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제 1편<소요유>를 읽고
우리는 늘 무언가를 위해 살아간다. 좋은 직업, 사회적 지위 등 우리를 나타낼 수 있는 것에 얽매인다. 그리고 이것을 이루고 나면 여유와 자유가 생긴다고 믿는다. 하지만 정말로 모든 것이 갖추어졌을 떄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것일까? 소요유는 이 질문에 대해 어떤 물질적인 것에 벗어나 틀을 깨고 나가는 것이 자유로운 태도라 답한다. 장자가 이야기한 자유에 대해 알아보고 내 삶의 방향을 탐색해보려 한다.
장자는 글의 시작과 함께 물고기 곤이 붕이라는 새로 변해 9만리 꼭대기 까지 올라가는 이야기를 한다. 그 붕이라는 새를 보고 매미와 작은 비둘기는 무엇을 위해 나는 거냐고 비웃으며 자신에게만 보이는 시야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다. 이를 보고 장자는 작은 지혜는 큰 지혜가 될 수 없다며 말한다. 장자의 통찰에 나도 누군가의 꿈을 비현실적이라고 느끼며 가능성을 제한했었는지 되돌아 보게 하였다.
나는 내가 사는 곳,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여기까지라고 단정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대학 진학 후 전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나의 생각의 폭이 좁은 곳만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상에는 절대적 기준이 존재하는 것처럼만 보였는데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내가 혹은 타인이 만들어 둔 가치관에 사로잡혀 거기에만 머무르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다. 자유는 물질적으로 풍부해 할 수 있는게 많은 것이나 현실을 버리고 도망치는 물리적 도피가 아니였다. 진정한 자유란 나의 관점을 넓히고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기준에 맞추려 하기 보다 붕새처럼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