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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리포트

반도체물리학과 202612747 정기현

작성자정기현|작성시간26.06.16|조회수27 목록 댓글 0

<장자>의 '호접지몽'을 읽고

 

우리는 흔히 눈에 보이는 현실만이 진짜라고 믿고, 그 현실이 정해놓은 상식과 한계 안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동양 철학의 거두 장자(莊子)는 그의 저서 장자 내편 중 제물론(齊物論)에 실린 유명한 우화 호접지몽(胡蝶之夢)을 통해 우리가 맹신하는 현실과 꿈의 경계를 과감히 허문다. 장자는 무엇이 진짜 현실이고 무엇이 가상인지 분별하는 집착에서 벗어날 때, 인간의 사유가 무한히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호접 지몽의 이야기는 짧지만 강한 인상을 준다. 어느날 장자는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아무런 속박 없이 훨훨 날아다니다가 자신이 장자라는 사실 조차 잊고 자유를 온전히 즐겼다. 그러다 잠에서 깨어보니 자신은 틀림없는 인간 장자였다. 이때 장자는 "내가 꿈에서 나비가 된 것인가, 아니면 나비가 꿈에서 내가 된 것인가" 라는 본질적인 의문을 가진다. 장자는 인간과 나비라는 외형적인 구분을 넘어, 만물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서로 통한다는 물화(物化) 의 관점을 제시한다. 우리가 진짜라고 믿는 현실도 어쩌면 하나의 거대한 고정관념일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다. 이러한 장자의 관점은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나에게까지 고정관념을 벗어나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거 같다. 보통 실패나 가난을 마주할때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지만 장자의 눈으로 보면 그러한 두려움 또한 세상을 보는 하나의 고정 관념 틀에 불과하다. 결국 이런 두려움이 고정 관념인걸 안 순간, 세상을 향한 실행력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진정한 노력은 남들이 만들어놓은 정답에 내가 맞추는것이 아니다. "나비가 곧 나이고, 내가 곧 나비" 라는 장자의 주객일체 정신처럼, 현실이 주는 억압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질 때, 비로소 내 목표를 밀고 나갈 수 있는 강한 내면의 힘이 생긴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결국 장자가 '호접지몽'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본질은 눈앞의 성취나 물질적인 기준, 그리고 남들의 평가라는 감옥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현실의 틀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를 제한하는 삶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번에 장자의 글을 깊이 읽으면서, 꿈과 현실의 경계를 자유롭게 날아다녔던 나비처럼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늘 깨어있는 태도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타인의 시선이나 현실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나만의 삶을 당당하게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거대한 용기와 통찰을 얻게 된 뜻깊은 기회였습니다.

 

반도체물리학과 202612747 정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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