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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2021. 2. 9 레지오 훈화[눈처럼 쌓이는 믿음]

작성자김기욱안토니오 신부|작성시간21.02.08|조회수98 목록 댓글 0

레지오 훈화 “눈처럼 쌓이는 믿음”
2021. 2. 9
겨울이 들어서 눈이 가끔 내린다. 내리는 눈을 보고 있으면, 어른들도 동심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된다. 눈이 오면 그냥 마음이 즐겁고, 밖으로 나가 눈썰매를 타거나 눈사람을 만들며 노느라고 손이 시려운 줄도 모른다. 이러한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면, 아주 작은 솜털과 같이 바람에 날린다. 하지만 그 작은 눈송이들이 시간이 지나면 온 세상을 뒤덮고, 모든 것을 새하얀 세상으로 바뀌어 버린다.
눈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눈처럼, 우리의 믿음도 그러하지 않을까?
하루하루 작은 일상 속에서 주님의 현존을 느끼고, 나의 작은 기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힘으로 바뀌게 된다. 그 하루의 시간은 사소하게 느껴지지만, 그것이 하루이틀 모이게 되면 큰 사랑이 된다. 그리고 그것은 세상을 하얗게 바꾸는 눈의 모습처럼,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이웃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큰 사랑으로 바뀌게 된다.
세상과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큰 힘이 되기까지, 우리의 사랑과 작은 정성의 시간들이 그 시작이라는 것을 묵상해 해보면 좋을 것이다. 우리의 미약함과 약함을 좋은 열매로 이끌어 주시는 주님께 대한 믿음만 있다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은총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믿음 안에서 충실히, 기쁘게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도록 하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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