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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2025.3.24 레지오 훈화- 회개의 삶

작성자왕새우|작성시간25.03.25|조회수170 목록 댓글 0

2025.3.24 레지오 훈화- 회개의 삶

 

찬미예수님!

이번 주일에 들려주시는 복음의 핵심은 참된 회개입니다.

비워야 할 것은 비워야 새로이 시작할 수 있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멸망하지 말고, 열매를 맺기를 예수님은 바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는 말씀을 무려 두 번이나 하고 계십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형제가 배를 훔치다가 마을 사람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분노한 주민들이 형제들의 목을 배려하자 촌장이 그들을 막으며 소리쳤습니다.

"비록 저들이 악인일지라도 우리 마음대로 목숨을 빼앗을 순 없소. 대신 도둑질을 했다는 표시를 새겨 놓으면 평생 어딜 가도 편히 살 수 없을 것이오."

 

사람들은 촌장의 말대로 형제의 이마에 커다랗게 'ST(Ship Thief : 배 도둑)'라고 새겨 넣었습니다. 그 뒤 사람들은 그들을 볼 때마다 "저기 ST가 지나간다. 저 글자가 무슨 뜻인 줄 아니? 바로 배 도둑이라는 뜻이야. 하하하!" 하고 놀려댔습니다. 견디다 못한 형은 밤을 틈타 마을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이마에 새겨진 글자에 대해 묻는 사람들 때문에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결국 형은 좌절감에 빠져 인적이 드문 산골에서 비참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동생은 끝까지 마을에 남기로 하였습니다. '어디로 간들 내 죄를 피할 수 있겠는가? 차라리 이곳에 남아 죄과를 달게 치르리라.' 동생은 사람들이 내뱉는 온갖 비난을 묵묵히 견뎠습니다. 세월은 흐르고 나이가 들면서 동생에 대한 비난은 점차 줄어들었고 묵묵히 일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칭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날, 한 나그네가 우연히 그 마을을 지나다가 한 노인의 이마에 새겨진 글자를 보게 됩니다. 이를 이상히 여긴 나그네는 길을 가던 이에게 그 노인의 사연을 물었습니다. "하도 오래된 이야기라 잘은 모르지만, 저분은 우리 마을에서 가장 존경받는 분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저분처럼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지요. 아마 저 이마에 새겨진 글씨는 '성자(Saint)'의 약자임이 틀림없을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은 잘못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뉘우치고 열심히 착하게 살아간다면 ST. 세인트. 성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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