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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2021. 3. 2 레지오 훈화[성체조배]

작성자김기욱안토니오 신부|작성시간21.03.01|조회수109 목록 댓글 0

레지오 훈화 “성체조배”
2021. 3. 2
‘성체조배’는 성체가 모셔져 있는 곳에서만 할 수 있는 기도이다. 보통은 성전에 축성된 성체가 감실에 모셔져 있고, 장소에 따라서 본 성전 외의 경당에 모셔진 경우도 있다. 혹은 성체조배실을 마련해서 항상 열어두고 성체의 현존과 은총을 느끼며, 신심을 봉헌하도록 하기도 한다. 성체는 이렇게 정해진 곳에 모셔두어야 하고, 병자를 위해 사제나 부제가 직접 모시고 방문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별한 경우 외에는 성전에서만 바칠 수 있는 ‘성체조배‘의 은총은 주님의 현존을 체험한다는데에 있을 것이다. 주님의 몸인 성체를 참여하는 미사 때 항상 받아 모시지만, 미사 전후나 항상 열려져있는 성전에 자주 들러 성체께 대한 믿음을 드러내는 것은 우리에게 큰 기쁨이 된다.

현재의 상황으로는 미사와 성사를 제외한 다른 모든 활동과 모임이 금지되어 있는 상태이다. 시간이 있더라도 성전에 갈 수 없는 힘든 상황이다. 어쩌면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우리가 그동안 당연시 여겨왔던 미사와 영성체, 성사와 성체조배와 같은 기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비록 모든 신자들이 매주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내가 미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면, 조금더 일찍 준비해서 성체조배를 봉헌해야 할 것이다. 미사 중에 성체를 영하지만, 성체조배를 통해서 주님의 말씀과 현존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체조배 중에는 무엇인가 기도를 바치기보다, 가장 중요한 주님의 현존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오로지 주님께 봉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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