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화 이야기
영원한 도움의 성모마리아![]()
영원한 도움 성모마리아 주 함께 계신 복된마리아
당신품 속에 계신 예수께 온전히 날 바치나이다
마리아여 인도자여 우리의 삶을 이끄소서
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화는 기적의 성모, 길의 인도자, 영원히 도움을 주는 성모 등으로 불리며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경을 받아 왔는데, 이 성화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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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전승에 따르면, 기적의 성모 성화는 5세기 중엽 팔레스티나에 순례를 갔던 비잔틴 제국의 에우도시아 황후(테오도시우스 황제의 아내)가 선물로 받아 콘스탄티노플로 가져 온 것이라고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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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말의 어느날 크레타 섬의 한 상인이 많은 기적을 행한 이 성화를 훔쳐 내어 로마로 가져 갔습니다. 그 상인은 친구의 집에 머물면서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병이 든 그는 로마인 친구에게 성화를 숨겨두었음을 고백하고 그 성화를 어떤 성당에 내모시어 공적으로 공경받게 해달라고 부탁한 후 죽었습니다. 친구는 상인의 짐 속에서 그 성화를 찾아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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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유언대로 로마에 있는 합당한 성당을 찾아 성화를 모셔두려 하였지만 그의 아내가 반대하여 성화를 자기 집에 모셔 두었습니다. 성모님은 꿈에 나타나 친구에게 성화를 성당에 모시도록 경고했지만 말을 듣지 않다가 결국 병을 얻어 죽고 말았습니다. 성모님은 그의 어린 딸의 꿈에 나타나 자신을 '영원한 도움의 성모'라고 하시면서 성화를 성당에 모시라고 했습니다. 부인은 더 이상 거역하지 못하고 성모님의 말씀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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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기적의 성화는 1499년 3월 27일에 성 마태오 성당에 모셔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아우구스티노회 수사들이 관리를 하던 성 마태오 성당에 모셔진 관계로 이 성화는 '성 마태오의 성모'라고 불립니다.시간이 흐르면서 훌륭했던 성 마태오 성당도 낡았고 사람들의 신심도 약화되었습니다. 그 무렵 유럽은 나폴레옹이 이탈리아를 침략해 교황 비오 6세를 프랑스의 발랭스로 끌고 가는 등 커다란 변화에 휩싸이게 되었어요. 이탈리아의 모든 성당, 기념 건조물, 고대의 보물들을 관장하게 된 약탈자들은 새로운 도시 계획을 세우고 전략상 성 마태오 성당을 비롯하여 30여개의 성당을 파괴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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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당에서 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화를 공경하던 아우구스티노회 회원들도 박해를 피해서 뿔뿔히 흩어지면서 성모 성화는 이리 저리 옮겨다니다가 1866년까지 거의 반세기동안 포스테룰라에 위치한 성 마리아 수도원 내부 경당에서 소홀하게 모셔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기적의 성화로 불리던 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화는 점차 사람들이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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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침묵의 시간 속에서 성화는 아우구스티노회 한 수사(아우스틴 오르세틴)를 통해 아무도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조용히 당신의 현존을 세상에 알릴 준비를 시작하고 계셨습니다. 이 수사님은 입회때부터 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화를 남다른 사랑으로 공경하였고, 성 마리아 성당에 와서도 혼자서 촛불을 켜놓고 기도하고 성가를 부르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그는 미카엘 마르키라는 어린 복사에게 성화의 유래를 설명하면서 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화에 대한 사랑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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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년이 나중에 구속주회에 입회하여 사제가 되었는데, 그는 동정 마리아의 영예를 위하여 토요일마다 강론을 하던 예수회의 프란시스 불로시 신부가 1863년 2월 7일 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화를 되찾자고 호소하는 강론을 전해 듣게 됩니다. 그는 즉시 그 성화가 포스테룰라의 한 경당에 모셔져 있음을 증언합니다. 이 증언으로 오랫동안 잊혀졌던 성화는 1866년 1월 19일 구속주회 성 알퐁소 성당에 모셔집니다 놀라운 것은 바로 이 성당이 성 마태오 성당의 폐허 위에 새로 세워진 성이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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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화는 성 알퐁소 성당의 새로운 제대 중앙에 모셔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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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도움의 성모 신심은 구속주회의 발길을 따라 로마를 벗어나 먼저 아일랜드로부터 시작하여 영국, 스페인,프랑스, 독일, 폴란드, 오스트리아, 스위스, 벨기에 네델란드 등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868년 성화의 사본은 미국 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에 세워진 구속주회성당에 처음 모셔지면서 북미에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 신심이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남미의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브라질,파라과이, 코롬비아, 칠레,페루,우루과이 등으로도 퍼졌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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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 필리핀 등의 아시아와 호주 및 태평양의 여러 섬, 그리고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신심은 널리 퍼졌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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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으로 파견되는 선교사들의 동반자이신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은 1923년 한국 평양으로 진출한 미국 메리놀 외방 선교사들과 함께 이땅에 오셨습니다. 1932년 당시 평양 교구장이었던 메리놀회 목 요안 신부는 선교 수녀회로서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를 창립하고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을 주보로 정해 주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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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 새롭게 단장한 제대의 중앙에 모셨던 보석관을 쓰신 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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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화의 보석관을 벗기고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한 다음, 새롭게 꾸민 성 알퐁소 성당의 제대 중앙에 안치한 현재 모습 |
<성화의 유래>
영원한 도움의 성모 원화는 목판 위에 그려진 41㎝×53㎝ 크기의 아주 오래된 비잔틴식 그림입니다.
긴 세월 동안 크레타 섬에서 공경을 받으시던 성화의 성모님은 자주 나타나시어 ‘영원한 도움의 성모’
라는 이름을 알려주셨고, 로마 성 마태오 성당에 머물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에 15세기경 로마로 옮겨진
이 성화는 3세기 동안 성 마태오 성당에 모셔져 있었고 많은 순례객들의 공경을 받으셨습니다.
1798년 프랑스 혁명 때에 성 마태오 성당은 파괴되었으나 다행히도 성모 성화는 그 성당을 지키고 있던
아우구스띠노회 수도자들에 의해 어느 작은 경당으로 옮겨져 아무도 모르게 보관되어 왔습니다.
그러던 중 1866년 섭리적인 사건을 통해 발견되었고, 당시의 교황 비오 9세의 희망으로 구속주회
창립자인 알퐁소 성인에게 봉헌된 성당에서 다시 공경을 받으시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성당은
전에 성 마태오 성당이 있던 자리에 새로 지어진 성당이었습니다. 그 때로부터 이 성화의 성모님은
여러 가지 기적을 주셨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특별히 ‘영원한 도움의 성모’라는 이름으로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게 되었습니다.
<성화의 상징적 의미>
제일 위쪽 글자
‘천주의 어머니’라는 그리스어의 머리글자.
관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의 전구로 많은 기적이 있었음을 기념하기 위하여 1867년 로마 교황청의 명으로
원화 위에 씌워졌습니다.
성모님의 머리 수건 위에 그려진 별
‘바다의 별’이라 불리우는 성모님은 우리를 영원한 항구로 인도하기 위해 어두운 밤에도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어 주심을 뜻합니다.
십자가와 못을 든 천사 위의 글자
십자가와 못을 들고 있는 대천사 가브리엘의 그리스어 머리글자.
창과 쓸개 담긴 그릇과 해면을 든 천사 위의 글자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때 사용된 창과 쓸개 담긴 그릇과 해면을 잡아맨 막대기를 들고 있는 대천사 미카엘의
그리스어 머리 글자.
아기예수님 오른쪽 글자
예수 그리스도의 그리스어 머리글자
마리아의 눈
언제나 우리를 응시하시며 우리의 온갖 고뇌를 살피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손
구원의 은총을 어머니께 위임했음을 나타내는 뜻으로 두 손을 성모님의 손 안에 두고 있습니다.
붉은색의 웃옷
예수시대 팔레스티나의 처녀(미혼 여성)들이 입던 옷 색깔.
감색망또
예수시대 팔레스티나의 어머니들이 입던 옷색깔로 마리아는 동정녀요 어머니임을 나타냅니다.
벗겨질 듯한 샌들
예수 그리스도께 한가닥 매달려 있는 영혼을 상징하는 것으로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나타냅니다.
이 성화는 예수님의 생애 중에 있었던 어떤 특별한 사건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어릴 때부터
인성으로서도 이미 미래에 있을 수난에 대해 잘 알고 생각하고 계셨다는 것과, 성모 역시 장차 올 아드님의
수난을 알고 마음 속에 간직하고 계시며 괴로워하셨던 것을 나타냅니다.
성모님은 인류를 깊이 사랑하셨고, 아드님의 수난과 죽음 없이는 아무도 구원될 수 없음을 알고 계셨으므로
이 내적 순교의 고통을 참아 견디셨습니다. 그래서 자애깊으신 성모님의 눈길은 이 세상 자녀들 위에
한결같이 머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성화에서 성모님은 천주의 어머니시며 인류의 어머니, 구원의 협력자,
모든 은총의 중개자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온전한 사랑과 권능을 부여받으신 성모님은 순명으로 받아들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온갖 슬픔을 감수하셨습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라는 아름다운 명칭은
성모님의 이러한 모든 칭호를 충분히 요약하고 있습니다. 성모님의 한결같은 도우심을 받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끊임없이 성모님 곁으로 다가가 간청하는 것입니다. 이 성화 안에서 어린 예수님은 이러한
사실을 명백하게 가르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필요한 은혜가 아무리 크고 많을지라도 조금도 망설임없이
‘영원한 도움의 성모’께 전심으로 의탁하며 간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