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치에스 행사에 불참한 레지오 단원들은 아래의 강론을 필독하시고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2017년도 아치에스 강론
<교본>
매년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을 전후해서 열리는 이 행사는 단원들의 개인 및 단체적 봉헌 사열식이다. 아치에스는 단원들이 함께 모여서 악의 세력에 대항할 힘을 얻고, 총사령관이신 성모님께 충성을 새롭게 하고 성모님께 자신을 엄숙히 봉헌하는 사열식이다. 아치에스는 고대 로마 군단의 사열식을 그대로 본뜬 것이다.
아치에스가 매년 사순시기에 열리는 것은 예수님이 광야에서 악의 유혹을 물리친 것과 연관이 있다. 또한 세례 때에 마귀를 끊어 버리고 악의 세력을 멀리하는 서약과도 연관이 있다.
무엇보다도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복음 중에 성모님께서 “이 몸은 주님은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1,38) 라고 응답하신 것처럼 우리 단원들도 주님께 온전히 우리를 봉헌하는 의미가 바로 아치에스의 본 모습이다.
아치에스 행사 중에 단원들은 성모님의 봉헌을 본받아 “저의 모후 저의 어머니이시여, 저는 오직 당신의 것이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옵나이다.” 라고 봉헌 선서문을 낭독한다.
단원들은 아치에스 행사 때에 봉헌 선서문을 형식적으로 읽지 말고, 그 뜻을 마음속으로 새기면서 진지하게 낭독해야 한다. 그리고 비록 레지오 단원 생활이 힘들더라도 한평생 싸움이 끝날 때까지 악의 세력을 물리치고 성모님의 군사로써 살아갈 것을 아치에스 행사 중에 재다짐 해야 한다.
<훈시>
▶전쟁의 목적? 세상을 악(=죽음의 문화)에서부터 구하고 하느님 나라의 건설(=생명의 문화)을 위한 영적인 투쟁.
▶그 전략과 전술은? 전략은 성모신심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 전술은 선교와 봉사.
▶우리의 주적은? 사탄, 악마, 마귀, 세속, 육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묵시록 아마겟돈 전쟁, 머리가 7개 달린 붉은 용☞①물질주의 ②쾌락주의 ③염세주의 ④내세주의 ⑤세속주의 ⑥이기주의 ⑦다원주의
▶그렇다면 나는 어떤 상태?
①미지근한 냄비에 담겨진 개구리=현실 타협 형(이 정도는 괜찮겠지?)
②거미줄에 걸린 나비=자만하다 추락하는 유형(내가 누군지 알고.)
③모닥불을 향해 뛰어 드는 나방=무모하고 어리석은 유형(죽어도 좋아.)
④대열을 이탈한 기러기의 최후=유아독존, 세상에 대한 무관심, 공동체 정신 결여
⑤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단련하고 도전하는 유형(끝내 이기리라.)
▶절대 전열을 이탈하지 말라. 명나라의 원앙진. 공동체의 힘. 보완의 관계. 시너지 효과. 결석 없는 주회 참여. 묵주기도를 손에서 놓지 마라.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 그 불패 신화 비결은?
1. 질 싸움은 하지 않는다. 완승을 위한 과학적이고도 철저한 준비
-죄 지을 환경을 아예 만들지 않는다. 36계 줄행랑. 이길 수 없는 유혹은 피한다. 만용하지 말고 오히려 선을 행하여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명량해전은 아군에게 유리한 지형지물을 최대한 활용한 지략에서 나왔다.
-매일 미사와 묵상, 그리고 성경 읽기를 통한 군량미 비축
-영적인 근육을 키우기 위한 시간 투자는 군사의 신체 단련이다.(묵주기도, 성체조배, 신심서적, 성경공부, 울뜨레아 활동 등)
2. 엄격한 군율과 조직 정비
-주회와 꾸리아 참석은 군율이다. 군율이 무너지면 군대 전체가 흔들린다. 군율을 목숨보다 중히 여겨라.
-조직은 일의 효율성을 위한 관계망이고 역할 분담이다. 각자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단장의 지휘권을 존중하라.
3. 리더십과 파트너십의 조화
-단장과 단원의 사이는 상관과 부하 관계가 아니라 평등한 가족 관계이다. 그러나 부모의 귄위는 존중 받아야 하듯 단장의 리더십에 복종해야 한다. 그리고 이는 일방적인 리더십이 아니라 스스로 봉사하고 낮아지는 섬김의 리더십이 되어야 한다. 기러기의 비행을 보라. 선봉에 선 우두머리는 가장 열심히 날개 짓을 하는 봉사자이다. 그리고 v자 편대 비행을 함으로써 체력 고갈을 최소로 만든다. 함께 해야 힘을 더 받고 오래 버틴다.
4. 애민정신과 결사항전 정신
-이순신 장군의 애민 정신은 천민 출신의 노 젖는 격군의 이름까지도 기억하는 그의 난중일기 기록에서 잘 볼 수 있다. 리더는 진정 백성을 사랑하는 자이다. 단장은 단원을 그렇게 대해야 한다. 경축해야 할 일과 애도해야 할 일을 챙기자.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다. 적을 맞을 때는 물러섬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내 조국과 가족을 지킬 수 있다. 점점 나태해지고 안일하게 레지오 활동을 하는 우리들에게 결사정신은 필요하다. 레지오는 본당 신부의 친위대이자 본당의 기둥이다. 레지오가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것이다.
5. 진인사 대천명
-이 모든 것은 인간적인 노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자기희생으로 가능하다.
-개인의 성화가 공동체의 성화로 이어지며, 이는 교회 쇄신과 발전과 직결된다. 그러므로 매일 우리는 하느님께 의탁하고 수련하는 마음으로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실천 사항
-본당 발전을 위한 묵주기도 10,000단 바치기 운동(ORA ET LABORA)
-사순절 전례와 교육에 참여하여 신심 강화
-구역 모임과 봉사에 참여, 필수 활동 사항. 레지오는 소프트웨어, 구역은 하드웨어.
-선교와 냉담자 회두 권면은 최고의 활동이다. 영혼 구원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충실한 활동 보고와 교본 연구, 그리고 단합을 통해 열매를 맺어라. 매주 현장에서 각개 전투한 상황과 성과를 보고하고 그 체험을 나누는 것이 레지오의 핵심 영성이다.
▶본당 신부는 영적 지도 신부이다. 항상 영성 상담을 청해라. 훈화만 부탁하지 말고. 그리고 훈화는 듣기만 하지 말고 실행하라고 주는 것이다. 그 실천이 지속적으로 없으면 본당 신부는 훈계를 할 것이다. 활동 없는 레지오는 그냥 친목 동아리일 뿐이다. 이미 사순절 꾸르실리스타에게는 사순 실천표를 주었다. 학생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규칙이 나를 지켜주기 때문에 자극을 준 것이다. 익명으로 제출하지만 그 의미를 잘 알아듣고 실천하길 바란다. 레지오도 마찬가지이다. 여러분들의 활동 보고를 일일이 검사하지 않는다. 그러나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 있으면 눕고 싶은 것이 본능이다. 때로는 채찍질이 약이 될 때도 있다. 본당 신부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것을 할 것이다. 이 조차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 함께 기도하는 것이다. 사순절,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