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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리포트

부동산학과 202312553 김주희

작성자로즈라떼|작성시간26.06.07|조회수97 목록 댓글 0

장자 <소요유>를 읽고

 

장자의 <소요유>를 읽으면서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은 ‘과연 무엇이 진정한 자유인가’였다.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증명하고, 성과를 내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만을 요구한다. 나 역시 미래를 준비한다는 핑계로 자격증과 각종 스펙이라는 틀 안에 나를 가둔 체 지금의 나는 아직 쓸모없는 사람이라 느끼며, 사회가 요구하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만이 자유를 얻는 길이라 착각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

 

장자는 붕새와 메추라기의 비유를 통해 누가 더 잘났는지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붕새는 붕새대로, 메추라기는 메추라기대로 각자의 삶을 즐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이 대목을 보며 그동안 남들과 비교하며 가졌던 조급함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었다. 사회적 가치라는 잣대를 들이대지 않아도 내 본연의 모습을 지키는 것, 그저 나답게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장자의 통찰은 큰 위로가 되었다.

 

일상 속에서 세상의 시선을 잊고 온전히 나다워지는 순간들이 있다. 반려묘를 포함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을 가고, 춤을 추는 일이 내게는 가장 행복하고 나다운 시간들이다. 특히 춤을 출 때는 늘 무언가를 달성해야 한다는 압박에 쫓기던 나에게 오직 움직임에만 집중하게 해준다. 나에게는 이 시간이 바로 장자가 말한 소요유의 경지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이야말로 내가 내 삶을 주체적으로 즐기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진정한 자유는 거창한 성공이나 성취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세상이 정한 쓸모에 연연하지 않고 내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내가 내린 소요유의 결론이다. 앞으로도 치열한 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 나가겠지만, 그 와중에도 나를 잃지 않고 내가 진정으로 즐거워하는 순간들을 지켜나가며 자유롭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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