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카페 운영 지침>
본당 카페의 목적과 방향
카페는 우선적으로 성 유대철 베드로 성당 교우들의 영적 성장과 신심 고취를 목적으로 합니다. 그러므로 가톨릭 교리에 위배되거나 공동체의 선익을 저해하는 모든 요소는 배제되어야 마땅합니다.
2. 카페지기와 운영진
카페는 그 목적에 맞게 운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카페지기와 운영진은 총 책임자인 본당 신부와 상의하여 지침을 정하고 환경을 개선해 나갑니다. 특히 메인 화면 틀과 사진, 카테고리 가감은 사전에 본당 신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미미한 것은 자율적으로 처리하시면 됩니다.
3. 세부 지침
1) 묵상기도
묵상기도는 우선적으로 가톨릭 신심을 지향해야 합니다. 그 형식은 글,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할 수 있지만 내용은 가톨릭 가르침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가톨릭교회가 인준한 영성서적과 묵상집의 한 부분이면 좋겠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준주성범, 묵주기도, 생활기도, 이냐시오 영신 수련, 성체조배와 향심기도, 성경 묵상과 가톨릭 문인들의 시와 에세이 등 통상 평화방송에 소개되는 글과 강의, 그리고 동영상이면 좋겠습니다. 다만 보편적인 가치 안에서 수용될 수 있는 일반 좋은 글이나 잠언 등은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본당 신부는 이 중에 잘 된 것을 주보에 실기도 합니다. 그러나 카테고리 상 가톨릭 생활성가 혹은 개신교 CCM 동영상 유트브는 여기에 실지 않도록 합니다. 생활성가 카테고리가 따로 있으니 말입니다.
2) 영상기도
기존의 영상기도는 폐합니다. 사실 동영상도 묵상기도를 돕는 수단입니다. 성가를 제외한 영상은 이제부터 묵상기도로 편입됩니다. 가령 패션 어브 크라이스트의 한 대목도 묵상기도에 포함됩니다.
3) 생활성가
생활성가는 가톨릭 성가집에 나오는 전례음악 외의 현대적 감성에 맞는 성가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신상옥, 김정식, 갓등 중창단, 김태진, 이재석, 현정수, 이용현, 임석수, 최현숙, 이노주사 등 가톨릭 교회 안의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들이 작사/작곡한 노래들입니다. 그 외 외국 가톨릭 복음성가, 젠 성가, 떼제 노래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개신교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물론 개신교 CCM 중에도 좋은 노래가 많습니다. 그러나 올리실 때 잘 듣고 생각해보신 다음 올리면 좋겠습니다. 예컨대, 하느님이 아니라 하나님, 야훼가 아니라 여호와, 나자렛이 아니라 나사렛, 평화가 아니라 평강 등 그 번역과 발음이 다릅니다. 신자들에게 혼돈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 개신교 노래들은 개신교 신학을 바탕하고 있기 때문에 은근히 그들의 교리에 빠져들게 할 수 위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로 올리게 되면 관련 개신교 목회자들의 설교 영상과 이단을 초래하는 자막이 뒤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4) 성가대
성가대는 따로 친구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카페지기는 울뜨레아와 마찬가지로 본당 카페로 그들을 편입시키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성가대 카테고리 안에는 생활 성가 외에 가톨릭교회 전례 음악과 성음악, 예를 들면 가톨릭 성가집 수록 노래, 그레고리안 성가, 바로크 시대의 미사곡(헨델, 바흐, 모차르트 등), 감사 미사곡(이종철), 성주간 전례음악(임석수), 파리나무십자가 어린이 합창단, 사제 및 수도자 합창단 등이 있습니다.
5) 음원 등재와 저작권 문제
음원 등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저작권입니다. 그래서 본당신부는 책임자를 선정했고 충분히 검사 후에 법적으로 문제없는 음원만 올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유튜브는 쉽게 올릴 수 있고 크게 저작권 문제가 없나 봅니다. 그러나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6) 유트뷰 등재 원칙
①본당 관련 유트브 제작과 유포는 반드시 사전에 본당 신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대수롭지 생각하지 않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왜냐하면 초상권 침해와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연총 때 가발 쓰고 망가진 본당 신부의 유트뷰는 사전에 재가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충분히 문제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②기존의 일반인이 만든 유튜브를 등재할 때도 일일이 보고할 필요는 없지만 본당 신부의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가령 어떤 이가 선의로 좋은 글을 오렸다 칩시다. 그러나 뒤 늦게 알고 보니 그 영상 자막 뒤에 속옷 모델 그림이 나오더라 말입니다. 모든 카페 등재의 원칙은 영적 성장과 본당 공동체 선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③본당 관련해서 선익을 위한 유트뷰라 할지라도 형평성의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가령 성탄 축제 공연 중에 공소 주일학교 블랙 나이트 공연이 빠져서 일부러 뒤 늦게라도 올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본당 학생들 공연은 특정 아이들 일부만 유트뷰로 만들어졌더군요. 이왕이면 전체 동영상이 등재되길 바랍니다. 모두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7) 언론의 자유와 책임
모든 언론에는 자유와 책임이 따릅니다. 누구든지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동선이 결여된 자유는 방종이고 독입니다. 카페의 운영과 참여는 절대적으로 본당 신부의 교도권에 순종해야 합니다. 때로는 절제할 줄도 알아야 하고 때로는 침묵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일반 카페와 다른 점입니다.
8)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
공소 신자, 온타리오 한인 성당, 한국 지인 등 카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주십시오. 복음은 나누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려워하지 말고 글쓰기와 댓들 달기에 참여해주십시오. 긍정의 언어는 긍정의 환경을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기도해주십시오. 카페를 통해 본당 사목이 더 활력을 찾고 공동체 구성원들이 신앙 안에서 하나 되기를 바랍니다.
2016. 1. 9 사제관에서
본당 신부 김영훈(미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