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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2023. 3. 13 레지오 훈화[음식의 소중함]

작성자김기욱안토니오 신부|작성시간23.03.13|조회수78 목록 댓글 0

레지오 훈화 “음식의 소중함”

2023. 3. 13

 여러분은 하루에 식사를 몇 끼니 챙겨먹나요?

 보통은 하루에 세번, 혹은 두 번을 먹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주식으로 먹는 음식의 종류가 쌀과 반찬, 국이나 찌개가 되기도 하고, 빵이나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사람은 육적인 힘을 내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영양분이 필요하다. 그래서 현대에는 건강을 위해서 주식으로 먹는 음식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같은 영양 보조제를 챙겨서 먹는 경우도 많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음식. 그 음식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대하고 있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식사 전과 후에 기도를 바친다. 주님께서 마련해 주신 음식에 감사드리고, 영적으로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하는 기도의 내용이다.

 그 기도문의 짧은 내용 안에 담겨져 있는 것은, 바로 하느님의 섭리이다. 창세기의 말씀처럼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빛과 생명을 창조하시고, 그들이 먹을 수 있는 온갖 과일 열매와 들과 산, 바다에서 나는 것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섭리하셨다.

 

 내가 열심히 노동한 대가로 받은 보수로 내가 필요하고 원하는 음식을 사먹는 것은 나의 권리이다. 하지만 그 음식들에 대한 욕심과 탐욕으로 가난한 이들과 나누지 못하거나, 음식의 풍요로움에서 과소비나 낭비, 많은 음식을 버리는 것은 우리가 지양해야 할 모습이 아닐까?

 현대의 기술과 교통의 발달로 우리는 1년 내내 모든 식자재를 구하고 먹을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욕심과 탐욕, 낭비의 악습이 내 가정의 식탁 위에 함께 하고 있지 않는지를 한번 돌아보도록 하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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