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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간판 믿었다가 피눈물..." 합법적 폰지사기 뺨치는 대형 언론사의 충격적인 꼬리 자르기

작성자언론소비자주권행동|작성시간26.06.20|조회수60 목록 댓글 0

[언소주 사설 탐정 기획 비평] 언론 권력의 민낯, 중앙그룹 연속 부도 사태가 남긴 뼈아픈 경고

최근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강타한 JTBC 및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연쇄적인 기업회생 절차 돌입과 6월 19일 중앙일보의 1차 부도 사태는 단순한 기업의 몰락이 아닙니다. 이는 거대 언론 권력이 자본 시장에서 어떻게 개인 투자자들을 기만하고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비극이자, 언론과 금융 카르텔의 썩은 민낯을 고발하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1. 빚잔치의 종말과 개미 투자자들의 피눈물

중앙그룹은 그동안 계열사 간 지급보증과 채권 돌려막기라는 전형적인 '차입경영'으로 연명해 오다 결국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JTBC가 206억 원의 빚을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을 선언한 직후,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등 핵심 계열사들이 무더기로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그룹의 모태인 중앙일보마저 예금 부족으로 1차 부도를 냈습니다.

 

가장 분노를 자아내는 지점은 이 무능하고 방만한 경영의 대가를 철저히 힘없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떠넘겼다는 사실입니다. 경영진은 회사가 부도 위기에 처해 한계점에 다다른 시점에서도 어떠한 사전 경고조차 없이 무려 7,9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평생 모은 전 재산과 80대 노모의 쌈짓돈까지 잃고 "폰지사기를 당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울부짖는 투자자들의 절규는, 거대 언론사가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민들을 어떻게 착취했는지 낱낱이 보여줍니다.

 

2. '언론사 간판'을 앞세운 기관들의 밀실 야합

이번 사태가 이렇게까지 커진 이면에는 '중앙그룹'이라는 거대 미디어의 후광을 등에 업은 증권사들의 도덕적 해이와 금융당국의 수수방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이었다면 당연히 적용되었을 철저한 재무 검증과 실사는 '대형 언론사'라는 간판 앞에서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증권사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비우량 채권을 마치 안전자산인 양 개인들에게 팔아치웠습니다.

 

사태가 터진 이후의 구조조정 과정은 더욱 참담합니다. 사옥 등 알짜 부동산을 담보로 잡은 대형 금융사들은 자산을 매각해 자금을 회수할 여지가 있지만, 언론사의 신용만 믿고 무담보 채권을 산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은 피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철저한 대형 기관들만의 밀실 야합 속에서 개인 채권자들만 빚갚기의 희생양으로 전락한 셈입니다.

 

3. 법의 뒤에 숨은 경영진과 "언론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허상

부도 직전까지 개인의 피 같은 자금을 끌어모은 경영진은 이제 법원의 회생 절차 뒤에 비겁하게 숨었습니다. 서민들의 생존권을 담보로 삼아 희생시키면서, 정작 자신들은 경영권만을 방어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대중의 머릿속에 깊게 박힌 "대형 언론사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환상을 무참히 깨뜨렸습니다. 막강한 여론 형성 능력을 쥐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부실한 재무 구조와 돌려막기식 경영의 곪은 상처가 금융권과 대중의 눈을 가릴 수 있음을 우리는 똑똑히 목도했습니다.

 

4. 언론소비자가 '감시자'로 깨어나야 할 때

이 참담한 비극은 비단 중앙그룹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외형 확장에만 치중하며 무리한 차입경영으로 몸집을 불려 온 미디어 그룹들이 적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치부를 덮어둔 채 언론 권력 뒤에 숨어 부실 채권을 양산하는 제2, 제3의 사태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언론소비자들은 이제 뉴스의 진실성과 편향성을 감시하는 것을 넘어,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기업 지배구조까지 날카롭게 뜯어보는 '탐정'이 되어야 합니다. 거대 언론이 권력을 무기로 자본 시장을 농락하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대중의 매서운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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