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의 기본풍속과 '뉴스'에서의 순간최대풍속에 대해서...

[이창용]

쓰려고 하는 글이 별로 실무에 관계된 글이 아닌데 마땅히 쓸 게시판이 없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조만간 게시판 메뉴를 개편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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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상청 문의결과와 하중기준(2000)의 해설편 등을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일반인들에게 설계 풍속에 대해서 얘기해줄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모든 풍속 자료는 지상10m에서 계측된 자료이다.

2)      순간최대풍속 : 임의 시간에서의 순간 최대 풍속. 수정(2013.10.08): 3초간 평균 풍속의 최대값. 따라서 기상청 풍속계상 0.25초당 DATA를 읽는다고 하니, 12개 데이터의 평균값의 최대값.

3)      최대풍속 : 10분 단위로 평균낸 풍속의 최대 값. 따라서 일 단위나, 주 단위, 월 단위, 년 단위로 모두 나타낼 수 있다.(ex) 년 최대풍속)

4)      구조 설계시 이용되는 기본풍속은 년최대풍속의 개념이지만 관측소 위치와 시대에 따른 노풍도를 고려해야 하므로 적절한 변환 과정이 필요하다. (건축물 하중기준, 2000, pp.197~198)

5)      일반적으로 순간최대풍속과 최대풍속의 차이는 1.5~3배 정도이다. 따라서 어떤 태풍으로 인한 순간 최대풍속이 50m/sec였을 때 최대풍속은 17~33m/sec 정도로 기록되고(기상청에서 두 가지 기록을 모두 제공), 이 때의 17~33m/sec의 값을 구조설계시의 지역별 기본풍속과 비교하여 일반인들에게 설명할 수 있다.

6)      참고로 지난번 태풍 매미에 의해 부산지역에 발생한 최대풍속은 26.1m/sec, 순간최대풍속은42.7m/sec(최대풍속의 1.63배)로 관측되었다. 부산지역의 설계 기본풍속은 40m/sec이므로 하중 기준의 풍하중은 중요도 계수 및 하중 계수 등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안전한 값이라고 볼 수 있다.

7)      순간최대풍속에 대해서는 peak factor라는 계수로 설계에 반영되는데 이 계수는 거스트팩터를 산정하는 식에 포함된 개념이다.

add on 2013.10.08

오늘 안동기상대 직원에 확인한 결과 국내의 순간 최대 풍속은 3초간 평균 풍속 값(3 second gust)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위의 5번에 기술된 1.5-3배는 3 second gust를 10분간 평균 풍속으로 변환하는 연구자들이나 ASCE7 코드 등의 식들로 구할 수 있겠습니다. 관련해서 변신맨님이 쓰신 다른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세상그림]

감사합니다..참고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참고로 베트남 풍하중 계산시 가스트 계수가 없던데...혹시나 해서...우리나라 풍하중의 70%에 해당하던뎅..그럼 즐건 주말되세여~

[칼슘부족]

베트남 풍하중 계산은 어떤 기준으로 하셨나요?

[칼슘부족]

6)번 항목에서 부산의 기본풍속은 10분간 평균풍속이고 비교하신 대상은 최대풍속과 순간최대풍속이잖아요. 최대풍속과 평균풍속의 차이를 고려해야하는것 아닌가요.

[이창용]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만...기본 풍속은 10분간 평균풍속이고, 최대풍속값은 이 10분간 평균 풍속값의 최대값입니다. 즉, 기본 풍속은 20년간 정도의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최대풍속과 평균풍속의 차이'가 무슨 의미이신지요?