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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의 먹거리

채식, 채식주의자

작성자옥건수|작성시간16.08.29|조회수357 목록 댓글 0

채식주의자 (Vegetarian ), 채식이란

Vegetarian(채식주의자)의 어원은 역사상 채식하는 사람들의 첫 모임이 있었던 1839년 영국에서 만들어졌다. 영어 Veget(able)-arian을 조합한 것이다. 채소라는 뜻의 Vegetable'Veget''able'이 결합하여 만들어졌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Veget'의 어원이다.

Veget는 라틴어 Vegetus에서 유래했는데

 

그 뜻은

Vigorous(원기왕성한),Energetic(정력적인),Lively(생기에 넘친), Move(움직이다),Excite(일으키다)이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은 단어가 먼저 생기고 현상이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채식 위주의 식사를 했더니 원기왕성해지고, 정력적이며, 생기가 넘치게 된 현상에 대해 경험치가 쌓이고 난 뒤 그 단어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Vegetarianism(채식주의)라는 용어는 1851년에 만들어졌다. 1911년에 발행되었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는 채식주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채식주의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단어로 생선, 고기, 가금류를 식품에서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는 것에 적용되며 1847년부터 쓰이기 시작하였다.

 

한편 고기 뿐만 아니라 계란과 우유도 먹지 않는 의미의 Vegan1944년 영국의 도널드 왓슨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채식단체의 소그룹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거절되자 독립적으로 비건 협회를 창설한다.

 

한국은 조선왕조실록 세종 72(1420)'(나물 소)(밥 식)'이라는 단어가 쓰였다.

 

1939년 이광수의 장편소설 '사랑''채식주의'라는 단어가 나온다. 조선시대에는 채식을 소식으로 표현했으며, 이광수 소설에서도 알 수 있듯이 1930년대에도 식물만을 먹는 '채식'이 아주 낯설지는 않았을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역사 속의 채식인 참고].

 

채식은 한자로 (나물 채)(밥 식)로 쓰는데

 

()는 심어서 기른 풀의 의미로 (나물 채)(푸성귀 소)를 표현한 것이다. 자전(字典)에서는 채식을 '푸성귀로 만든 반찬만을 먹음'이라 해설해 놓았는데 한자의 채식은 Vegetarian이 어원이었던 Veget(able)을 푸성귀, 채소로 해석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채식을 소박한 식사라는 뜻의 '(본디 소)(밥 식)'으로 쓰고 있다

(일본은 한국처럼 채식이라는 용어를 쓴다).

 

네 다리로(포유류)로 서 있는 것보다 두 다리(가금류)로 서 있는 것을 먹는 게 좋고, 그보다는 다리 하나(곡류, 채소류, 과일류, 버섯류 등)로 서 있는 것을 먹는 게 좋다. [중국속담]

 

Vegetarian을 한자로 번역하는 과정에서와 마찬가지로 채식은 지금도 단지 풀만 먹는다는 뜻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있어 채식에 대한 편견에 힘을 더하고 있다. '풀만 먹고 어떻게 살아?'라는 우스갯소리를 보건대 채식이라는 단어가 편견의 인식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음을 부인하고 어렵다.

 

바른 채식의 핵심은 통곡류, 콩류, 견과류, 종실류, 채소류, 해조류, 과일류를 골고루 먹는 것이며 - 중략- Vegetarian의 어원인 Vegetus의 의미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채식은 건강식, 활력식, 생명식, 역동식 정도로 표현될 수 있겠다.

 

원래 채식은 육류, 가금류, 어류를 식품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였지만, 번역되는 과정에서 단어의 의미가 풀만 먹는 것으로 오인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원을 분석해보면

왜 그토록 [역사상 유명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이어트(식사습관)'에 있다] 였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그 이유가 채식은 곧 건강식, 활력식, 생명식인 동시에 역동식이기 때문이다.

 

결국 '채식은 단지 채소만 먹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땅에서 자라는 곡류, 콩류, 견과류, 종실류, 채소류, 과일류를 비롯해 바다에서 자라는 식물인 해조류를 먹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채식을 위주로 한 식사가 그렇지 않은 식사(인스턴트, 가공식품, 육류위주의)에 비해 훨씬 건강한 몸을 갖게 한다는 것을 인류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고, 그것이 우리의 DNA 각인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병이 걸렸을 때 채식 위주의 건강식으로 바꾸는 행위는 본능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이러한 본능이 상업적인 미디어에 의해 그리고 소비자의 감각(입맛)만을 추구하는 식품 산업과 이익집단에서 뿌려대는 정보로 인해 방해를 받고 있을 뿐인 것이다.

푸성귀: 사람이 기르거나 자연상태에서 나는 나물

채소(菜蔬): 나물채()+푸성귀소()

야채[野菜]: 밭이나 들에서 나는 나물

우거지 : 푸성귀를 다듬을 때에 골라 놓는 겉대.(배추 겉부분이나 무청)

나물: 풀이나 어린 나뭇잎, 뿌리, 줄기 및 채소 따위를 다듬거나 데친 뒤 갖은 양념에 무쳐서 만든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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