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하게 '요즘은 뭘 사야한다더라' 같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투자를 하기엔 확실성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하나부터 열까지 따져보며 하기엔 꽤나 시간과 노력이 드는 일인지라 저는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너도나도 주식을 하는 시대에 주식에 '주'자도 모른다는건 꽤나 부끄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주식이 대화의 소재가 되는 일이 너무나 흔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주식에 관한 책을 찾던 중 발견한 회계사 최병철의 <개미마인드>. 최병철 회계사는 여의도 증권가에서 알아주는 탑강사라고 합니다. 회계사가 말하는 주식투자 성공전략은 뭘까, 궁금했습니다.
최병철 회계사는 주식투자의 기본이 재무제표와 기업공시 활용이라고 말합니다. 경영학과를 나온 저는 재무제표를 접해보긴 했어도 주식에 활용할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데..! 풍문으로 들은 소문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재무제표라는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투자를 한다니 뭔가 신뢰가 갑니다.
개미 투자자들의 잘못된 투자심리와 투자판단을 '개미마인드'라고 명명한 저자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식'종목에 대한 투자로 생각하고 성급하게 일희일비하는 개미들의 마인드를 본인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회계사는 주식투자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회계사인 저자도 주식투자가 만만한 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고민 끝에 경험 속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 기업의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였다고 합니다.
재무제표라니.. 뭔가 너무나 막연하고 머릿속이 하얘지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역시 기업을 알아야 되는건 맞는 것 같네요..! 작은 규모로 조금씩 시작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