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22. 레지오 훈화- 나의 기도
찬미예수님!
이번 주일(7월21일) 복음에 예수님께서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너무 많은 일을 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좀 쉬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안식은 삶의 충전이요, 하느님안에서 쉴 때 진정으로 평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결국, 기도 안에서 묵상 안에서 삶의 충전과 평화가 올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짤막하게 ‘나의 기도’에 대해 묵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바야싯의 체험담”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나는 혁명가였고 하느님께 드리는 나의 기도는 이것이 모두였다.
"주님, 저에게 세상을 개혁할 힘을 주소서."
중년에 이르러, 단 한 사람의 영혼도 고쳐놓지 못한 채 내 반생이 흘렀음을 깨닫자 내 기도는 이렇게 달라졌다.
"주님, 나와 접촉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을 변화시킬 은총을 주소서. 그저 가족과 친지들만 개심시켜도 만족하겠나이다."
이제 노인이 되어 죽을 날도 오늘내일하게 되고 보니, 이제야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던가를 알기 시작했다. 이제 나의 유일한 기도는 이것이다.
"주님, 제 자신을 고칠 은총을 주소서."
처음부터 이렇게 빌었던들, 일생을 허비하지 않으련만.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 안에서 자신의 삶을 잘 돌이켜보며 은혜로운 한 주간 보냈으면 참 좋겠습니다.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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