

작성자템플턴교수|작성시간16.02.11|조회수434 목록 댓글 21

투자를 망치는 심리

 

투자의 핵심은 '쌀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는 점이다

 

인간은 냉철한 이성과 복잡한 감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투자자의 행동은 냉철한 이성에 의한 행동이기보다는

복잡한 감정으로 인해 나타나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이 많이 올랐을 때 투자를 실행하게 하는 인간의 감정은 대체 뭘까.

 

1- 자기과신

 우리가 투자를 결정할 때는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친다.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그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한다.

 

그런데 이때 나타나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이 있다. 바로 '자기과신' 편견이다.

 

인간이 자기 자신의 능력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한다는 사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자기 과신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적절한 자신감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되기도 하고 자기 자신을 불신하는

사람보다 매사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인생에서 성공할 확률도 높다

 

그러나 투자에 있어서 만큼은 자기 과신은 자칫 독이 될 수도 있다.

 

자기 과신은 특히 주식 호황기에 많이 나타난다. 투자를 했는데 짧은 기간에 돈을 벌면,

시장이 돈을 벌어 준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실력으로 돈을 번 것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 대다수 투자자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돈을 벌었다고 생각한다.

 

자기 과신에 빠진 사람들은 수익이 발생할수록 그에 맞춰 계속 투자금액을 늘려 간다.

 

겨울에 얼어붙은 호수를 걷는 사람은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는 얼음이 깨질까

불안해하며 조심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많을수록 '깨지지 않겠지'하며 조심하지 않는다.

 

개인 능력에 대한 과신이나 다수의 행동에 대한 과신은 결과적으로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비쌀 때 투자를 하도록 만든다

 

2.위험회피

 

투자에 있어 위기라는 것은 '위험과 기회'의 줄임말이다.[위험할 위와 기회기]

장기간 주식시장이 침체를 겪다 보면, 투자자는 성공의 경험보다 실패의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더구나 실패는 최근에 겪은 것이라 고통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데,

이때 인간은 투자 결정을 할 때 점차 위험을 회피하려는 성향을 나타낸다.

 

위험할 때 투자하면 그만큼 기대수익이 높다는 정보는 머리속에서 잠시

머무르다가 사라지고, 불확실한 시기에는 '무엇보다 위험을 피하는 게 상책이

아닐까'라는 생각만 머리속에 계속 맴돌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는 고민한다. '그냥 지금 매도해서 더 이상의 손실 위험을 피할

것인가' 아니면 '당분간 없다고 생각하고 원금이 회복되기를 기다려 볼까'.

하지만 더 이상의 위험을 피해 바닥권에서 매도하건, 원금이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환매하건, 결국 냉철한 이성보다는 불안한 심리 속에 복잡한 감정이 내린 선택이다.

 

3- 집단심리

 

어떤 자산의 가격이 싸거나 비싸다는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그 자산이 가진

가치를 알아야 한다. 그러나 투자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설사 자산의 가치를 알 수 있다고 해도 시장이 이를

반영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가치 산정을 위해 분석을 하기보다 시장 분위기,

집단 심리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이 주식이나 펀드로 돈을 벌었다고 하면, 그 때서야 부랴부랴 시장에 뛰어든다.

인간 심리를 투자에 접목해 탁월한 수익을 낸 '역발상' 투자의 대가 데이비드 드레먼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고독하게 살아가기에는 커다란 압력이 있다.

 

투자자에게는 집단 사고의 압력이 더욱 가해진다"고 지적했다.

코스피 지수와 주식형 펀드의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주가가 급등할 때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급증하다가 주가가 하락할 때 유입이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집단 심리는 사람들에게 비싸게 사서 싸게 팔게 하는 압력으로 작용한다.

 

벗어나는 길

 

첫째, 분산 투자다.

특정 종목이나 상품 또는 특정 국가가 유망해 보이더라도 너무 집중 투자하지 않고

적절히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적절한 분산 투자가 수익 창출에 효과적인 이유는 투자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잘못된 투자행동을 줄여주고 더 나아가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자산배분은 투자자의 심리안정에 중요한 요소이다.

 

둘째, 분할매수 분할매도.

주식시장은 여러 호재와 악재 때문에 급변동하는 모습을 보일 때는 대부분 짧은

기간에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면 주식시장은 적정수준으로 안정을 찾게 마련이다.

 

투자자들도 주식시장이 급변동할 때는 불안감 때문에 잘못된 투자 결정을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냉정함을 되찾곤 한다. 적절한 투자시점을 찾기 어렵다면

나눠 사고 나눠 파는 게 차라리 합리적인 투자방법이 될 수 있다. [적립식 투자]

 

셋째, 투자마인드에서 역지사지의 자세를 갖자.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에는 지나치게 중요성을 부여하고 원하지 않는

정보는 무의식중에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넷째, 투자의 왕도는 배짱과 인내심이다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공포심과 맞설 수 있는 배짱과 인내심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주식시장의 변덕스러움에[미스터 마켓] 따라 투자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낳기 어렵다.


 너무 진부한 얘기 같지만 투자 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라 자산배분을 하고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최소 3-5년 이상 유지하는 것이 시장의 변덕스러움을 극복하면서

수익을 내는 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시뮬레이션의 결과로 보여주었다]


오늘의 격언


실패의 순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승리하기까지의 시간이 결정된다.

-데이비드 슈바르트

무지함을 두려워 말라, 거짓 지식을 두려워 하라.-파스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부자아빠전도사 | 작성시간 19.09.19 나는 할 수 있다. 명예의 전당으로 가자!!!
  • 작성자이건머야 | 작성시간 20.06.18 잘보고 갑니다~~~
  • 작성자Les fourmi | 작성시간 21.11.12 투자자에게는 집단 사고의 압력이 더욱 가해진다"고 지적했다.

    코스피 지수와 주식형 펀드의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주가가 급등할 때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급증하다가 주가가 하락할 때 유입이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집단 심리는 사람들에게 비싸게 사서 싸게 팔게 하는 압력으로 작용한다.
  • 작성자주이재 | 작성시간 22.03.28 공부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50부터 | 작성시간 22.04.17 좋은글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