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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초보 주식 입문

작성자88돌고래|작성시간24.09.06|조회수56 목록 댓글 1

안녕하세요?

왕초보 입문자입니다.

주식은 2000초반 사회초년생이었을 때 당시 일간신문 주식 시세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였고,

직접투자는 삼성전자 25만원~50만원 박스권이었을 때 그 안에서 들어갔다 나왔다 담금질했던 짧은 경험과  

코스닥에 삼성의 후계자 이재용관련된 드림*** 인가? 에 투자했던 2천만원이 가루가 됬던 경험을 하면서 

주식과 영원한 이별을 했지요.

그 후론 열심히 저축해서 내집장만과 아이들 뒷바라지에 바빠 경제에 대해서는 귀를 닫고 살아왔습니다.

미국회사 대표로 남부럽지 않은 남편의 근로소득으로 강남 40평대 아파트 그리고 모아둔 현금과 은퇴후

연금으로 사치는 못해도 검소한 마음으로 남은 100세 인생을 (자식은 몰라도) 우리 부부는 문제 없겠다고

여기며 지금까지 지내왔지요.

자수성가형 부부라 강남 집 한채 장만한 걸로 스스로 대견히 여기고 검소함이 미덕이며, 모든 투자는 

결국 투기일뿐( 실은 게으름이고 자기합리화였습니다) 돈에 집착하는 것은 천박하다는 교만함에 빠져

현실을 망각하며 살아왔다는 것을 최근 깨닫게 되었습니다.

깨닫고 나니 제가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인지,  실은 얼마나 돈에 집착하고 탐욕적인 사람이었는지

저의 민낯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진정성은 세상을 등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함께 하면서 마음의 흔들림을 직접 견디고 느끼고

배움을 통해 얻는 것이지, 관람객의 자세로 나그네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주인의식도

삶에 대한 진정성도 결여된 가짜 삶을 살게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부자아빠님의 말씀~ "투자는 착한 마음의 사업이다". 너무도 제 마음을 관통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돈을 잃으니까 "투자는 모두 투기다" 라며 등돌렸던 지난 20년의 시간~ 난 뭘 잃었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나는 그 시간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라는 그릇 속에 담겨 있을 뭔지 모를 경험이라는 가치를

모두 놓쳐버렸습니다.  20년이란 시간 나는 나이들고 아이는 자라고, 세상 역시 어떤 것은 낡아서 도태되고

어떤 것은 새로 태동해서 우리의 생활 속에 필수품으로 자리잡는 모든 변화를 온 몸으로 맞으면서도

내 시간의 그릇에는 어떤 것도 담지 못하고 모두 흘려버렸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낭비지요.

 

이제는 아프면 아파하고, 좋으면 좋아하면서 도망가지 않고 살기로 했습니다.

부자아빠님과 함께 하면서 배우고 성장하겠습니다.

좋은 콘텐츠로 용기를 주시고 진짜 사는 법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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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무한경쟁 | 작성시간 24.09.25 저도 이제 시작할려고 선배님의 고통을 간접 경험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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