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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의 역사

[서구왕실]엘리자베스의 애칭은 어째서 시씨인가?

작성자에너지|작성시간08.04.14|조회수1,051 목록 댓글 2

엘리자베스의 애칭은 어째서 시씨인가?

 

원래 "시씨" 라고 하는 애칭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엘리자베스 황후를 진원지로 시작한 우발적으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독일어권에서 엘리자베스 라는 이름의 여자아이에게 붙여지는 일반적인 애칭은 "Lisa" 라고 한다.

또한 시씨가 태어난 독일 남부의 바이에른이나 오스트리아에서는 어미(語尾)에 -i 를 붙여 "귀엽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당초 시씨의 양친은 엘리자베스에게 Lisa에서 파생된 Lisi(리씨)라고 하는 애칭을 붙일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독일어의 필기체에서는 대문자의 S와 L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이다.

아래 그림은 독일어의 필기체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Sisi 라고 쓰면 다음과 같이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와 같이 S와 i의 사이를 끊지 않고 써보면 아래의 좌측 그림의 연보랏빛 선으로 나타낸 부분이 덧붙여져

우측의 Lisi와 거의 구별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원래는 "리씨" 라는 애칭이 옳으나 어떨결에 "시씨"라고 잘못 알려져버린 것이다.

 

활달한 성격이었던 아버지 막시밀리안 요제프 공이 멋을 부려 L을 S로 바꾼 것인지, 아니면 엘리자베스가 L이

싫다고 S로 고친 것인지는 모르지만 본래는 "리씨"가 맞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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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시씨"의 싸인이다.

이 싸인을 한 시기에 엘리자베스는 자신을 "리씨"가 아닌 "시씨"로 인식한 듯 적고 있지만 자신도 L인지 S인지는

헷갈려 했다는 건 사실이라고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씨 사후에 지금도 독일 남부와 오스트리아에서는  엘리자베스 라고 하는 이름의 여자아이를 "시씨" 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독일 북부에서는 오직 "리자" 라는 애칭으로만 부른다고 한다.

 

"시씨" 라고 하는 이름은 엘리자베스 황후가 인기를 얻으며 자신의 고향과 시집간 곳에 남긴 흔적과도 같은 것이다.

 

또한 "시씨" 라는 이름은 독일어에서도 "Sisi"와 "Sissi" 라는 두 가지 패턴이 있다고 한다.

시씨 자신이 처음 사용한 스펠링이 "Sisi" 였으므로 원칙적으로는 "Sissi" 가 가짜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어를 아는 사람들은 Sissi 쪽을 선택한다고 한다.

이유는 시씨가 할머니에게 보낸 편지에 [S i β i] 라고 하는 스펠링을 쓴 것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독일어의 β는 베타가 아닌 에스체트 라고 불리는 특수한 알파벳으로, 그 발음이 강한 S라고 한다.

 

즉 이 편지에 쓰인 시씨의 싸인에는 읽는 사람이 "지지"와 같은 약한 발음이 아닌 "시씨"로 발음해 주었으면 하는

엘리자베스의 소망이 담겨 있음을 암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Sissi 라고 쓰는 것이 그녀를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보는 것이다.

 

참고로 독일어의 β는(특수문자를 칠 수 있는 타이프가 없는 경우) ss로 대용할 수도 있다.

그래서 Sissi는 S i β i 에서 파생된 글자체라고 하는 게 옳다.

 

Lisi 라는 애칭을 거부하고 Sisi를 고집했다던지, 멋대로 Sisi를 Siβi로 바꿔버리는 등의 모습을 보면

무슨 일이든 속박을 싫어했던 그녀의 내면을 보여주는 것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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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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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뿌리뿌빼 | 작성시간 08.04.14 아 그래서 시씨가 된 거였군요.. 새로운 사실을 알았어요 ^^
  • 작성자◆리얼리즘◆ | 작성시간 08.04.15 저는 시씨가 진짜 이름인 줄 알았는데 애칭이었군요~ 독일 필기체가 저렇게 생긴 줄 처음 알았어요^^;;; 진짜 S랑 L이랑 많이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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