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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시인

6월의 장미ㅡ 이해인 / 수녀, 시인

작성자별난|작성시간26.06.06|조회수38 목록 댓글 4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 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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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별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6 나는 장미다.
    가시만 있는ㅡ
  • 작성자지고살자 | 작성시간 26.06.07 아 멘
  • 작성자곰배령 | 작성시간 26.06.07 ㅎ. 가시가 있어도 찌르진 못하고. 찔리기만. 하실것 같네요,,
  • 작성자우주 | 작성시간 26.06.13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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