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월 꾸리아 훈화- 우리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
찬미예수님!
이번 달은 우리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에 대해서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우리에게 이상적인 인간상을 제시하며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 성모 마리아님은 순결하신 생활을 하신 분이십니다. 어려서부터 일생을 하느님께 바치고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사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구세주의 어머니가 될 수 있었고 성모님의 이러한 맑고 순결한 삶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순결하신 그분의 삶을 본받아 떨어진 도덕적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둘째 ; 겸손과 순종의 삶으로써 성모님처럼 사는 이에겐 하느님의 축복이 있음을 깨우쳐 줍니다. 이스라엘 시골의 처녀이면서도 천사로부터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리라는 엄청난 소식을 듣고 무척 당황하고 놀랐지만 하느님의 뜻에 맡기고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심으로 인류의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도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셋째: 희생과 인내의 삶을 보여 주심으로 삶의 환경에서 오는 많은 어려움 때문에 좌절하는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시는 분입니다. 사랑이 크면 아픔도 크다는 말과 같이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크셨던 성모님의 일생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아기 예수를 성전에 바치실 때 예언자 시메온이 한 말처럼 성모님의 일생은 칼로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아픔의 연속이었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잉태하셨을 때부터 폭군 헤로데의 칼을 피해 에집트로 피난하실 때, 예수님께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시다가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으셨을 때, 사랑하는 아드님이 군사들에게 무수히 매를 맞고 살이 터지고 가시관에 의해 피투성이가 되신 예수님을 보셨을 때,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모습을 지켜보시는 성모님은 북받치는 슬픔을 눈물로 달래며 터질듯 한 고통을 기도로 대신 하시며 오로지 하느님의 뜻임을 아시고 순종하시고 인내하셨기에 하느님의 은총으로 승천의 영광을 받으신 성모님의 생활은 이 세상에 사는 우리에게 큰 용기를 주십니다. 어려움과 고통을 받을 때마다 성모님께 달려들어 도움을 청하면서 기쁨과 희망 속에 사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레지오 단원들도 성모님의 순결하신 삶, 겸손과 순종의 삶, 희생과 인내의 삶을 본받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복된 한 달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