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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2021. 8. 16 레지오 훈화[적응의 동물]

작성자김기욱안토니오 신부|작성시간21.08.15|조회수131 목록 댓글 0

레지오 훈화 “적응의 동물”
2021. 8. 16
인간의 하느님이 창조하신 세상 안에서 오랜 진화와 적응을 해왔다. 사람의 육신은 자연의 영향과 주변의 환경에 적응하기 좋은 쪽으로 발달해왔다. 그렇지 못한 인간이든 자연의 식물과 동물들은 퇴화되거나 멸종되는 종도 생기게 되었다. 우리는 이처럼 자연의 순리 안에서 오랜기간 조금씩 변화되어 왔다.
요즘 집 밖을 나갈 때 마스크를 챙기지 않는 사람은 없다. COVID-19으로 인해 마스크가 없이는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를 다닐 수 없기 때문이다. 처음에 캐나다에는 마스크를 구하기도 힘들고, 마스크를 끼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져 버렸다.
이처럼 우리는 주변의 환경과 상황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계절의 변화, 온도의 변화, 비와 바람, 눈과 같은 자연의 변화, 경제와 정치, 제도의 변화에 따라서도 우리의 생활은 이전과 갈라지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생활 속의 이러한 변화와 적응은 신앙생활에도 많은 변화의 영향을 끼치고 있다. 모임과 활동의 제약과 인원의 제한과 같은 이전과는 다른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도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삶 속에서 당신의 뜻을 드러내시고, 우리 안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다.
사람의 생명과 생활과 모든 활동들이 위태롭고 어려운 상황이다. 하루의 일상에서 많은 것을 준비하고, 대처해야 하는 현실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의 신앙생활의 제약과 어려움을 잘 살피고, 그것에 대한 대처 방안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세계 교회와 각 나라와 교구, 각 본당에서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제시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가정의 모범인 가정 공동체 안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잊지 않고 함께 생활하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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