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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님 대전 강의 후기

작성자mook|작성시간09.06.29|조회수702 목록 댓글 43

안녕하십니까?

부자아빠님, 그리고 대전강의에 많은 수고를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떤 경로에서인지 우연히 부자아빠님의 강의를 올 1월 부터 듣고 노트에 다 기록을 하고 꼭 직접 만나뵈야 되겠다는 마음이 있던 차에 대전에서 강의가 있다는 것을 보고 대전강의를 참석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참석한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놀라움과 반드시 함께하면 좋은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처음강의내용은 솔직히 무방에서 나온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하나 회원님들과 진심어린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의 예기를 경청하시는 부자아빠님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녁식사후 하나하나 자기소개를 하면서 부자아빠님에 대한 칭찬만이 아니라 완전히 열성팬을 넘어 부자아빠님을 끝까지 따르겠다는 말에 놀라움과 경외심을 갖게 했고 진지하게 경청하시고 말씀하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는 깊이 새겨지는 말이었습니다.

 

솔찍이 저는 1994년 부터 주식투자를 시작, IMF를 겪으면서 파산도 경험하지 않았고 , 1999년의 코스탁열풍에도 큰 돈을 벌지도 못했고, 노무현 정부때의 조선주, 철강주, 화학주 등 주도주가 몇십배가 오르는 중에도 큰 수익을 내지 못한 주도주와는 큰 인연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주도주를 잡아도 2-3배나 5배정도를 수익을 올린 적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한번도 빚을 내거나 신용을 써본적도 없고 한번도 파산한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언제가 한번은 홈런을 칠 수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워렌버핏이 코가콜라주식을 평생가질 생각으로 투자한다는 책을 보고,롯데칠성도 7만원대에서 매수한적도 있고, 롯데삼강도 3만원대에서 매수하고, 상승하지 못애 손절매를 하고 잊고 있다가 우연히 롯데칠성 및 롯데삼강의 주가를 보고 제 눈을 의심하적도 있습니다.

 

주도주를 잡고서도 2배-3배의 수익을 내고 너무나 잘 팔았다고 만족하고 완전히 잊고 있다가 그런 주식들이 10배 20배 오르는 것을 보고 근본적으로 나 자신의 매매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실천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999년 부터는 투자일지를 작성하고 매매이유와 성공, 실패원인을 적어보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느껴, 바닥을 확인하고 매수하고 욕심을 버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손절매를 하면서 주식시장을 보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되었습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가를 깨달았으며, 이를 위해서는 시중에 나와있는 90%이상의 책들이 초보자들이나 개미들에게는 얼마나 큰 독이 되는지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경제신문은 물론 미국의 다우니 나스닥 등의 뉴스 등에도 전혀 신경을 안쓰고 차트와 기본적인 투자지표만 보고 매매하는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가를 확인하지 않으면 안달나는 주식중독, 매매중독 등은 이미 초월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잦은 매매로 상승장에서 벌었던 수익을 지키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손절매를 잘하여 큰 손실은 기록하지 않았지만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하락장에서 계속되는 손실도 적지 않음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주식을 사서 불안한 것은 없습니다. 주식은 올라야 돈을 버는 것이지만 오히려 내릴때보다 오를때 더 불안하기 때문에 끝까지가는 시세를 다먹는 경우는 몇 번 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평생소유할 주식을 사는 것인데 이에 대한 믿음을 갖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10년, 20년간 계속 오른 주식은 신세계, 태평양, 삼성화재 등 수천개 종목중에서 몇개가 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좋다던 삼성전자도, SK텔레콤도, 신세계도, 태평양도, 남양유업도 롯데칠성도 믿을 것이 못 되더군요

지금 매수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 2의 IMF같은 것은 안오나 하고 있었는데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주식시장을 폭락으로 몰고가 IMF보다 더 어렵다는 말을 듣고, IMF때도 한번에 최대 0.5% 금리를 인하했었는데 1%금리를 전격인하하는 것을 보고 제2의 IMF와 같은 기회가 왔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IMF 가 엄청난 기회였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IMF때 이것을 안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설사 기회를 알았다고 하더라도 실제 IMF때 주식을 살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온통 신문에는 악재 투성이 었으며 세계경제 대공황을 연일 특집으로 보도하였습니다. 엄청난 위기였습니다. 단군이래 최대의 위기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야 그때가 엄청난 기회였다는 것을 일반인은1999년 2000년이 돼서야 깨달았습니다. 다시 최악의 매수를하는 사람이 부지기수 였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도 저에게 주식을 사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1999년 말에서 2000년 초에 말입니다. IMF위기때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고 주식을 매수하라고 대통령이 권했던 때입니다. 그때 그것을 믿은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믿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돈이 없었습니다. 피땀흘려 이루어 놓은 부도 하루아침에 날아갈 수 있다는 것과, 부자는 열심히 땀흘린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대부분은 2000년의 주가가 천정을 찍고나서야 IMF 위대한 기회였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이번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저도 투자 자금이 크지 않아 큰 손실은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2008년 3월에 집이 이사를 하는 바람에 전세금 3천만원 정도를 마련해야 해서 주식에서 자금을 대부분 빼서 정리를 했으니까요. 나중에 우연히 전에 근무하던 직장상사가 손해를 안봤느냐고 물어봤다고 제 집사람이 나중에 얘기하더군요. 운이 좋았던 것이죠

 

그래서 전 지난 10월 말 패닉에 빠져 있던 주식시장에서 얼마 되지 않은 자금으로 주식을 매수하여 3일 만에 그동안 손실이 메뀌지더군요. 전 그때 미네르바도 몰랐습니다. 어차피 각종 정보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요

나중에 주변사람들이 하도 예기를 많이하고 뉴스에도 나와 미네르바 글을 며칠에 걸쳐 읽어 보았는데 사람들이 왜 그렇게 미네르바의 글에 심취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전 그때까지 부자 아빠님을 몰랐습니다. 전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도 주식을 매수하라고 권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저에게 주식을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을 때마다 그 사람의 성격이나 생각을 듣고 되도록 하지 말라고 말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돈을 벌어도 망하고, 잃어도 망할 가능성이 아주 높았습니다. 그중에서 투자할 만한 정도의 성격과 신뢰를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또 투자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지난 해 11월에 처음으로 주식을 매수할 아주 좋은 기회라고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저는 대대적으로 투자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가지고 있는 증권계좌잔고만 투자를 거의 했습니다. 그때 관심을 가졌던 것이 서울반도체 등 LED관련주 였습니다. 온통 녹색성장 등의 테마로 풍력발전이니 태양열등이니 떠들었는데 별 반응이 신통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울반도체와 몇개의 LED관련주를 대량 매수했습니다. 세력개입징후가 분명보였고 확신이 섰습니다.

 

그런데 그때가 작년 12월 중순 겨울이었는데 8000원대에 대량으로 매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HTS를 보다 보니까 연일 평가이익을 내던 주식이 몇백만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하다가 갑자기 거의 0에 가깝다가 오히려 손실을 발생하자 자신도 모르게 많은 종목을 손절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반도체는 최소 1년을 기다리겠다고 쓴 노트만 있고 왜 팔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결국 좌뇌가 판단한 것을 갑작스런 두려움으로 우뇌가 즉각적으로 팔도록 한것입니다.

얼마 안되어 부자아빠 무방 강의에 나오더군요, 그때서야 그동안 잊고 지냈던 손실의 이유를 다시한번 깨달알았습니다. 어떻게든 HTS를 자주보는 것은 이러한 우뇌의 충동을 도저히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부자아빠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다른 책에도 인간의 생존본능으로 공포와 두려움에 즉시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죠, 누군가 총을 쏘는데 엎드리지 않는 사람을 한명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공포와 두려움은 수없이 많이 겪었습니다. 그런데도 매수를 하지 못하는 것은 선천적인 생존본능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치지 않고서는 매수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에 자주 부자아빠님의 무방을 듣고, 마찬가지로 일일이 노트에 적었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표현이 다를뿐 내용은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실천을 못할 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계속 까먹는 붕어가 되는 것이지요

 

이번 금융위기로 저도 많은 수익은 아니지만 돈을 벌었습니다. IMF의 위기를 격으면서 그뒤 10-15회 정도의 이러한 기회는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실제 위기가 위대한 기회로 활용한 것은 딱 두번이었습니다. 한번은 현대사태 때 금요일날 예약주문을 내고 일요일날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뉴스를 듣고 온통 악재가 터져 두려웠지만 에라 모르겠다하고 그냥 두었더니 월요일날 제가 주문낸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 즉 거의 하한가에서 매수가 대량으로 이루어져 그 뒤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을 만나기 하루 전에 전량팔아 500연만원을 벌어 2000년 여름에 꿈같은 유럽자유배낭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참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와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그 뒤 주식으로 돈을 벌면 해외여행을 하자고 마음먹고 2005년 철저하게 손절매만 하기로 하고 그대로 지킨 결과 1000만원정도의 이익을 보았는데, 그때는 무조건 차트만 보고 손절매만 했었는데 4종목이 부도가 나면서 거의 950만원이 날라가더라고요. 대부분 관리종목이라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그때 손절매가 정말 중요한 것을 알았고, 손절매를 통해서 주식시장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모토가 "손절매는 바닥에도 하라" 였는데 실제 바닥에서 손절매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것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되더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은 장기적으로 이익을 가져다주며, 원칙을 지키면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깨닳음이 나중에 큰 수익을 가져다 주는것도 알았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결코 원칙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원칙에 대한 믿음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원칙이 항상 맞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초보자는 정말 그 원리를 아는 데는 무수한 손실과 파산을 겪게 됩니다.  그때서야 큰 수익은 큰 손실을 감당할 마음과 두려움을 이기는 확신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실제로 수익은 상승을 예측하고 매수하지만 언제든지 시장상황에 따라 자신이 잘 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손절매로 대응하는데서 큰 교훈을 얻고 이를 통해 큰 수익을 얻는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이번 부자아빠님의 대전 강연을 통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내가 손절매 원칙을 철저히 지킴으로서 1000만원의 이익을 얻었듯이 HTS를 보지 않는 것이, 매일 매매하지 않는 것이 끝까지 먹는 것이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VIP회원님들이 예기하는 것들이 새로운 것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믿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가장 큰 문제는 자주 매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에 20-30분씩이라도 매일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주식을 사서 불안하거나 두려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이번에 제가 부자아빠 강연에 참여하게 된것은 부자아빠를 만나 감사의 표시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끝까지 먹는 것을 배우고 싶어서였습니다. 주식 15년간 수많은 거래를 통해서 끝까지 다먹은 종목은 5종목도 되지 않습니다. 그이유는

근본적으로는 주가를 매일 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습관을 바꾸는 것보다 이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해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했던 다른 증권사에 최소 1년-3년 들고갈 주식을 포트폴리오 구성을 짜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현재계좌에는 500만원 정도만 지금형태로 거래를 할까합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때 이것이 현실적인 방법이고 제가 가진 장점을 살려서 크게 수익을 내는 방법  같습니다.

5년전에 제 노트에 기록된 것도 '매일 거래하지 말자 입니다' 그런데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주식계좌에도 항상 50%이상 주식을 보유합니다. 때로 전량매도, 때로 80-90% 매수도 필요한데 말이죠. 이제 어느 정도 가능해졌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가장 크게 돈버는 방법은 거래를 줄이고 연구하고, 쉬는 기간을 늘리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하는 강연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의 대부분은 99%의 땀으로 이룬것이라고는 하지만 1%의 영감 없이는 결코 성공이 있을  수 없다고 에디슨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1%의 영감을 소홀히 하고 땀만 흘리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 영감은 바로 우리가 다아는 원칙이라는 것을 믿고 실천함으로 깨닫게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원칙을 반드시 지킴으로 성공의 확신을 얻을 것이며, 이러한 실천이 체질화되면 반드시 대박이 터지리라 믿습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성공으로 가는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문으로..... 진정한 고수로 가는 문으로

 

긴 글 읽어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부아아빠님, 그리고 강연에 참여했던 회원님, 저에게 조언을 해주신 선 치과원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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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용두산 | 작성시간 09.07.04 실팬느 버리고 성공은 잘 정리 하여 성투로 행복한 삶이 되시길.!...
  • 작성자Koby | 작성시간 09.07.04 감동적이네요. 힘내세요.
  • 작성자마에스트로^^ | 작성시간 09.07.04 성투하세요()
  • 작성자코미 | 작성시간 09.07.06 주도주를 강조하신듯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수익나기 | 작성시간 09.07.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주 좋은 얘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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